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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재현하는 소비적 도상들

Title
현대사회를 재현하는 소비적 도상들
Other Titles
Icons of consumption as a means of representing contemporary society
Authors
황경
Issue Date
2007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현대 사회에 있어서 소비는 우리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누구나 쉽게 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현대의 생활은 다양하고 급격하게 변화하는 가운데 이미지 중심의 소비라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더 시각적으로 환상적인 이미지들을 소비하면서 쾌락을 느끼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의 소비문화는 파편화된 경험의 직접성과 순간성 그리고 강렬함을 추구하는 정신 분열적인 문화이며, 조금이라도 낡은 것은 가치 없는 것으로 버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광란적인 질주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인에게 있어 지금의 소비는 하나의 종교와도 같은 위치가 되어버렸다. 소비를 통해 위안을 얻고, 그것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며, 소비는 물질적 경제의 부분을 넘어서 심리적 치료의 기능까지 갖게 되었다. 하지만 소비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을 때 그 의미는 ‘파괴’, ‘소모’, ‘고갈’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사회에서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이며 과시적이라는 부정적 시각과는 달리, 오늘날의 소비는 개인에게 욕구충족이라는 ‘새로운 것의 생산’이라는 의미로 되짚어 볼 수 있다. 현대인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소비는 의미생성이라는 문화적 측면을 지니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더 이상 전통적 의미에서의 생산영역만이 생산을 전담하지 않는다. 현대인들에 의해 소비는 예술, 철학, 사회적 행동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들은 정체성, 외양, 생활 양식에 대한 숭배로 인해 신체, 가정, 자동차 등이 소유자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양식 되어 삶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게 되었다. 소비의 영역도 의미생산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맡게 되었다. 소비에 대한 새로운 해석, 즉 생산적 소비(pro-sumption)란 합성어는 현대사회에서의 소비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드러내 주고 있다. 본인은 이러한 소비를 통한 의미생산, 소비의 생산성 등에 대한 관심으로 작품들을 시작하였고, 인간의 끊임없는 물질에 대한 욕망을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재현하게 되었다. 본인의 작품은 누구나 쉽게 접하게 되는 소비사회의 산물인 영수증, 신용카드를 소재로 한 드로잉과 일상적인 공간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한 드로잉으로 표현되는데, 이들은 모두 소비사회의 대표적 개체들을 재현하고 있다. 개개의 물체들은 중첩된 드로잉에 의해 어떤 상품을 재현하고 있으나 단지 선에 의해 표현되기에 뒤엉켜서 무엇인가 복잡한 이미지의 ‘허상’에 불과하게 된다. 본인은 일상적인 것에서 출발하여 소비의 새로운 의미인 생산성에 그 의미를 두고 작업에 임한다. 본인의 작품을 통해 결론적으로 제시 하는 것은 그저 소비사회를 비판하기 보다는 소비사회의 특성을 이용하여 마음껏 상상하며 우리 주위의 사물들을 즐겨보자는 것이다. 소비사회의 단편적 면만을 보는 것이 아닌,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생활의 중심이 되어버린 소비사회에 흠뻑 젖어 보자는 것이다. 본인은 소비의 사회를 살면서, 쏟아지는 수많은 물질들의 범람 속에서 그것들을 거부 할 수 없다면 그 안에서 헤엄쳐보자고 제안해본다. 소비가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는 이 사회를 그저 비판 하는 것이 아닌, 어릴 적 보았던 디즈니 만화 속의 한 장면처럼, 상상 속에서 헤엄치며 물질의 홍수를 만끽해 보려는 것이다. 예술은 항상 그 시대의 변화와 함께하기 마련이다. ‘소모적’인 의미의 근대적 개념의 소비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소모’가 아닌 하나의 의미 있는 새로운 ‘생산적’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의 사회의 변화는 물론 예술 또한 추측은 할 수 있으되 결코 결론지어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리차드 해밀턴의 소비사회를 비판하는 꼴라주 작업으로부터 앤디워홀의 코카콜라 실크스크린 작업을 거쳐 실비플러리의 생기발랄한 쇼핑작업에 이르기까지의 소비를 주제로 한 미술사적 흐름 속에서 본인 작업의 맥락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2007년 현재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예술가의 시각으로 소비를 기록하고, 상상하여 표현해 내었다는 것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앞으로 사회변화와 함께 소비에 대한 논의는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 하루라도 소비를 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본인 또한 끊임없이 생각하고, 본인의 예술과 동반된 소비사회에 관한 상상 역시 지속 될 것이다.;Consumption has become a part of our daily lives in the contemporary society as a means to satisfy our needs and wants and to release stress. As society evolves fast, consumption becomes more image-centered: people find happiness and pleasure in consuming more visually illusive images than ever. In these contexts, consumption culture in the contemporary society can be defined as that of schizophrenia in pursuit of intense ksana of fragmented experience as well as that of frenzy scamper in pursuit of constant new things. In contemporary society, consumption even plays a role that religion does. It comforts people and makes them happy with psychological healing power beyond the actual physical consumption. However, when the term of consumption was used for the first time, it meant destruction, waste and exhaustion. Unlike this negative view on consumption in the past, consumption is now related to more positive view that it is something that satisfies the needs of individuals, “producing new things.” As a part of daily lives, consumption sheds a new aspect of “production” in cultural sense and consequently we have to define new meaning of production in modern society. These days production in traditional context cannot grasp full meaning of production in modern society. Consumption has changed its direction to art, philosophy, and social behavior as people continually change their lives in order to express their own personality and individuality through how they are seen by others. Thus, the area of consumption came to play a vital role in production. The new interpretation on consumption, “pro-consuming,” exhibits the importance of consumption in this modern society. My artworks began from the interests in this new meaning of pro-consuming, and reproduce human beings’ constant desire as main motives. Individual items represent certain products with piled images, however, are not able to show concrete product figures but messed up lines. Thus they are complicated but vain images. My works start from day-to-day things and try to find new meaning of productivity in consumption. My works do not intend to criticize contemporary society of consumption. Rather they suggest that we enjoy all objects around us with free imagination. I want my audience to be absorbed in this society of consumption, which became a critical part of our lives. I suggest that if you cannot resist the temptation of consumption, then, let’s swim freely in the society of consumption and enjoy it on a full scale. Art changes along with the society. Meaning of consumption, which once meant ‘exhaustive’, evolved to the new definition of meaningful ‘productive’ value. From Richard Hamilton’s collages works criticizing society of consumption to Andy Warhol’s Coca Cola silk screen and Sylvie Fleury’s shopping bag series, the art world has been representing the changes in society of consumption and I’d like to find the meaning of my works in that context. As a person who is living in the year of 2007, I wanted to record the meaning of consumption with imagination through artist’s eyes. In contemporary society, the importance of consumption in a society becomes more and more critical, thus, the discussion on the consumption will continue and so do my art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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