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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와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

Title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와 의사소통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Expectation of the "companionship Marriage and the Conjugal Communication
Authors
이윤지
Issue Date
1994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Keywords
부부간 우애성기대의사소통남녀교사전업주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동원
Abstract
최근 우리 사회는 철저한 남성 위주의 사회로 부터 남녀 평등에 기초한 민주사회로 성숙하고자 여러가지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법조항에서의 남녀차별이 점진적으로 시정되는 것이나, 직업선택이나 채용에 있어 관습적이고 공공연하게 이루어져 왔던 여성에 대한 불평등을 과감히 시정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노력의 일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진정 우리 사회가 남녀평등의 건강한 민주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부관계가 변화해야한다. 부부관계가 과거의 불평등한 위계관계로 부터 친밀함과 평등성에 기초한 우애적인 관계로 변화되지 않고서는 진정한 우리사회의 변화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이는 부부관계란 가장 사적인 관계이면서 동시에 가족 제도의 핵심을 이루는 관계로써, 전체 사회구조에 밀접한 관련을 맺는 사회적 관계의 출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오늘날의 부부관계를 친밀함과 평등성에 기초하여 새롭게 조명하여 파악해 봄으로써 진정한 남녀평등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본 연구는 부부간의 우애성이라는 개념에 근거하여 기혼 남녀의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와 그들의 의사소통과의 관련성을 조사 연구를 통해 살펴 보았다. 구체적으로, 서울시에거주하는 기혼 남녀교사와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질문지법에 의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분석에 사용된 질문지는 총 475부 였다. 표집된 자료는 SAS 프로그램에 의해 통계 처리 되었으며, 이과정에서 밝혀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조사대상자들의 부부간 우애성에대한 기대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는 연령, 성별, 여성의 취업유무에 따라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주어 이들 사회인구학적 변수는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변수임을 알 수 있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0대에 비해우애성에 대한 기대가 월등히 높았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같은 여성일지라도 직업을 갖고 있는 여교사의 우애성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우애성의 핵심 개념인 부부간 평등성에 대한 기대를 보면 매우 재미있는 결과를 알 수 있다. 즉 남교사와 전업주부의 경우, '부부는 동등한 관계이지만 동시에 집안의 주인은 남편이라는 서로 모순되는 기대를 함께 갖고 있었다. 반면 여교사 집단의 경우는 부부는 동등한 관계이며 집안의 주인은 남편이 아니라는 기대를 나타내 평등성에 기초한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가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조사대상자들의 부부간 우애성의 기대 정도와 부부간의 동반자적인 의사소통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나 통계적인 유의미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부부간 동반자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개개인의 주관적인 평가는 사회인구학적 변수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 및 여성의 직업유무라는 요인은 부부간 동반자적인 의사소통을 평가함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변수로 나타났다. 동반자적인 의사소통 가운데, 상대방으로 부터 얼마만큼 동등하게 존중 받고 있다고 여기는가에 대한 조사대상자들의 주관적인 평가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같은 여성일지라도 여교사가 전업주부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자신이 상대방을 얼마만큼 동등하게 존중한다고 여기는가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전업주부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적인 의사소통의 또 다른 모습인 부부간의 최종의사결정권의 행사는 집안의 주인이 남편이라고 기대하는가 와는 상관없이, 대부분 남편에게로 집중되어 있는 현상을 보여주었으며, 이러한 분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성별 및 여성의 직업유무에 따라 차이를 보여, 남교사와 전업주부의 경우는 집안의 주인은 남편이라는 기대를 강하게 갖고 있을수록, 남편이 집안의 최종 의사결정권이 갖고 있는 경향 또한 크게 나타났다. 반면에 여교사의 경우는 집안의 주인은 남편이라 생각하지 않더라도 집안의 최종 의사결정을 남편이 하는 경우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세째,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 정도와 부부간 친밀한 의사소통에 대한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나 통계적인 유의미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부부간 친밀한 의사소통 역시, 성별 및 여성의 직업유무라는 사회인구학적 요인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이들 변수가 실제 부부간 의사소통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알 수 있었다. 부부간 의사소통의 친밀성을 볼 수 있는 부부간 성관계의 경우 성별과 여성의 직업유무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교사와 전업주부의 경우는 상대방인 남편의 의사에 많이 좌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남교사의 경우는 상대방인 아내의 의사보다는 자신의 의사로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여주어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부부의 성관계는 남편에게 주도권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고민거리를 얼마만큼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가 하는 모습도 설별과 여성의 직업유무에 따라 서로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취업여부에 구애없이, 남성이 여성보다 자신의 고민을 상대방에게 이야기 하는 것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집단별로 보면, 남교사가 여교사나 전업주부에 비해 가장 자신의 고민을 배우자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여성일지라도 직업의 유무에 따라 자신의 고민을 어느정도 까지 표현하는가, 하는 개방의 정도에 차이가 나타났다. 