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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족의 노동력재생산방식에 대한 사례연구

Title
노동자가족의 노동력재생산방식에 대한 사례연구
Other Titles
(A) CASE STUDY ON THE MODE OF REPRODUCTION OF LABOR-POWER IN WORKER'S FAMILY
Authors
팽경인
Issue Date
1988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회학과
Keywords
노동자가족노동력재생산방식제조업생산직노동자 가족여성의 역할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이효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ode of reproduction of labor-power in worker's family by focusing mainly on inter(daily) and between generational mode of reproduction, and women's role in relation to the reproduction of labor-power through these concrete ways of life: income-expense, purchase for goods, domestic labor, childbirth & nursing, socialization, financial support to children's education, inheritance and social network. For this purpose, 32 workers (their households) engaged in manufacturing industry were chosen and a cabs study was done on their wive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 the process of the mode of inter-generational reproduction of labor-power, worker's wives re-employ at a high rate for subsistence. But wives' income was lower than their husbands, because of being considered a household-income support. Also, regardless of the condition of employment whether part-time or full- time, almost all wives bear the main burden toy the care and rearing of children and the organization of home life. Second, in the process of the mode of between-generational reproduction of labor-power, these women with need of upper-mobility imbued their children with success-oriented individualism and patriarchal ideology. Also they wag in difficulties to support financial aid to children's education, and made a discrimination between son and daughter in education and euccession. And their social network (e. g. marital scope) is bounded within working-class. These findings have theoretical implications in relation with social reproduction as follows. First, the mode of inter-generational reproduction of labor-power in workers' family have characteristic of self-maintenance (1.e. reproduction within working class). Because the material base of workers' family is barriers to the mobility between productive workers and petit-bourgeoise. Second, lack of the cost of college training and inherited property for children interfere their between-class mobilily. Finally, through socialization process of sex-discriminated routine and patriachal ideology, oppression on women reproduced between generations. Proceeding studies must expand and provide a theoretical babe for cross-class study of family life. ;본 논문은 노동자가족의 노동력재생산 방식에 관한 고찰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구조 내에서 노동자계급과 여성억압이 세대내 및 세대간으로 재생산되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때 소득구성, 상품구입, 가사노동, 출산 및 수유, 사회화, 자녀교육에 대한 금전적 배려, 상속, 사회적 관계망의 측면을 중심으로 그 과정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하에 제조업생산직노동자가구의 부인을 주대상으로 하여 심층 면접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대내 노동력재생산방식을 살펴보면, 가구주의 임금만으로 부족한 생계비를 충당하기 위해 부인의 취업이 높은 비율로 나타나지만 소득면에서는 남편에 비해 보조적이다. 상품의 구입시에는 지출을 극소화함으로써 임금의 부족분을 메꿔나가고 있다. 부인의 취업실태별로 가사노동의 수행 시간 및 방식은 차이가 나지만 공통적으로 부인에게 그 책임이 전담된다. 부업주부의 경우 작업장이 가정이기 때문에 취업주부보다 훨씬 많은 가사노동을 수행해야 하므로 가장 장시간의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주부의 경우 가사노동의 내용은 노동력의 유지에 꼭 필요한 활동들을 위주로 집약적으로 행해진다. 둘째, 세대간 노동력재생산방식을 살펴보면, 이념적 측면에서 조사대상자는 상승이동의 강한 욕구로 자녀에게 성취지향적 개인주의를 사회화시키며, 또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내면화시킨다. 자녀교육을 통한 상승이동의 방식으로 세대내 노동력재생산비용의 축소, 가구주의 직업이동, 부인의 취업 등이 시도되지만 여러가지 제약으로 인해 자녀교육에 대한 금전적 배려는 낮게 나타나며, 상속의 기반도 결여되어 있다. 또한 자녀교육이나 상속에 있어서 성차별적 실행이 나타난다. 자녀의 친구관계나 결혼의 범위 등의 사회적 관계망은 노동자계급의 경제 내에서 이루어지며, 자녀의 사회관계에 대한 대상자의 기대는 자녀의 성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난다. 이상의 조사결과가 사회재생산과 관련해 가지는 이론적 합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득, 지출, 가사노동의 측면에서 살펴본 노동자가족의 세대내 노동력재생산 방식은 현재의 노동력을 유지하는데 그치며 세대내에서의 계층상승이동의 물적 기반을 마련하지 못함으로써 노동자계급을 세대내에서 재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와같은 노동자가족의 물적 기반은 세대간 상승이동을 제한함으로써 세대간 계급재생산이 이루어지게 하는 기초가 된다. 둘째, 세대간 노동력재생산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낮은 금전적 배려와 상속기반의 결여는 노동자계급을 세대간에 걸쳐 재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한국 노동자가족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조사대상가족에서는 자녀교육의 과정에서 계층상승의 높은 욕구를 표출하지만 노동자계급의 경계를 넘는 상승이동은 극히 어려우며, 이는 곧 세대간 계급재생산으로 이어진다. 세째, 가사노동과 임노동의 이중노동으로 특징지워지는 기혼여성노동자의 존재방식은 한국사회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교의 가부장적 이념과 함께 여성 억압의 구조를 이룬다. 네째, 세대간 노동력재생산과정에서 자녀교육과 상속의 성차별적 실행과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사회화는 여성 억압을 세대간에 걸쳐 재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이상의 분석이 지니는 실천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들은 한국노동자계급이 일반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열악한 계급상태에 처해 있으면서도 조직적인 저항을 발전시키기 보다는 가족 단위로 개별적인 상승이동을 추구하는 노동력재생산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점은 노동운동의 전개에 있어 특수한 요소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노동자가족의 여성이 가족 내에서 노동력재생산 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임금노동에 참가함으로써 이중노동에 시달리며 모순적 위치에 처해 있는 것은 자본주의하에서 노동력재생산 역할이 가구를 단위로 사적으로 여성에게 부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동자가족의 여성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동력재생산역할의 사회화가 요구되며,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특히 양육의 공동성과 개인성을 조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본 논문이 갖는 한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사례연구의 결과를 전체노동자 가족에 일반화할 수는 없으며, 둘째, 계급별 가족의 특성에 관한 연구가 축적되고 다른 계급의 가족생활에 대한 비교연구가 병행될 때 본 논문의 의의가 명확해질 것이다. 현재로서는 단지 여성억압과 계급재생산 방식을 고찰하는 일 시도로서 의의를 가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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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 사회학과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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