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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에 관한 탐색적 연구

Title
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에 관한 탐색적 연구
Other Titles
(A) research on psychiatric patients' marriage lives
Authors
문승연
Issue Date
2002
Department/Major
사회복지대학원 사회복지학과
Keywords
정신장애인결혼생활Psychiatric Patients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1995년에 정신보건법이 제정된 이후 한국의 정신보건 영역 사회복지 실천은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따라 재활에 대한 욕구가 다양하게 전개되고, 이러한 욕구에 대한 대처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재활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사회에 복귀하는 장애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직업재활은 급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결혼생활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있어서는 매우 소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지역사회 재활 기관을 중심으로 관심이 증대되고는 있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을 뿐 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에 대한 대응은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도 결혼생활에 대한 욕구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 욕구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그 내용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을 둔다. 편견해소와 아울러 정신건강 전문가와 지역 사회 재활기관이 이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위해 전라북도에 거주하면서 지역사회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27명의 정신장애인이 설문작성에 협조하였다. 본 연구에서 조사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인의 결혼관은 사랑을 전제로 하되, 경제력과 직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정신장애인들은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며,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학력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학력이 낮을수록 사랑의 결실보다는 독자적 삶 구성(자녀양육, 삶의 완성,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큰 비중을 두는 반면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은 사랑의 결실이라고 응답해 학력에 따라 결혼을 정의하는 가치관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결혼상태에 따른 결과를 보면 결혼경험이 있는 경우 삶의 완성, 결혼경험이 없는 경우 사랑의 결실을 우선으로 꼽아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혼 생활의 의무는 경제적인 안정과 자녀양육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결혼상태에 따라 결혼 경험이 있는 경우는 61.9%가 경제적 안정을 우선으로 꼽았고, 결혼경험이 없는 경우 경제적 안정 48.9% 외에도 자녀양육, 부모봉양,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고른 응답률을 보여 결혼 상태에 따라 약간의 기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하는 이유는 사랑하니까,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후손 얻기 순으로 응답하였다. 결혼경험이 있는 경우 후손 얻기 31.5%, 결혼 경험이 없는 경우 사랑하니까 50.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결혼상태에 따라 결혼하는 이유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의 전제 조건으로 사랑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으며, 경제력과 직업의 유무도 그 다음으로 많이 지적하였다. 또한 결혼 적령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시기는 25-2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60% 이상이 결혼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결혼 상태에 따라 결혼경험이 있는 경우에 이미 결혼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욕구가 없다고 응답한 것인지, 아니면 결혼생활을 경험하면서 결혼에 대한 욕구가 낮아진 것인지 그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결혼 경험이 없는 경우보다 결혼생활에 대한 욕구가 낮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결혼 경험이 없는 경우 욕구가 없다고 응답한 경우보다 욕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두배에 이른다. 이는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게 작용한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으며, 결혼상태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 후 배우자와 하고 싶은 것 중 여행을 최우선순위로 꼽았고, 80% 이상이 결혼생활을 통해 삶이 변화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결혼생활을 통해 성취하고 싶은 기대는 외로움해소 84.3%, 건강한 자녀 출산 75.6%, 질환극복77.3%, 사회적 편견 해소 64.6%로 나타났다. 특히, 외로움 해소에 대한 기대는 성별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 여자보다는 남자가 외로움 해소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셋째, 결혼생활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경제적 안정이 우선순위로 꼽혔고, 자녀출산, 사회적 안정, 성관계만족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책임은 주로 남편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경험이 있는 경우 95.5%, 결혼 경험이 없는 경우 56.1%가 남편에게 책임이 있다고 응답하여 결혼상태에 따라 경제적 책임이 다르게 해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 전 배우자의 직업유무는 결혼 선택에 영향을 주지만, 결혼 후 배우자의 직업유무는 결혼생활 유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이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던 것과는 다르게 자녀의 유무가 결혼생활 유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이 미치는 영향 역시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결혼과 관련된 성의식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면서 또한 개방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었다. 결혼 전 성관계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이 우세하지만, 30% 정도는 결혼 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자의 순결에 대해서는 여자의 순결보다 관대하였으며, 남녀 순결에 대해 남자보다 여자가 더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체의 55.9%가 결혼 전 성관계 경험이 있었고, 남자는 76.1%, 여자는 40.5%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적인 욕구 해결을 위해서만 결혼을 결정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정신장애나 다른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지 않겠다는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결혼경험이 있는 경우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31.8%로 정신장애인을 선택하겠다는 비율보다 높았다. 반면 결혼경험이 없는 경우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결혼 경험이 있는 경우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결혼상태에 따라 배우자의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름을 알 수 있으며, 정신장애인 보다 일반 장애인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반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다가 재발하거나 입원하였을때는 결혼생활을 유지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 실천을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정신장애인의 결혼을 실행시키기 위한 결혼 준비 프로그램이나 결혼생활 유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개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단순히 정보제공의 수준에 그치는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사회재활 훈련과 같이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준비할 수 있도록 정신장애인에게 맞는 결혼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과 관련된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에 대한 욕구와 일반 비장애인들의 욕구를 조사하여,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결혼관이나 욕구, 기대감 등이 정신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기준이 비슷하다고 추정하였을 뿐 정확한 비교 자료를 제시하지 못해서 타당도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 따라서 두집단간 비교 연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지역에 따른 연구가 필요하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에 따라 정신 장애인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영향을 받으며, 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가 분석하여 결혼생활을 지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결혼생활을 경험하였거나 유지하는 집단을 조사 대상으로 하여, 실제적으로 정신장애인의 결혼생활에 대해 파악하고, 결혼을 경험하지 못한 정신장애인들에게 결혼에 대한 개입을 할 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결혼 생활이 유지되고 있는 성공사례에 대한 질적 연구도 필요하다. 