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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존재에 관한 허무주의적 표현연구

Title
인간존재에 관한 허무주의적 표현연구
Other Titles
Nihilistic Modes of Expression of the Human Existence
Authors
김서경
Issue Date
1997
Department/Major
대학원 조소과
Keywords
인간존재허무주의표현Human Existence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무엇 때문에 살아가고 있는가. 삶 속에서 어두운 존재의 그림자들은 물에 젖은 잿빛 그물처럼 그 실마리 조차 찾을 수 없이 엉켜있고, 그 시작도 끝도 없는 존재로서 허무와 고독, 절망과 두려움은 결코 해소될수 없는 민간의 벌거벗은 원형인 것이다. 빛이 어둠과 밝음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과 절망을 은유 하듯이 인간존재의 허무를 통해 삶의 모순을 되돌아 보며, 그 의미를 재조명할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 존재에 대한 불확실한 내면세계를 허무주의적 입장을 통해 표현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내용은 Friedrich Nietzsche의 허무주의 정신과 표현주의 회화 및 조각에 나타난 허무와 고독, 절망과 두려움, 죽음의 미학을 이론적 근거로 제시하였고 작품의 표현 내용에 따라 그 방법을 모색하였으며, 주관적 표현 방법으로 제작된 작품 7점을 내용과 방법에 근거하여 해설하였다. 표현내용으로 의식의 흐름에 따라 그현상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존재의 두려움에 대한 내적세계를 형상화 하기위해, 비교적 옹이가 많은 소나무를 선택하여 그 표정에 따라 한조각 한조각씩 접합하여 깍아내었고, 이것을 깍아내는 과정에서 접합면이 분리 되거나 나무의 결에 따라 부서지기도 하는데, 이를 다시 접합하고 또다시 분리되는 이러한 과정은 반복되며, 잘 다듬어지지 않은 끌자국과 나무가 그 결에따라 부서지는 표현효과를 이용하였다. Polyester는 겉틀에 어떠한 드로잉 없이 도포(塗布)하였고, 어떤 부분은 얇게 도포(塗布)되고 어떤 부분은 도포(塗布)되지 않는, 중력에 의한 유동성에 의해 그 재료가 흘러내리는 우연적인 효과를 이용하였다. 흙으로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 석고로 성형(成形)하여, 이를 다시 부드럽고 가벼운 특성을 지닌 성글게 짜여진 헝겊으로 성형(成形)함으로써 그 본래의 형상은 지워지고 성긴 헝겊위에 남은 어렴풋한 형상은 주변의 작은 움직임에도 그 흔들림이 보이도록 허공에 매다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 표현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앙상하게 마른 나뭇잎 처럼 한조각 한조각씩 접합된 소나무의 표현적인 끌자국과 Polyester의 흘러내리는 효과에 의해 표면에 생긴 좁은 틈으로 보여지는 그 텅빈 내부의 공간감, 그리고 성글게 짜여진 헝겊속에 감춰져서 수직적으로 허공에 매달린 형상의 중첩과 같은 이러한 전체의 반복과 수직구성에 의해 하강하는 듯한 인간의 형상이 표현되며, 이를 통해 몰락의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존재의 두려움은 그 주변이 어두운 공간으로 확산된다. 인간의 형상은 전체의 음울한 공간속에서 감춰지듯이 드러나며, 변화하는 빛의 방향에 따라 베일에 싸인듯한 환영적 공간의 연출은, 마치 검게 타버린 나무가 재가 되어 새로운 삶을 조명하듯이, 밝은 빛을 더욱 밝게 할 수 있는 어둠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우리는 존재사유를 통해 자유롭게 꿈꾸려 할 때, 모든 어둠의 그림자들로부터, 존재의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수 있으며, 미지에로의 항해를 통해 새로이 범장한 배에 몸을 싣고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Who are we that lives in the present and what are we living for? In life, there are dark shadow of existence which are intertwined beyond recognition just like the wet grey net. The human existence without beginning or ending suffers emptiness, loneliness, despair and fear without any possibility of relief; this is the archetype of man. As brightness/darkness, visibility/invisibility, hope/despair are symbolized by light, by retrospecting on life's contradictions via emptiness of human existence, one can refocus on the meaning of life. The aim of this research is to express, from a nihilistic point of view, the uncertain inner world of human existence. This research presents as a theoretical background Friedrich Nietzsche's Nihilism and the aesthetics of emptiness and loneliness, of despair and fear and of death expressed in expressionistic paintings and sculpture. The method of research are based on what is expressed in the works and each of the subjectively expressed works were explained based on their content and method. As for the content of expression, to shape the inner world of existential fears that are veiled in the phenomena, following the stream of consciousness, pine wood with comparatively numerous nodes are chosen and joined piece by piece according to their expression. The wood splits in the joined areas or break according to the texture of the wood during the carving process. These are rejoined and then again split. This process is repeated and the expressive effect where the wood breaks along its texture using the coarse chisel marks is used. Plaster and polyester were painted on without any preliminary drawing on the outer frame. The characteristic unpredictability of the thickness and coverage was used. Through a gap on the surface the empty interiority can be seen. The loosely woven cloth that has soft and light qualities, is cast over the human figure cast in plaster. Through this process the actual figure is erased and only a faint image is left on the cloth. This is hung on the wall so that any movement according to environmental changes can be seen. Through the repetition of the whole process and a perpendicular structure, the sliding human image is expressed. Through this figure overall image of ruin is produced and existential fears expand to the gloomy surrounding space. The human figure is half hidden and half shown in the overall gloominess. The production of the veiled ghostly space according to the changing direction of light makes one feel the depth of darkness that form a greater contrast with light as the blacked wood spotlights new life. When we try to freely dream through the Contemplation of our Being, we can be liberated from all dark shadows and fears of existence and through a voyage to the unknown, as the fresh wind that sails with the newly named ship, we can experience a new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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