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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點)찍기를 통한 사유

Title
점(點)찍기를 통한 사유
Other Titles
A Thought Through Dotting
Authors
송효진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조소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사물을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보면서 그것에 몰입하면, 마치 자신이 그 대상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이 인식하게 된다. 본인은 작은 사물을 관찰하면 그것이 하나의 공간적 존재로 느껴지면서 그 안으로 들어 가는듯한 착각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우연한 체험을 통해 사물에 대한 관심이 인간의 지각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하였다. 지각이란 관찰자와 대상의 관계 속에서 생기는 관찰자의 반응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다. 관찰자의 반응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의도적으로 조작할 수도 있고, 의도하지 않더라도 대상을 파악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조절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은 그러한 감각의 반응을 우연한 계기를 통해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본 작업의 출발점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관찰은 관찰자와 대상이 일대일의 관계일 때 성립되며 만약 대상이 둘 이상이 되면 관찰은 이루어지기 힘들다. 크기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때, 우리는 사물을 파악하기 위해 지각의 범위를 제한하기도 하고 확장하기도 하면서 감각을 재조정하게 되는데, 감각이 재조정되는 순간은 아주 짧은 시간이라 인지하기 힘들지만 그 순간 우리의 눈은 초점이 흐려졌다가 되돌아온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감각은 주관적으로 변하고 자신만의 감각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 순간의 아웃포커싱은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고 본인은 그것을 통해 지각너머의 세계를 체험하였다. 그 세계는 구체적 형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무한한 점들의 세계로서 수많은 점들이 있고, 무질서해 보이는 점들은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있다. 미세한 점으로 이루어진 세계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수록 거시적 세계와 유사해진다. 어느 순간 본인의 인식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속에 미시와 거시가 공존하게 되며, 본인의 의지대로 미시가 되고 거시가 된다. 그 세계는 개인의 고유한 인식이지만 현실세계보다 본질에 더 가깝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감각 너머에 존재하는 세계를 점을 찍음으로써 가시화시키고, 현실적 공간에 가시화된 행위의 흔적은 본인의 고유한 인식과 사유를 드러낸다. 점으로 인식된 세계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미시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거시적으로 보일 수 도 있다. 본인은 그 중간자적 입장에서 두 세계에 공통적으로 내제되어 있는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구체적 사물에서 시작된 본질에 대한 탐구는 점을 찍는 행위를 통해 자유로운 사유가 되고, 사유는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에서 순간과 만나면서 끊임없이 진행된다. 사유는 점으로 기록되고, 기록된 점은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 안에 부유한다. 의식은 반복적 행위를 통해 점차 본인의 내면으로 가라앉으며 무의식과 연결된다. 결국 점을 찍음으로써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감각을 초월한 본인의 고유한 인식은 공간 속에 발현된다.;When staring at a thing and being emerged in it, you can feel as if you are going into it. You may feel the small things as a space and feel like if you are going inside the space. Through this kind of experience, the interest in things develops into that in human perception. Perception is a response created in a relationship between an observer and a thing. Therefore, an observer’s response cannot be absolute, rather it can be intentionally manipulated. If not intentionally, it can sometimes be controlled naturally in order to perceive a thing. As accepting this unconscious response as a conscious one by chance, I found a starting point of this work. Most of observances are made when there is one-to-one relationship between an observer and an observed thing. Therefore, when there are more than two observed things, an observation is hardly made. It is the same to the case when an observed thing is too small or too big. In this case, in order to perceive a thing, we readjust senses, limiting or expanding the range of senses. The moment of readjusting senses is too short to recognize however, our eyes lose focus at the moment and then back to the previous focus. In this process, our senses change subjectively and come to experience their own dimension of senses. The out-focusing of that moment becomes a way to enter a different world through which I entered my own world of senses and experienced it. The world which I have experienced does not have the concrete form but is made up with countless dots having their own order, even though it looks chaotic at a first glance. That world made up with minute dots gets more similar to the macro world as I go into the deeper place. And suddenly the macro world and the micro world become coexistent in the world which I have made with my own recognition, but they come to the macro world or micro world according to my own will. Even though this world is of private recognition by myself, it is much closer to the essence than the real world. This study visualizes the world which is existing beyond human sense with dots on the base of my personal experience, and the visualized trace of behavior on the real space reveals my own recognition and thought. The world which is recognized as dots can be seen as micro world or macro world depending on the perception of people who see them. I have intention to seek artistic potentials dwelt in both two worlds commonly in the respect of objective status. This search for the essence having started with a concrete thing develops infinite thought through act of dotting, and the thought proceeds endlessly as it is met with a moment in a place where the act is taking place. The thought is recorded with dots, and the dots are floating freely according to the stream of consciousness in the space. The consciousness gets settle down to my inner space gradually through repetitive acts and then connects with my unconsciousness. Finally the border between consciousness and unconsciousness comes to break through the act of dot and my own recognition transcending my sense becomes revealed in a physical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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