넷째, 정신장애인의 결혼 가능 정도와 결혼생활 유지 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 및 척도 개발이 필요하다. 장애인 직업 능력 평가와 같이 정신장애인이 결혼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고, 결혼생활 유지정도를 연구하여 좀 더 과학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After Mental Health Law was established in 1995, social work practice in the field of Korean mental health has rapidly changed. According to social change and development, the desire for community rehabilitation is setting forth so rapidly. As the result, the handicapped who want to be back to society are increasing and job rehabilitation is setting to work with rapidity. But it is reget that we should have assumed a passive attitude regarding psychiatric patients´marriage lives as an aspect of rehabilitation. This thesis aims at making us recognize that the handicapped have the same desires for marriage as normal people and supplying some basic informations for mental health professionals and community rehabilitation institutes to intervene on the problem. 127 mental patients who are residing in Jeonbuk province and participating in the rehabilitation program helped the research.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The psychiatric patients have thought that love must be set forth as a premise and economic ability and occupation were important for their marriage. Concerning psychiatric patients´conception, they consider marriage as a fruit of love, having children, and bringing up the children. The result showed some difference with their academic level. The lower their academic level, they put some importance to the individual lives such as bringing up children, accomplishment of lives and independence from their parents. But the higher, they think much of marriage as a fruit of love. They thought that the duty of marriage was economical stability and looking after their children. 61.9% of marriage experienced answered to the economical stability as the first, 48.9% of unexperienced showed to it. Besides, they were evenly interested in bringing up children, supporting parents, and independence from their parents. The reason why they want to marry was love itself, akind of solution as to their loneliness, and having descendants. 31.5% of experienced were interested in having babies, and 50.5% of unexperienced were thinking about love itself. They have thought 25-29 years as the marriagable age. 2. Over 60% of them want to marry. The higher the academic level, the more they want to marry. Whereas, the lower, the fewer want to marry. After marriage, they prefer to make a honey-moon trip with their partner and over 80% of them anticipate the change of life. They look forward to a solution of loneliness(84.3%), having healthy children(75.6%), recovering the disease(77.3%), and overcoming prejudice in the society. 3. Economical stability, having birth, social stability, and satisfaction with sexual life were thought to be the main reasons for marriage life. They think that husband is responsible for economical responsibility. 95.5% of experienced and 56.1% of unexperienced had the same idea. Before marriage, occupation effects on the marriage arrangement, but after marriage, it does not. Though marriage can be defined as haying children and bringing up them, after marriage, it doesn't matter whether they have children nor the family. 4. Concerning marriage, their sexual attitudes are as follows. They show conservative tendencies as to premarital relation with partner. But 30% of them show positive reactions in terms of premarital relation. Man´s chastity could be ignored in comparison with woman´s. 55.9% of them experienced the premarital relation and 40.5% of female did. 5. Most of them ad not want to marry the disabled including psychiatric patients. 31.8% of experienced wanted to marry the disabled. Fewer unexperienced wanted to marry the disabled. If their partners would have a relapse of the disease, they want to keep on their marriage life. For the practice of social work,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e followings: Mental health institutes in addition to community rehabilitation institutes must include mental disabled´s marriage into rehabilitation program. Recognition program of society and family about psychiatric patients´ marriage must be preceded. And it is important to manage their marriage life with continuity. For the next studies, this study suggests the followings: 1. Some researches and analysis are needed between psychiatric patients´ and normal people´s marriage lives. This research suggested that marriage thought, desire, and anticipation of the psychiatric disabled are almost same as the normal. But it did not propose the exact comparison materials between the two groups and it is possible to make some credibility and adequacy. 2, Some distinguished studies about their marriage lives are needed between urban and rural area. It is necessary that the research must include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areas and analyse what are the main effects on their marriage. Therefore this thesis is to be useful to support their marriage life. 3. Psychiatric patients who get married or had married must be studied concerning their marriage maintenance level and main causes and the results can be used as fundamental materials. And this research must include some successful marriage life of them. 4. Some programs on preparation and maintenance for their marriage must be developed. Some evaluation programs and measures which can estimate the possibility and maintenance level on psychiatric patients´ marriage lives must be prece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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