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공격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사회정보처리적 관점에서 아동의 공격성 정도 및 연령에 따른 사회인지적 특성을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첫째, 상대방의 의도에 대한 귀인은 아동의 공격성 정도 및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둘째, 자신의 예견반응은 아동의 공격성 정도 및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세째, 대안적인 해결방안의 산출은 아동의 공격성 정도 및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네째, 결과예상능력은 아동의 공격성 정도 및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다섯째, 해결방안의 효율성 평가는 아동의 공격성 정도 및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를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대은 국민학교 3학년과 6학년의 남자아동 80명이었다. 측정도구는 아동의 공격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Dodge와 Somberg (1987)의 공격성 측정도구 (교사용)를 사용하고, 사회정보처리 과정의 각 단계에서 아동의 공격성 정도 및 연령에 따른 차이를 보기 위해서는 Dodge와 Frame(1982)이 사용한 가상적인 갈등상황의 이야기와, Slaby와 Guerra (1988)의 Social problem solving measures를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연구방법은 개별적인 면접을 실시하여, 각 아동에게 상대방의 의도가 모호하게 제시된 상황에서 자신에게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난 가상적인 이야기를 들려준 후에 연구문제에 따라 질문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서는 아동의 공격성 정도와 연령에 따른 ANOVA 분석과 t-test를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상대방의 의도에 대한 귀인에서는 아동의 공격성 정도에 따라서만 차이가 나타나, 공격적인 아동의 경우는 상대방의 의도를 더 적의적이고 부정적으로 귀인하였다. 2. 자신의 예견반응에서는 아동의 공격성 정도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여, 공격적인 아동의 경우는 자신의 반응이 더 공격적인 행동일 것으로 예견하였다. 3. 대안적 해결방안의 산출에서는 아동의 연령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여, 6학년 아동이 3학년 아동에 비해 더 많은 수의 대안을 산출해 냈다. 4. 결과예상 능력에서는 아동의 공격성 정도와 연령에 따라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5. 해결방안의 효율성 평가에서는 아동의 공격성 정도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여, 공격적인 아동은 비공격적인 아동에 비해서 더 공격적이고 비효율적인 방안을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difference between aggressive and non aggressive boys, on the view point of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approach. The subjects were 80 3rd & 6th grade boys selected from a public elementary school in Seoul. Modified Dodge & Frame's hypothetical stories in which a negative outcome for the child, and Slaby & Guerra's Social Problem Solving measures were used to collect the data. The subjects were individually interviewed Following the presentation of each stories, the subjects were asked to ansewer the five questions about the attribution of others intention, their predicted response, their alternative solutions, anticipating consequences, and the efficacy of their best solution. For each of the 5 dependent measures, 2 x 2 Analysis of Variance(AN0VA) was perform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Aggressive boys were more likely to attribute a hostile intention to the behavior of pear. 2. Aggressive boys predicted their response as more hostile and aggressive. 3. The 6th graders generated more alternative solutions than 3rd graders. 4.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number of anticipating consequences, either between aggressive and non aggressive boys or between 3rd and 6th graders. 5. aggressive boys were likely to choose an ineffective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