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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유형에 따른 또래수용과 인성특성

Title
아동학대유형에 따른 또래수용과 인성특성
Other Titles
Peer relationships and personality of abused children
Authors
이주연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가정관리학과
Keywords
아동학대또래수용인성특성가정관리학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부모의 부당한 양육과 아동의 또래관계, 인성특성의 관계를 밝혀봄으로써 부모의 부당한 아동양육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아동의 성장발달에 있어 부모의 훈육적 중요성을 조명해 보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첫째,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방임의 세가지로 부당한 양육의 형태를 나누어 발생비율을 살펴보고, 각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가정환경적 특성을 알아보았다. 둘째, 유형별로 학대를 경험한 아동과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아동간에 또래수용유형과 인성특성의 관계를 살펴 보았다. 연구대상은 중하류계층의 국민학교 5학년 남아 320명이었으며, 유형별 학대경험빈도와 학대자의 측정은 Straus(1979)가 제작한 CTS(Conflict Tactics Scale)중 폭력척도를 수정, 보완한 권자영(1991)의 척도와 신영화(1986)의 정서적 학대척도, 황영희(1984)의 방임척도를 사용하였다. 또래수용유형은 Coie와 Dodge(1983)의 sociometric status 방법을 수정, 사용한 Kaufman과 Cicchtti(1989)의 분류방법을, 인성특성은 정범모(1987)에 의해 제작된 표준화된 국민학교용 인성검사지에서 문항을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Pearsom 적률상관분석, t-검증, x^(2)검증,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α를 산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대로 인하여 병원에 가야할 만큼의 매우 심각한 신체적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이 전체 피험자의 10%였으며, 정서적 학대의 대부분의 문항에서는 전체 피험자 중 10%이상의 아동이, 방임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문항에서 20%이상 높은 비율의 아동이 학대를 경험하였다고 보고함으로써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보다는 방임이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대를 하는 부모는 학대유형에 따라 달랐는데, 신체적 학대는 아버지에 의해 더 빈번히 발생하였으며 정서적 학대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서, 방임은 어머니에 의해 더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중하류층중에서도 부모의 교육수준과 직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계층에서 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방임 모두 더 자주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째,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집단과 학대를 경험한 집단간에 또래수용유형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즉, 신체적 학대와 정서적 학대, 방임을 자주 경험한 아동은 또래들에 의해 대개 무시아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히 신체적학대를 자주 경험하는 아동의 경우는 다른 학대유형의 경험과는 달리 또래들에 의해 거부아로도 분류되었다. 이러한 이유는 모든 유형의 학대가 아동의 정서적 위축과 관계가 있으며, 특히 신체적 학대는 아동이 가해자의 공격성에 노출됨으로써 이를 학습하게 되고, 이로인하여 또래관계에서 공격적 특성을 보여 거부아로 인식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네째, 학대경험 유무에 따라 인성특성에 차이가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신체적 학대를 경험한 아동들은 활동성과 충동성이 높았으며 안정성과 사회성, 사려성이 낮았다. 반면 정서적 학대를 경험하는 아동은 상대적으로 높은 충동성과 낮은 사회성, 낮은 사려성을 보였고, 방임을 자주 경험하는 집단 역시 낮은 사회성과 낮은 사려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또래수용유형과 인성특성의 관계에서, 인기아, 무시아, 거부아는 활동성, 지배성, 충동성, 사려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아는 지배성과 사려성이 높은 반면, 무시아는 지배성과 사려성이 낮으며, 거부아는 활동성과 지배성, 충동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보면,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학대는 그 유형에 따라 아동의 또래수용유형과 인성특성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아버지에 의해 더 빈번히 발생하는 신체적 학대는 아동에게 정서적 위축과 더불어 폭력적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신체적 학대를 경험한 아동은 높은 충동성과 지배성을 나타내 거부아로 인식되었고, 어머니에 의해 더 빈번히 발생하는 방임을 경험한 아동은 외향적인 지배성보다는 낮은 사려성과 낮은 사회성의 특징을 보여 무시아로 인식되었다. 이렇게 학대유형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 각각 다른원인론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신체적 학대의 경험은 폭력성의 모방학습이라는 사회학습이론으로, 방임의 경험은 불안정한 애착형성에 의한 미성숙한 부적응아로의 발달이라는 애착이론 등으로 설명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형별 학대의 발생율에 대한 파악과 또래관계, 인성특성 등과의 관계파악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더욱이 본 연구의 결과는 적극적인 형태의 학대뿐 아니라 방임, 양육태만과 같은 소극적 형태의 학대 역시 아동의 부정적발달과 관계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가정내에서 부모의 양육행동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하겠다.;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abused children and their peer relationship and personality. In order to achieve this purpose, the study examined (1) frequencies the type of abuse(physical, emotional,& neglect) experienced by children, (2) the peer relationship and personality of abused children (3) the relationship between peer relationship and personality. The subject of the study is consisted of 329 fifth graders from the low-middle class of familes in Seoul. The data on abuse and personality were gathered by questionnaires. And peer relationship was measured by peer nomination method. The statistical analyses for this study were frequency, T- test, chi-square and one-way analysis of variance(ANOVA).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1. The percentage of abuse were different among the type of abuse. About 10% of children were physiclly and/or emotionally abused, and about 20% of children were neglected. Children were physically abused mainly by their fathers, and neglected mainly by their mothers. 2.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found between socioeconomic status and abuse. That is, the lower parants' education and job level is, the higher the number of abuse case is. 3.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ypical abuse groups in sociometric status among peers. physically abused children were viewed as either a neglected child or a aggressively rejected child by peer. But children who were emotionally abused and/or neglected by their parents were perceived as a neglected child by their peers. 4. The significant differnece in personality were found according to the type of abuse. Physically abused children had higher activity and higher impulsivity, but had lower stable emotionality than non-abused children group. Emotionally abused children had higher impulsivity, but had lower sociability and considerability than non-abused children. And neglected children had lower sociability, lower considerability than non-neglected children group. 5.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personality among sociometric status groups. Popular children had higher dominance level and higher considerability while nelgected children had lower dominance level and lower considerability. Aggressively rejected children had higher dominance, and higher impulsivity than other peer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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