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공간과 生의 Image

Abstract

20세기에 등장한 현대 추상미술은 전후로 오면서 세계적 보편화의 현상을 초래 하기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추상미술은 넓은 의미의 경향이라고 말할 수 있어 그 내용도 풍부할 뿐 아니라 그 전개 양상 역시 복잡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전후 미국의 미술을 주도해 온 추상표현주의의 다양한 표현양식, 무엇보다도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40년대 중반의 뉴욕의 생물형태주의 (Biomorphism)양식은 본인의 작품에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이나 생물로부터 유기체적 형태를 유추해내고자 했던 생물형태주의는 생의 이미지를 통해 원초적이고 자연스러운 생성 공간으로 접근하고자 했던 본인의 작업의지에 디딤돌이 되었다. 특히 한스 아르프 (Hans Arp)는 이러한 생물형태주의를 주도한 작가로서 그의 작품은 내용면이나 기법면에서도 본 논문의 탐구의 대상이 되었던 작가이다. 본인의 작품제작과 논문에서 일관되게 관심의 대상이 되어 온 것은 '생명'에 관한 것이었다. 생성, 성장, 변성, 등의 생명현상을 주제로 하여 비대칭적이고 비정형적인 형상을 통한 '생명'의 이미지를 표현하였으며, 질감과 제스뜨를 통해 생명감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본연구는 이러한 작품 제작에 관련지어 내용적 측면과 방법적 측면을 연구하고 본인의 작품을 분석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연구에서는, '생명'에 대한 다각적인 해석을 과학적인 측면과 철학적인 측면에서 모색하였는데, 특히 생철학적 관점에서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의 신 생명주의(Neo-Vitalism)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방법 연구에서는 본인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유기적인 생물적 형상을 통한 생명 이미지의 표현을 한스 아르프를 참고 작가로하여 연구하였고, 생명감의 표현을 위한 다양한 추상표현주의적 기법과, 릴리프적인 표현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최근 80년대의 예술은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화를 겪으며 다원적이고 절충적인 양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회화와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 지고, 전통적인 장르의 파괴와 상호침투 현상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기계문명에 위협받고 있는 세계에 대한 항거와 불신으로 문화 전반에 걸쳐 다각적으로 일어난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rnism)은 예술에 있어서는 형식주의 모더니즘의 한계를 규정짓고 내용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자연에로와 회귀와 인간 본성의 인식을 목표로 하면서, 문화적 원형 (Archetype) 과 개인적 과거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러한 자아상실과 인간소외의 시대에 본인은 작품의 제작과정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 모습으로 회귀하여, 생의 이미지를 표현해보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본인의 작품을 분석해 봄으로써, 작업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Art of Spacing estimation introduced in 20th century is now reflective of many common images from around the world. However, art of spacing estimation still encompasses broad meanings and contains diverse and complex shapes and forms. In the midst of the development in this field, America's . art and mainly the bold expressions found in Biomorphism from 1940s of the New York City's life has also greatly affected many of my works. The stepping stone for my current works has been the idea of nature and its living forms intertwined with lines, structures, and distinctive arrangements, ultimately giving birth t o the primitive portraits of spacing concept. Hans Arp's artwork about the state of living things especially gave additional inspiration t o me, and I have studied much of his unique and refreshing techniques in route to forming some of my recent projects. The one central theme of my works is the true perception of living. Birth, Growth, Changes, and other states of living all have contributed to my living images. I have tried to express each state through feelings and events which one encounters in such given state. In addition, I have included in my research the technical steps required t o analyze and appreciate the art of spacing estimation and living images. Living images contain both physical and emotional aspects, and for the emotional side, I have particularly began some of my works from the same point of view as Henri Bergson's Neo-Vitalism formulation. For the physical side, I once again returned to Hans Arp for starting point. Since entering early 1980s, the field of art has taken on drastic changes following the trends of time. Many traditional art forms have been broken or melted into others forms of art. With the emerging decade of technological advancements and telecommunication boom, Post-Modernism has now been engulfed by modern importances being placed OR rather crude and naturalistic images of living things and humanism, blending the line between high-tech world and Archetype works from the past. Thus, following the current time, my works in summary holds together the living images with almost mechanical looks of the estimation of spacing art. I hope to continue to develop this theme in my future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