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양육행동 및 가족분위기가 청소년의 또래공격성 및 또래희생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This study has a purpose to examine how parenting behaviors perceived by their children is related to peer aggression and peer victimization,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family atmosphere and peer aggression and peer victimization, and examine the differences in peer aggression and peer victimization depending on social class and broken familie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971 male students in four middle schools, E-City in Kyung-kee Do. 「Test of parenting behaviors」 by Lee Young Mi, and 「Test of peer aggression and peer victimization」 by Perry, Kusel and Perry's Study were used. Statistical methods like frequency, percentage, f-test, and regression analysis were adapted to collected data, and the results gained through the process mentioned above are as follows. First, it turned out that father's supportive behaviors and mother's supportive behaviors affect adolescent's peer aggression and victimization respectively, and also the more supportive parents are, the lower peer agression rate and the higher peer victimization rate are. Second, the more youth perceives their family's warm atmosphere based on consideration and love among family members, the lower his/her agression becomes, and the higher peer-victimization rate. Third, the elements of affecting peer aggression and peer victimization among demographic factors turned out to be father's socioeconomical status and broken family, and the higher father's educational level and social status are, the higher children's victimization rate becomes, and youth living with both parents had higher victimization rate than others living with single parents. Fourth, the analysis of the comparative effects of parenting behaviors, family atmosphere and demographic factors on peer aggression and peer victimization shows that family atmosphere and living with a father in peer aggression and family atmosphere and father's educational level in peer victimization rate had higher influence respectively, and other elements didn't have meaningful influence.;본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행동 및 가족분위기가 또래 공격성 및 희생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사회계층과 결손가정 여부에 따라 또래 공격성 및 희생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 보았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의 E시 소재 4개 남자중학교의 3학년생 971명으로서,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하류에서 중하류층에 속하였다. 조사도구로써는 이영미의 「부모의 양육행동 검사」와 김희경의 「가족분위기 검사」를 사용하였으며, Perry, Kusel과 Perry(1988)의 「또래 공격성 및 희생성 검사」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빈도, 백분율, t-검증, 일원변량분석, 단계적 중다 회귀분석 등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양육행동 변인 중 아버지의 지지적 행동 및 어머니의 지지적 행동이 또래공격성 및 또래희생성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버지와 어머니가 지지적일수록 자녀의 또래공격성은 낮고 또래희생성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가족분위기는 또래공격성 및 또래희생성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애정을 기초로 하여 생활하는 화목한 분위기라고 지각할수록 또래공격성은 낮으나 또래희생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버지의 사회경제적 지위 및 부모결손과 같은 사회인구학적 배경은 또래공격성 및 또래희생성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아버지의 학력 및 직업 수준이 높을수록 자녀의 또래희생성이 높으며, 부모 모두와 동거하는 청소년이 편부·편모인 경우 보다 높은 또래희생성을 나타냈다. 넷째, 부모의 양육행동, 가족분위기, 사회인구학적 배경이 또래공격성 및 희생성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또래공격성에 있어서는 가족분위기, 아버지와 동거의 순으로, 또래희생성에는 가족분위기, 아버지의 학력 순으로 영항력이 높았다. 그 이외의 변인들은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