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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線)을 통한 마음의 소리 표현

Title
선(線)을 통한 마음의 소리 표현
Other Titles
(The) Sound of Mind Expressed through Lines
Authors
최연진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조소전공
Keywords
마음소리표현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인간은 사회적 존재인 한 무한히 발전을 할 수는 있어도 완성된 세계에 도달할 수는 없다. 오직 개인이 종교의 날개를 타고 피안의 세계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삶은 초월적 근원을 갖고 있다. 그러한 초월적인 본질을 실현하기 위한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선(線)을 통해서 소리를 표현한다. 소리는 잠깐 명멸하는 공기의 결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듯 잠시 존재했다가 시간의 허공으로 사라져 버릴지라도 한번 존재하였다면 상실될 수 없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할 망정 그것들은 우리 자신 혹은 다른 사물 속에 흘어져서 영존하는 것이다. 즉, 선을 통해서 소리를 표현함은 존재하고 있지만 쉽게 사라져버렸던 소리를 되살리는 데에 목적을 둔다. 연구의 내용은 이론적 배경에서 소리의 발생이 인간의 심성에 근원한다고 보는 「樂記」의 관점과 생동하는 기운을 선으로 표출한 중국 서도의 역사를 통해 선에 함축된 음악성을 살펴보았다. 표현의 내용에서는 마음이 사물과 만나서 발생하는 소리가 자기 고유의 본성에서 비롯되고, 그렇게 발생한 소리를 조화하여 결국에는 모든 사유를 넘어 소리만이 남게 되는 과정을 다루었다. 표현의 방법에서는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나무의 결과 줄기의 흐름이 드러내는 자연의 선과 즉흥적으로 잘라낸 철선을 사용하였고 선들의 접합, 분리, 합성, 교차의 과정을 통 해서 둥글게 돌고 있는 듯한 살아있는 소리를 나타내었다. 그래서 결국 대자연과 동화되어 가는 듯한 여음을 남기게 되는 과정을 다루었다. 작품의 분석에서는 7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이론적 배경과 표현 내용 및 방법을 근거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소리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 선은 소리처럼 역동성과 시간성을 함축하였고, 그 고도의 추상성이 대상의 형이상학적인 본질을 나타내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선택되었다 나무의 줄기 선과 철선의 작은 모티브에서 소리가 시작된다. 모티브는 접합과 분리, 합성과 교차를 통해서 집약된 전체의 소리를 이룬다. 전체의 소리는 하나의 모티브와 같은 밀도를 지니게 한다. 그러한 부분과 전체의 조화는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의 선은 다른 선과 겹치며 나타난다. 이는 단순히 동일한 선의 규칙적 반복이 아닌 변화를 통한 긴장감 있는 반복이다. 긴장감 있는 반복은 하나와 다른 하나에 구별을 만들어낸다. 이는 나무판 하나를 잘라내면 즉시 길게 늘어나는 다른 판이 생겨나고, 응어리로 가라앉는 철선이 생기면 동시에 가볍게 흩날리는 철선이 생겨나는 것과 같다. 구별되어 개성 있는 선들은 그 변화의 조화를 통해서 흔들리는 듯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무겁게 가라앉는 듯하면서도 가볍게 들뜨고, 모가 지는 듯하면서도 둥근 것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 것이다. 또한 선들은 명확히 끝을 경계짓지 않음으로 자연속으로 아련히 사라져가듯 여향(餘響)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동시에 언젠가 다시 돌아올 듯 둥근 소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선들은 처음의 모티브 세계를 자연스럽게 초탈해 버린다. 모티브를 통한 아이디어가 사라지고 소리만이 남게되는 것이다. 그것은 내면의 소리를 넘어 자연의 소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Man can improve oneself to a seemingly endless extent. He cannot, however, attain to perfection, insofar as he is a social being. What is allowed to him would be to reach the "other-world" through religion. The life of man, by nature, is given transcendental orientation. My works aim to realize that transcendental nature of man. This study seeks to express sound by way of lines. As a matter of fact, sound is nothing but the texture or grain of air, which flickers instantaneously. Once sound exists, it finally disperses through air. Nevertheless, in some way, it does not disappear completely. Even if we cannot perceive it after its dispersion, sound continues to exist permanently, scattered through other objects and inside us. By expressing sound through lines, this study aims at the restoration of the sound which easily evades our perception but still does exist. In theoretical background, I examine the musical nature implied in lines. In support of my argument, I draw upon the viewpoints of "the record on music" chapter of the Book of Rites ≪禮記ㆍ樂記≫ , which argues that sound originates in human nature. I also pay due attention to the history of Chinese calligraphy, which has successfully expressed vital spirit through lines. In the contents of expression, I focus on the process through which sound, having its origin in one's own nature, arises from the encounter of one's mind with outer objects, attains harmony of itself, transcends other speculations, and finally exists as it is. As for the method of expression, in order to reify sound I use the natural lines of wood which reveal its grain and the flow of trunk, and iron wire which was cut impromptu. I express lively sound in terms of the junction, disjunction, and intersection of lines. By doing so, I materialize the process through which sound leaves its own resonance, as if assimilating itself into the nature. In the analysis of works, I analyze the theoretical background, expressions, and methods of my 7 work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as follows. I choose lines to express sound because they also contained the temporary and dynamic nature as sound does and their high abstraction is adequate to manifest the metaphysical essence of objects. Sound begins with the small motive formed by the lines of wood and the iron wires. The motive gives forms to sound through junction, disjunction, and intersection. In this process, sound as a whole comes to assume the same density as one individual motive. The harmony between the parts and the whole takes upon vitality. In the process, one line appears as layered over another. This is not so much the mechanical repetition of the same line as the repetition which contains tension through changes. The repetition, which contains tension, creates a distinction of one from another, For instance, where one wooden plank is cut off, there appears a longer plank. Similarly, where there are balky wires that would form a core, there are also lightly floating wires. The distinct and unique lines evoke a feeling that they are living beings, through the harmony of the changes, as if they are trembling. They are making adequate harmony between the heavy and submerging on the one hand and the light and floating on the other; the angular and the round. The end of each line is not clearly delineated, therefore evoking resonance which seems to be scattered through the nature. At the same time, it also creates a circle-like sound, which seems to be returning sometime. Through these processes, lines are still in the world of initial motives, but not of it. Where the ideas created by motives fade away, only sound exists. Here, it partakes of the sound of the nature, transcending the sound of the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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