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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의 미학과 예술

Title
숭고의 미학과 예술
Other Titles
Aesthetics of the Sublime and Art : Restoration of Sublimity
Authors
신성림
Issue Date
1995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Keywords
숭고미학예술복원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김혜숙
Abstract
BC 5세기에서 17세기까지 유지되던 객관적 형식적 미론은 17, 18세기를 거쳐 붕괴되었는데 그 즈음 미와 대결하는 다양한 가치들이 부각되었고, 그들은 축소된 미 개념과 함께 미적인 것을 구성하였다. 숭고는 그들 증 하나였는데 그것은 한때 예술에 대한 성찰에서 중요한 것으로 등장하였으나 곧 잊혀진 개념이었다. 본 논문은 이 숭고를 재조명하고 그 가능성을 보임으로써 현대의 미학적 논의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목적을 갖는다. 애초에 숭고는 고급 문체나 표현의 탁월함을 지시하는 것이었는데, 1장에서는 이 독특한 범주가 어떻게 최초로 예술과 미학의 영역에 도입되었는 지를, 미 개념과 숭고개념의 간략한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이해하고자 한다. Ⅱ장에서는 미 범주와 대비해서 숭고의 특성을 부각하기 위해 칸트 숭고론을 재구성하고 그 함축과 문제점을 드러낸다. 숭고가 함축하는 쾌는 두가지 점에서 다른 범주와 구별되는데 그것은 이중성과 주관성이다. 미에 대한 반응에서 구상력과 관계하는 것은 오성이다. 즉 미는 대상의 형식에 의해 야기되는, 그리고 구상력과 오성의 자유로운 유희의 조화로운 감정이다. 그러나 숭고에 있어서 구상력은 이성과 관련되는데, 그것이 몰형식적인 대상에서 야기되는 감정이기 때문에 그들의 관계는 조화가 아니며, 따라서 단순한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감정이다. 숭고는 어떤 대상 앞에서 인간이 경험하는 무력감과 결부된 것이지만, 무력감이 숭고감의 전부는 아니다. 물리적 존재로서 인간이 갖는 무력감이 그것을 넘어서고자하는 인간의 정신을 부각하는 역할을 하며, 숭고의 감정에는 그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그것을 극복한 적극적인 감정이 혼재하고 있다. 이것이 숭고의 이중성을 구성한다. 그리고 엄격히 말해서 숭고의 감정을 야기하는 것, 진정으로 숭고한 것은 인간에게 물리적인 무력감을 야기하는 물리적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그 무력감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정신이다. 이것이 숭고의 주관성이 의미 하는 바이다. 그러나 숭고의 한 특징이 주관성이라고 해서 숭고가 전적으로 대상의 어떤 특징과의 관련성을 결여한다는 것은 아니다. 숭고는 대상에 대한 판단과 결부된 마음의 동요를 특성으로 갖는데, 이 동요는 대상의 절대적 크기 때문이거나 (수학적 숭고) 대상의 절대적인 위력 때문이다.(역학적 숭고) Ⅲ장에서는 칸트가 수학적 숭고 판단의 구조를 밝히는 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어떻게 어떤 대상의 크기가 독특한 미적 경험을 야기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방대한 몰형식적 대상에 직면해서 우리는 절대적인 척도(소위 하나의 전체로서의 무한)에 의해 그 대상의 크기의 거대함을 측정하려하게 된다. 그러나 구상력은 그 일에 유일하게 적합한 척도인 무한 자체에 도달해야 한다고 하는, 스스로 해낼 수 없는 일에 대한 요구에 의해 압도되고 좌절한다 그렇지만 구상력이 부적합하다는데서 느껴지는 좌절감은 우리의 궁극적 소명에 따라 이성이 감성에 대해 승리한다는, 그리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현상적 존재로서의 한계를 넘어서는 능력을 갖는다는 사실 덕분에 쾌의 감정에 자리를 내어주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칸트의 설명은 그의 전체 철학이 전제하는 초감성계/감성계의 구분이나 무한 개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사실 수학적 숭고는 어떤 것의 거대함의 크기를 측정하는 일이 아닌 단순히 거대한 대상의 모든 부분들을 하나의 전체로 지각하려는 시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즉, 우리의 지각능력, 현시능력을 넘어서는 거대한 대상이 주는 좌절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이 부과하는 총체성에의 요구에 우리가 따르고자한다는 사실에 의해 극복된다. 여기서 수학적 숭고의 대상에 대한 규정인 '절대적 크기'를 확장해서 위력, 복잡성, 난해함, 과도함, 생소함 등을 포괄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숭고의 대상대한 일반적인 규정이 '몰형식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형식은 우리가 세계를 파악하고 사고 속에 편입시키는 방식이다. 몰형식적이라는 말은 그런 이해나 조망이 불가능한 것, 혹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Ⅳ장에서는 숭고의 개념과 경험에 대한 이제까지의 분석을 토대로, 전위예술을 숭고의 예술로 파악하는 료타르의 논의를 살펴본다. 료타르에 따르면 전위예술은 더이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숭고함을 표현대상으로 삼으며, 따라서 전위예술가들의 논리가 공리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숭고의 미학이다. 숭고의 미학에 본질적인 것은 표현불가능한 것, 현시불가능한 것을 암시하는 것인데, 칸트는 형식의 부재를 표현불가능한 것의 가능지표로 제시했으며 료타르는 형식의 부재를 질료(-면전-발생-지금, 여기)에 대한 관심으로 이해한다. 이것들이 바로 표현 불가능 한 것이고, 전위예술은 바로 이런 현시불가능한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예술, 서술을 통해 서술할 수 없는 것을 동시에 가시화하는 예술이라는 것이다. 