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 철학을 통한 무용의 접근

Abstract

The purpose of the thesis is to examine implications of existential philosophy existentialism on dance, Existentialism was created to counteract the dehumanization in the modern world as technology developed and societies became industrialized, the interest of individucals were lost. Existentialism is the study of understanding one's existence in the real world. Existenalism involues the freedom to experience and discover one's individuality in life. This freedom opened up the possibility of creating one's existence in the real world. People would discover their selues and construct their existence in the real world. Thus existentialism has mobilized the rigid movement of human art in today's materialized societies. Such freedom in existentialism also had powerful effects on dance, which starts from centering on human values and returning to one's inner mind. Dance has evolved as the art of expressing one's inner soul by outer body movements. The dancers, who experience his as her existence in the world, feel his or her body movements while the audience experience the dancer's momentary expressions. Thus dance is an art, where the experience of the dancer and the audience blend simultaneously without abound. Such a world of experiences are what existentialism seeks to achieve. Existentialism, which saves one from dehumanization by experience in life, also stimulates the limitless world of experience in dance. Dance is the expression of a dancer's inner mind and the feeling of the dancer's inner experience by an audience. In conclusion, the art of dance is a boundless world of inner experiences of the dancer and the audience which blend in real life. Thus. dance could be the existentialism itself.;본 연구는 실존주의 철학 및 사상이 무용에 어떠한 의미를 주는가에 관해 규명하고자 한다. 인간의 역사 이전 그 어느때를 막론하고 예술은 존재해 왔고, 사회가 변혁될 때마다 그때 그때의 필연성에 따라 예술의 이념은 달라져 왔다. 현대에 이르러 사회의 변혁으로 말미암은 역사의 위기감과 삶의 불안은 더욱 고조되어 갔다. 이러한 시대적 불안은 자연히 인간 스스로의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실존주의라는 새로운 철학 사상이 대두된 것이다. 이러한 실존주의 철학은 현대의 실증주의적 물질 문명과 과학의 발달로 인한 기계 문명의 범람으로 인해 인간이 소외화되고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는 현대사회의 탈인간화(dehumanization)에 대항하여 인간의 현실적 존재, 즉, 인간 본래의 실존에 대한 개체성과 주체성을 파악하는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실존주의 철학은 인간의 존재, 인간의 경험을 중요시 하는 인간위주의 철학이고 인간의 관심으로 시작되는 생생한 삶의 철학이다. 이는 또한 인간의 고유한 주관적 경험, 의지, 자유 및 개성 그리고 실존을 통한 자아의 인식, 자아의 실현등을 강조한다. 이로써 인간을 하나의 가능성의 존재로 열어 놓았다. 여기서 우리 인간이 할일은 이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에 자기를 창조하는 실존의 성실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기에 실존주의 철학은 문학, 음악, 미술등 모든 예술분야에 걸쳐 파급되었고 정체화된 예술을 동태화 시키고 움추려 있던 문학을 활짝 꽃피우는 역동적 힘을 부여하였다. 이러한 광범위한 영향력은 무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중심이 되어 인간의 관심으로서 시작되어지는 무용인 만큼 인간위주의 실존주의 철학이 무용에 미치는 의미는 크다 하겠다. 무용은 생생한 살아있는 신체의 움직임을 통한 내적경험의 외적 표현으로서 인간의 존재 의식을 생동감 있게 체험하게 해주는 예술로서 발전되어 왔다. 이러한 견지에서 무용은 창조의 작업속에서 세계내의 자기 존재를 인식하고 경험하게 되는 안무자 자신의 직접적인 신체 움직임의 표현으로 순간적으로 느낌을 경험하게 되는 무용수, 그리고 순간적으로 느끼게 되는 관객의 경험, 이러한 경험들이 어울려지는 인간 고유의 경험세계의 무한한 장이다. 안무자, 무용수, 관객 이들의 고유한 경험세계가 바로 실존주의가 추구하는 가치관인 것이다. 실존을 통해 인간을 자기 상실의 위기에서 탈출케 하여 본래의 자기회복을 지향케하는 이념인 실존주의 철학사상의 대두는 현대인에게 뿐만 아니라 무용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친것은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실존주의적 입장에서의 무용은 무용인의 내적 경험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감정들에 의해 관객이 그들의 내적 경험을 창조적이고 광대한 꿈의 세계로 이끌어 가게될 무용수와 관객의 혼연일치된 인간의 내적 경험이 구체화되는 실존의 장이다. 곧 무용은 실존주의 그 자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