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udelaire의 『악의 꽃』에 나타난 네크로필리아적 요소

Abstract

19세기 상징주의의 대가인 Ch. Baudelaire의 『악의 꽃 Les Fleurs do Mal』 에는 수많은 죽음의 모습들이 자주 눈에 띄게 된다. 이러한 죽음에 대한 의미 분석은 여러 방면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를 표현하는 잔인한 시어 하나 하나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며, 그것의 전체적인 특성은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찾아보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보들레르의 이러한 시적 경향에 대하여 에리히 프롬 E. Fromm이 연구한 바 있는 '네크로필리아(necrophilia)'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신하고, 이 네크로필리아적 성향이라는 새로운 시각에서 그의 시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서론에서는 네크로필리아에 대한 일반적인 요약 설명을 하고, 제 Ⅱ장에서는 『악의 꽃 』 에 나타나는 네크로필리아의 시적 요소들로서 무덤과 해골, 부패하는 시체와 악취, 질병에 대한 관심과 웃음의 결여 등으로 나누어 시인의 네크로필리아적인 시적 경향을 설명한 후, 네크로필리아의 극단적인 성향인 '네크로파지아(necrophagia)'와 이러한 현상이 시에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자기도취와 자기파괴로 나누어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제 Ⅲ장에서는 보들레르적인 네크로필리아가 시인 자신이 말하는 죽음의 승화작용이라고 볼 수 있는 '저 너머(la｀bas)'의 세상을 향하는 몸부림이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상의 고찰을 통하여 우리는 보들레르의 시에 나타난 네크로필리아적 요소들이 그 자신의 고통스러운 짧을 헤쳐나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서의 죽음을 향한 시적 창작이었으며, 곧 그 죽음을 승화시키는 보들레르적인 새로운 삶의 과정이었음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Les Fleurs du Mal』 de Ch. Baudelaire re´alise en effet une sorte de coup de force esthe´thique. Ce poe｀me a beaucoup de l'image de la Mort. L'image de la Mort dans le poe｀me est contenu l'e´le´ments de Necrophilia de Erich Fromm. Cette e´tude approche de le point de vue nouvel de necrophilia. Notre recherche a pour but de de´montrer que la tendance de necrophilous dans 『Les Fleurs du Mal』 est, au contaire, la poursuite vers la vie se´rieuse. Dans la deuxie｀me partie de notre etude, nous examinons, en les e´le´ments de necrophilia, le tombeau, le squelette, le cadavre corropmu, l'odeur, l'inte´re＾t de la maladie, le manque de rire et necrophagia. Dans la troisie｀me partie, nous analysons l'adhe´rence incestueuse et le narcissisme, la mort et la destruction de soi-me＾me. Dans la quatrie｀me partie, nous montrons la sublimation de la mort. En conclusion, nous pouvons mettre en evidence la tentative de la vie nouvelle de Baudelaire par la tendence necrophi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