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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화된 경험의 재현

Title
이미지화된 경험의 재현
Other Titles
Representation of imaged experience
Authors
최지현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Keywords
이미지화경험재현maged experienc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In contrast to the huge structures of modem society moving energetically under the inertia of speed and change, everyday life that practically forms our lives is monotonously repeating itself. In everyday life, all things seem insignificant to us because they stay just the same as always. However, we sometimes experience some unexpected sense of wonder from a thing in everyday life. Even though the thing itself appear without a single change, we find it strange and unfamiliar as if we are facing a whole different thing. My work started from this special experience with things in everyday life. The illusory experience of ordinary things going under sudden transformation breaks up the dullness and monotony of everyday life. My work is about trying to rediscover the meaning of everyday life by telling the possibility of new experiences latent everywhere in everyday life. In this thesis I will explain the characters and the occurrence of the special experience with ordinary things to give conceptual basis of my work. And based on that I will explain how my works came out. In the illusory experience of a thing going under transformation, the thing as a corporeal being is changed into an 'image'. To understand the characters of a thing experienced as an 'image', I examined the characters of photographic images. Photographic images which directly show the objective appearance of a thing in reality but are never experienced as a thing itself could be understood in the same way as a thing in illusory transformation without any change in reality. Then how is it possible to experience a thing as an 'image' beyond its ordinary and objective appearance? Gilles Deleuze(1925∼1995) and Roland Barthes(l915∼1980) suggest a system of meanings which depends on a person's individual reading apart from the conventionally and culturally fixed system of meanings by setting up the concepts of 'sign' and 'punctum' respectively. Naturally the individual reading is based on a person's inner world, the world of the unconscious. In fact, the special experience with ordinary things is basically rooted in ourselves. Expressions of special experiences through the unconscious are already done by Surrealists. They tried to show a view of new reality by unravelling the relations suppressed in the unconscious. But I tried the expression which could imply the way out to the unconscious hidden in everyday life. I thought that the possibility of sensing the new reality in everyday life is much more important than the new reality itself. Therefore, in the making of works, I tried to get the effect of ambiguity which could suggest a 'possibility' of the new. I chose the buildings easily seen on the streets as a motif of my works and faithfully represented them in paintings without any change in forms. However the buildings in my paintings bear somewhat vague and faint ambience due to the technical effects. The ambience of ambiguity in ordinary order would generate doubt and doubt could lead up to a new meaning. When we get tired of the dullness of everyday life, we dream of escaping from it. My work is about the escaping and it starts from our everyday life. With the starting point 'everyday life' and the destination 'escaping', my work aims at the subject who starts to the destination. My work is heading for everybody who dream of the escaping.;속도와 변화의 관성 하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현대 사회의 거대한 틀과는 대조적으로 우리 개개인의 삶을 실질적으로 구성하는 일상은 매일매일이 반복적이고 단조로울 뿐이다. 항상 그러한 것들이 으레 그렇게 존재하는 일상 속에서는 모든 것이 당연하고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그러한 일상 속의 무료한 대상들로부터 의외의 놀라움 또는 낯섬의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대상들은 분명히 평소와 똑같은 모습으로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혀 다른 대상을 보는 듯한 거리감을 느끼는 것이다. 본인의 작업은 이러한 일상적 대상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한 특별한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평범하고 대수롭지 않은 대상이 갑작스럽게 변신이라도 한 듯 어떤 특별한 것으로 느껴지는 환영적 경험은 건조하고 무기력한 일상에 강한 파장을 일으킨다. 이에 본인은 평범한 일상의 곳곳에 잠재되어 있을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일상의 의미를 재발견하고자 했다. 본 논문을 통해 본인은 일상적 대상을 통한 특별한 경험의 특성과 발생을 짚어봄으로써 작업을 위한 개념적 바탕을 마련하고 그것을 근거로 작품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대상의 갑작스런 변신을 보는 듯한 환영적 경험은 하나의 실체로서의 대상을 이미지로 전환시킨다. '이미지'로 경험되는 대상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본인은 사진 이미지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실제 대상의 객관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결코 실제 대상 자체로 경험될 수 없는 사진 이미지는 실질적인 변화없이 변화된 모습으로 보여지는 대상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그렇다면 본래의 일상적이고 객관적인 모습을 넘어선 '이미지'로서의 대상의 경험은 어떻게 해서 가능할까? 질 들뢰즈(Gilles Deleuze, 1925~1995)와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 1915~1980)는 각각 '기호(signe)'와 '풍크툼(punctum)' 개념을 통해 관습적, 문화적으로 고정된 의미체계 외에 개인만의 독자적인 독법에 의한 또 하나의 의미체계를 설정하고 있다. 개인만의 독자적인 독법은 곧 개인의 내면세계, 무의식의 세계를 통해 가능하다. 결국 우리가 일상적 대상들에서 발견하는 특별함은 우리 자신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 세계에 근거한 특별한 경험의 표현은 1920년대에 태동한 초현실주의의 작가들에 의해 이미 시도된 바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무의식 속에 은폐된 여러 가지 관계들을 풀어냄으로써 새로운 리얼리티의 모습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러나 본인은 개인의 무의식 세계를 밝혀내기 보다는 일상 속에 숨겨진 무의식 세계로의 출구를 암시할 수 있는 표현을 시도하였다. 본인에게는 새로움의 내용보다는 일상 속에서 어떤 새로움을 감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중요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은 작품 제작에 있어 새로움의 '가능성'을 내포할 수 있는 모호함의 효과를 추구하였다. 본인은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들을 회화를 통해 형태적 변형없이 충실하게 재현한다. 그러나 본인의 회화 속의 건물들은 그 기법적 효과로 인해 희미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갖는다. 이렇게 일상적인 질서 속에 함축된 모호함의 분위기는 의심을 유도하고 의심은 곧 새로운 의미발생의 실마리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의 무료함에 지칠 때면 누구나 그로부터의 일탈을 꿈꾸게 된다. 본인의 작업은 그런 일탈에 관한 것이며 그 일탈은 일상으로부터 출발한다. 일상이라는 '출발지'와 일탈이라는 '목적지'가 설정된 본인의 작업이 목표하는 것은 결국 출발과 목적을 행하는 '주체'가 된다. 본인의 작업은 본인 스스로는 물론 일탈을 꿈꾸는 모든 이들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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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조형예술학부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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