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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과 환영으로서의 이미지 바라보기

Title
반영과 환영으로서의 이미지 바라보기
Other Titles
Seeing the Images by Reflection and Illusion
Authors
유주현
Issue Date
2003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학부회화·판화전공
Keywords
반영환영이미지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예술 행위는 세상에 대한 질문 그 자체이며 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는 내가 주체가 되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특권이자 의무가 주어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는 누구나가 매일같이 수많은 이미지를 접하게 된다. 과거 어떠한 형태의 사회구조 속에서도 오늘날처럼 이미지가 집중되고 시각적 메시지가 밀집되었던 적은 없었다. 우리는 이러한 이미지의 발신에 익숙해졌고 기후에 순응하듯 수많은 이미지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인간의 표현 욕구는 그 시대의 환경이나 사회적 상황들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발전, 변화되어 왔다. 볼 것이 많아진 오늘날 본다는 것은 단순히 망막에 기록되는 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 판단, 관찰이라는 인식 행위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시감각을 통한 단순한 등재 작용이 아니라 주체와 대상의 만남을 위한 초석이 된다. 다양한 이미지의 생산과 그것을 바라보는 것의 관계는 새로운 시각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기호가 실재를 가속적으로 대체하고 실재보다 더 실재 같은 가상의 이미지가 제공되는 사회에서 우리가 보는 것은 실재의 환영일 수 있으며 인간은 점점 애매모호하고 불명확한 기호체계의 구성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가?'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내가 아는 것, 믿는 것에 의문을 가지는 것이며 여기서의 착각과 불확실성은 우리에게 혼란과 불안을 느끼게 한다. 본 논문은 우리가 바라보는 이미지에 대한 시각적 경험과 심리적 느낌들을 표현한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론적 배경으로 이미지의 기능과 성격을 서술하고, 세계와 이미지의 관계를 쟝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1929∼)의 시뮬라크르(Simulacre) 이론을 빌어 설명하였다. 이미지 사회에서 실재와 이미지의 거리가 사라지고, 이미지는 실재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이렇게 실재가 완전히 기호에 의해 대체된 허구의 시대에서 우리가 접하는 이미지들은 마치 거울에 비춰진 허상과 같은 존재일 수 있다. 이를 사진이미지와 거울을 통해 반영과 환영이라는 측면에서 설명하고, 실재와 환영의 상호관련성을 다룬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to 1933∼)의 작품과 관련지어 살펴보았다. 작업의 표현내용 및 방법에서는 본인이 선택한 일상적 이미지들의 상징적 의미와 표현방식, 디지털매체와 거울의 사용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선택된 사물들은 일상의 전후관계로부터 떨어져 나와 본인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 이는 사물에 대한 모방에서 비롯하지만 실제로는 사물을 담고있는 세계에 대한 해석이다. 늘 같은 장소에 존재하는 사물과 반복되는 행동을 통한 습관적인 인식 속에서 시선을 집중하고 대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의미와 존재성을 부여하는 행위이고 이것은 나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관계는 소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바라보고 발견하느냐에서 형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맺음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본인은 컴퓨터 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이미지를 주로 사용하였다. 오늘날 사진과 회화의 공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디지털 이미지의 사용 또한 부드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컴퓨터를 통하여 새로운 미적 표현과 경험들이 가능하게 되었다. 컴퓨터의 변형과 조작, 반복과 대칭으로 표현된 다양한 제3의 이미지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거울을 통하여 반영과 환영의 특성을 지닌 이미지 바라보기에 대한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다. 거울은 실재를 똑같이 반영하여 실재와 반영된 이미지의 구별이 힘들지만, 이 둘에는 실상과 허상이라는 메꿀 수 없는 간격이 존재하게 된다. 각각의 단절되고 불연속적인 이미지와 거울에 반영된 이미지들의 공존은 무엇인가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모호함을 형성한다. 이는 우리가 접하는 순간적이며 가변적인 이미지가 시각적으로 믿을 수 없는 하나의 허상이라는 특성과 연결된다. 논문의 마지막 부분은 작업에 대한 설명으로서 이미지가 지배하는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새로운 풍경으로 바라보는 본인의 시각과 새로움, 경계의 모호성, 착각과 불확실성 등에 대해 기술하였다. 이미지는 현대사회의 일반적인 경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지표이며, 이를 바라보는 태도는 세계에 대한 우리의 삶의 방식을 의미한다. 본인은 대상을 바라보는 것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작업을 통한 질문과 사유의 과정에서 본인의 시각적 관점을 찾고자 하였다.;Art activities can be defined as both a question itself and the process to figure the answer for that. It intrinsically bestowed privilege and obligation me to see the world in the view of the subject. A lot of images to be faced in the city in which we live are densely concentrated and delivers visual messages much more magnificently in current social structure other than in any past one. People came to be accustomed to the emanation of the images, and recognized them a s much easily as weather, without any resistance. The desire of expression has been developed and changed under contemporary environment and through social interactions. Something to be seen means not just an image reflected on the retina, but a cognition process including recognition, observance, and Judgment. Accordingly, it can work a s the foundation for the contact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bject, not meaning only sensory recording. The relation between the production of various images and the changed meaning of seeing them has redefined what visual is. The fact, what people see could be illusions of the realities because symbols are acceleratingly replacing the reality, and the virtual images more real than the reality are emerging, is pushing people into the glen of uncertain and obscure symbol structure. Under such a circumstance, an inquiry for what I really see leads people to have deep doubts on what they really knows and believes. Resulting uncertainty and illusion makes them to feel anxiety and disorder. The intention of the thesis lies on explaining my works expressing visual experiences and psychological feelings for the images. The Simulacre theory of Jean Baudrillard (1929∼) is used to explain the relation between world and images. No distance between image and reality enabled the image to be in the position of the reality. It means that the images people face could be like the illusion on the mirror. My thesis explained it by using photo images and mirrors in the view of the reflection and the illusion, by taking example of the works of Michelangelo Pistoletto (1933∼) which dealt with correlation between the reality and the illusion. The part of expression contents and method of works explained the symbolic meaning and the expression method of the selected customary images, and the usage of digital medium and mirror. Selected objects produced new meanings through making relation with the subject, apart from ordinary life and relations. It is the interpretation of the world containing the objects, even though just imitation of the objects. To convey the view, I mainly use digital images through computer media. Just as photos and paintings coexisted naturally, the digital images have been used smoothly. New aesthetical expression and experiences through computer have also been enabled. The third images expressed in the form of repetition and symmetry through transformation and manipulation on the computer seems to be both familiar and new. Plus, I am trying to convey the idea about the seeing image contai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flection and illusion, by means of mirror. Even though there is no possible distinction between the reality and the images on mirror reflecting the reality exactly, there is certainly obvious distance defining them as either the reality or the illusion. The coexistence between images on mirror and each discrete and discontinued image seems to be a wholly continued single image. It led to the characteristic that the various, temporary and changeable images people face are just illusion they cannot believe visually. The last part of the thesis explained the work expressing new feelings, illusions, uncertainties, and disorder caused by my view and understanding of the image-governing social phenome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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