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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굿의 무용치료적 기능에 관한 연구

Title
병굿의 무용치료적 기능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functional therapy in the Korean Shamanistic Dance
Authors
선미경
Issue Date
1989
Department/Major
대학원 무용학과
Keywords
병굿무용치료기능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From the Ancient, the Shamanism is the sorcery religion that controled the mental world of our popular society. According to study the Shamanism, we can understand a part of the Korean mental situation and culture. The Shamanism base on the Korean mind, in fact, it controls our thinking of value and behaviour in culture and art parts, even it looks like a disappearance from lots of foreign religions and cultures. The Korean feel more sorrow and have more grudge against in their mind. In these kinds of trouble with the realities of life, effacing itself from the ecstasy, the Shamanism has the meaning of therapy. The Shamanism relate a sky and an earth, and a god and a man with dance and music. The dance and music is sort of the technique approach to the Ecstasy and the perfect state of health and trust express the phenomenon of Exstasy. In the Exstasy the shaman associate with a god directly and the purpose of controling the bless from the god is' the Shamanism of Ceremony". The shaman, who gets the power (ability) from the god, treast significantly. The shaman admited some people who experienced the stage of Exstasy, that is, he attained a spiritual state of perfect selflessness with the transcendent world. The dance played an important part in immersion to Ecstasy and through the dance, it is possible to cure the medical symptoms when they serve the god. Many people experience the freedom from concern and uncertainty, who get out of themselves. This kind of function of dance is helping to treat a disease directly or indirectly. In this whole statement, throughout the ecstasy of dance, the man evaporate the repressed feeling during the ecstasy, and the consciousness elevate the transcendent earthly work. According to relate the variety of spirit and god, it inqures into the exorcism and the remedy.;巫는 고대로부터 우리 서민 사회의 정신세계를 지배해온 주술적 종교이다. 따라서 坐를 연구함으로써 한국인의 정신상황과 文化의 한 측면을 이해할 수가 있다. 한국인의 심성 기층에 자리잡고 있는 巫俗은 숱한 외래의 종교와 文化속에서 사라지고 있는 듯이 보이나 실제에 있어서는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결정하고 지배하고 있다. 韓國人은 서러움을 남달리 잘타고, 限을 다른민족보다 더 가슴에 끼고 사는 사람들이다. 현실과의 갈등속에서 야기되는 정신적 심리적으로 맺히고 응어리진 감정상태를 인간의 삶을 보호하고 풍요롭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굿'이라는 행동 체제를 통해 풀어줌으써 인간의 삶을 보호하는 방편으로 행해져 왔다. 이는 어떤 의미에서 치료적 역할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굿은 한마디로 그 목적이 除災招福에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굿은 재앙을 물리치는 일에 주력하는 굿과 적극적으로 재수를 불러들이기 위한 굿으로 분류할 수 있겠으나 엄밀히 따지면 재앙을 물리치는 일과 복을 청하는 일은 서로 분리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액을 물리치는 것은 곧 복을 불러들이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1)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무속에서 '병굿'은 이를 잘 대변해 준다고 본다. 병굿은 액을 옮겨준 잡귀를 몰아내는 遂鬼儀禮 혹은 벽사진경(벽사진경)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굿을 주재하는 주술자인 무당은 엑시타시(ectsay)의 경지를 경험한 자로서 神의 자격으로 굿을 주관한다. 굿을 주재하는 무당이 되기위한 入巫과정으로 巫病을 앓음으로써 시작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무병은 일반적인 정신병과 같은 증후를 보이고 있으나 神이라는 초월적인 존재의 계시에 의해 앓게 되는 병이라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람은 내림굿인 강신제라는 의식을 행하여 神을 모심으로써 병적증상인 무병의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대체로 일반굿이나 병굿, 강신제를 하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歌舞가 수반된다. 무당이 神과 교섭을 가지는 단계가 굿이며 이때 노래와 춤을 춘다. 노래에도 그 뜻을 깊게 살필 수 있겠으나 춤이야 말로 몸으로 神과 통하는 엑시타시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巫는 歌舞로서 하늘과 땅, 신과 인간을 하나로 연결시킨다. 춤은 엑시타시로 이끄는 기술이요 무병과 공수(신탁) 및 跳舞는 엑시타시의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巫舞는 무당이 접신을 위한 주술적인 수단으로 주된 역할을 한다. 神人合一하여 신의 목소리, 신의 몸짓으로 액을 몰아내고 치료하는 기능을 지니는 반면에 환자 자신이 직접 춤을 추어 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儀式에서 무당은 환자로 하여금 춤을 추도록 유도하며 원인을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하여 환자와 무당이 함께 액을 물리치는 형태로 간주된다. 이러한 무속 치료는 '병굿'이라는 형태로 많은 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신의 뜻으로 무당이 되어야만 하는 무병은 병을 치료하는 결론적 측면에서는 병굿과 공통점이 있겠으나 원인과 그 원인 제거의 방법적 측면에서는 상이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神의 뜻으로 무당이 되어야만 하는 입무과정의 하나인 무병과 神人合一하여 신의 몸짓으로, 신의 목소리로 치료하는 일반적인 병굿, 정신질환자인 환자 자신이 직접 춤을 추어 황홀경에 빠진동안 인간의 억눌린 감정을 발산시키고 병을 치료할 수 있음을 규명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무용치료에 대한 개념조차 생소한 실정이고 그에 대한 체계적 이론은 더욱 연구되어 있지 않다. 현행되고 있는 무용치료에 대한 연구는 서구에서 현행되고 있는 요법으로 정신의학자나 심리학자, 인류학자, 민속학자등이 정신박약자나 정신질환자 등의 특수한 교육을 위하여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서구적인 무용치료의 방법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나 한국인의 정신적 기저에 자리잡고 있는 무속의 치료적 기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다시말해서 한국인의 정신세계에 적합한 치료방법의 연구가 우선되어야 한다. 무용에서 나타나는 치료적 요소로 생리적인 카타르시스의 작용뿐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 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각 개인의 인격적 결함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예방까지 할 수 있다는데에 있다. 이러한 춤이 가지는 기능을 요소로하여 치료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서구의 무용치료의 일반적 개념과 한국 巫儀式에서 추출되는 무용치료의 개념을 알아보고 구체적인 양상을 토대로 한국인의 정신세계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연구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것은 무가치한 것은 아닐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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