즉 아주 솔직하게 자신의 고민을 표현하는 비율은, 전업주부보다 여교사에게서 좀더 많이 찾아 볼수 있었으나, 반대로 전혀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는 비율은 여교사보다 전업주부에게서 훨씬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네째, 사회인구학적 변수를 통제했을때, 여교사, 전업주부, 남교사내의 부부간우애성에 대한 기대정도와 부부간 의사소통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부부간 의사소통의 친밀성의 하나인 부부싸움의 의사소통에 있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집단 모두 부부간에 사과는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들이 부부싸움후의 사과의 표현은 선뜻 먼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을 특히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인 여교사와 전업주부의 경우, 부부간에 사과를 먼저 해야한다는 기대는 매우 높았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먼저 사과의 표현을 하지 않는 경향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에 남교사의 경우는 부부간에 사과를 먼저 해야한다는 기대가 높은 경우에는 실제로도 먼저 사과의 표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들을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우리나라 기혼 남녀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았지만 이러한 기대가 남녀간의 평등성에 기초한 것이라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한, 부부간 우애성에 대한 기대만큼 실제 그들의 의사소통을 동반자적이고 친밀함의 두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더니, 높은 기대와 별다른 관련성을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이들의 의사소통은 사회 인구학적 변수와 훨씬 더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었으며, 그중에서도 성별, 여성의 직업유무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성별과 여성의 직업유무에 따른 부부간의 의사소통에 있어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난 사실을 통해 오늘날의 부부관계가 과거의 위계적인 부부관계에서 벗어나 평등한 부부관계를 보여주는 것처럼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은 표면상에 나타난 불평등한 정도의 차이일뿐, 그들의 부부간 의사소통의 모습에서는 아직까지도 남성 우월의 권력 관계는 은밀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사실 못지 않게 주목해야 할 점은 아내인 여성들 스스로도 남녀간의 불평등한 관계를 개선하고자 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가 개개인에게 커다란 불이익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면 구태여 크게 저항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이 과연 여성 스스로 진정한 남녀간의 평등을 원하고 있는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을 다시 되물어 보게끔 한다.;The purpose of this is to investigate the validity of " Can change in modem marriage relationship be regarded as an achievement of equal status between male and female companions?" The study was approached from a principal concept described as " companionship marriage" and communicational problems in married couples were investigated. As a research method, a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to married male and female teachers and full-time female homemakers living within the city of Seoul. A total of 475 survey result were statistically processed using SAS statistical program. The following result are the output of the analysis Firstly, among those who responded to the sursey, the respone in attitude toward "companionship marriage" was very positive. However, sociodemographic factors such as sex, age, employment status of the female companion, religion, etc. had greater influence in determining the mean value of different expectation level of "companionship marriage". For instance, couples in their twenties, married female teachers and couples with same religion had higer expectation than those in their forties, married male teachers and couples with different religions. However, in responding to the question "equality in marriage", a key element in defining the "companionship marriage" a reverse result was drawn against the overall "companionship marriage". Male teachers and full-time female homemakers had a contradicting attitude to "companionship marriage" by responding that "couples are equal in relationship with the commander-in-chief of home is the husband". Such response created a difficulty in concluding that the expactation of "companionship marriage" is based on the conjugal equlity. In case of married female teachers, they had the higest expectation of "companionship marriage" based on the equality between married couples by refusing the concept of husband being the sole head of the household Secondly, two separate group of "highly expectating group" and "low expectating group" was divided by drawing a line at the mean value of the expectation of "companionship marriage". Then, a study was made to relate between the companionate and intimate relationship vs. the level of expectation of "companionship marriage". This study through did not reveal any obvious statidtical correlation between the two. Regardless of the level of expectation, almost all couples regarded themselves as good companionate and intimate communicators. However, in observing companionate relationship, most of the final decision makers were husbands. This indicates that married couples in Korea has seperate standards in reasoning the equality in marriage and the conjugal power in marriage. Thirdly, an attitude toward an apology as a function of expectation of "companionship marriage" was examined on group of married female teachers, full-time female homemakers and married male teachers. All three groups had very positive attitude in expectating an apology as a expectation of "companionship marriage". in expressing an apology some variation was observed among different groups. It showed that the female teachers full-time female homemakers had a tendency of not apologizing fist whereas male teachers were opt to expressing an apology first. Finally, the following conclusion was drawn base on above observation. In general, married couples in Korea had high expectation of the concept "companionship marriage". But it was difficult to conclude that this cognition is based on the conjugal equality. It was also difficult to extract any correation between the level of expectation and communication of companionate and intimate relationship in marriage. This relationship was more related to sociodemographic factors. Also, married couples in Korea had seperate perspective in defining the equality in marriage relationship and the equality in sharing conjuga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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