사실 숭고와 결부해서 이해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예술이 있겠지만, 필자가 전위예술을 택한 것은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어 보아는 난해하고 다양한 전위예술을 숭고를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논의를 제시함으로써, 현대예술의 문제를 철학적 미학이 반성할 한 가능성이 보여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은 바로 숭고 개념의 현대적 적용가능성을 입증하는 일이 되는 것이다.;Though the sublime was one of the key issues in artistic reflection (especially of English theorists of Taste) from the late of 17th century to the late of 18th century, it was ignored for a long time in philosophical aesthetics. This paper is to restore sublimity on the basis of I. Kant's theory of the sublime and to bring it into the contemporary aesthetic consideration At the beginning, sublimity was referred to the highest literary style or the excellence of an expression. In order to understand how this unique category was introduced into the domain of art in general and aesthetics for the first time, in Ⅰ , we will take a look at the changes of the concept of beauty and sublimity. In Ⅱ, compared with the beautiful, two characteristics of the sublime and its implications are suggested. While the beautiful, as the negative presentation of the concept of understanding, is a feeling of harmony of 'free play with imagination and understanding' occasioned by the form of the object, the sublime., as the negative presentation of the concept of reason, is a feeling of disharmony(discordance) occasioned by formless object. The sublime springs from the negative realization that our susceptibility is not adequate to nature, and is occasioned in front of the object which is represented to cause us a kind of horror. But this physical helplessness is not all in that feeling. This very feeling of displeasure or pain causes a kind of high(finer1 pleasure by making us conscious of the unlimited power of the same subject These constitute the duality of the sublime. And, sublimity can not be linked with the object, since what really causes a feeling of the sublime, what is really sublime, is not the physical object which causes us helpless but human mind which tries to overcome the helplessness. That is the subjectivity of the sublime. The subjectivity of sublimity, however, does not mean that the sublime has nothing to do with the object, since sublimity is relavant to the agitation of our mind which is due to the absolute magnitude of the object (the mathematical sublime) or the absolute might of the object(the dynamical sublime). In Ⅲ, by tracing Kant's explanation concerning the structure of the judgment of the mathematical sublime, it will be attempted to understand how the magnitude of an object may cause us a sublime feeling. Then, the absolute magnitude will be interpreted as a kind of formlessness which includes might, complexity, excess(immoderation), unfamiliarity, difficulty and so forth As form is the way we grasp the world and bring them into our system of knowledge, formlessness is ascribed to something which is, or is thought to be, impossible to be grasped or understood. In Ⅳ, on the ground of consideration so far concerning the concept of sublimity and sublime experience, we will examine the augument of J. F. Lyotard who links the sublime with avant-garde art. According to him, avant-garde art expresses no longer the beautiful but the sublime, and where avant-gardists can find their axiom is aesthetics of the sublime. What is essential in aesthetics of the sublime is to allude the inexpressible, the unpresentable, and Kant suggested the absence of form as a possible mark of the inexpressible. Lyotard thinks that the interest in the sublime is an interest in 'matter'(presence, occurrence, here and now), because, if something lacks form, there just remains matter. Matter is the unpresentable, and avant-garde art is the very art which expresses that there exists something unexpressible. As a matter of fact., there might be various kind of art which can be interpreted with relation to the sublime. The reason why avant-garde art is chosen among them, is that., by showing that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avant-garde art through the concept of sublimity, one of possible ways will be shown for aesthetics to beat the problems of contemporary art which seems too difficult and diverse to be systematically considered. Thus it also proves the potentiality to restore sublim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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