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본질주의와 형이상학적 가정

Abstract

This paper is to deal with some issues in essentialism debates in contemporary analytic philosophy. The search for immutable things among everchanging phenomena has been one of endeavours in man’s pursuit of truth. Aristotle and many philosophers after him have tried to understand phenomena with the concept of essence. But, since when modern empiricists has taken epistemological sceptism of necessity, the word “essentialism” has become a word to be mentioned carefully. Nevertheless, some philosophers who had inherited these empirical traditions have been actively arguing for or against essentialism for the past forty years. Despite the present anti-essentialism tendency. In this paper I would investigate some of the arguments that revived essentialism.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laborate the metaphysical character of these theories. My conclusion is that essence is explained when metaphysical presuppositions are accepted and that the notion is not explained enough only by both the theory of reference and experimental presuppositions. It means that necessity is not translated linguistically nor observed empirically. The key of the study is Chapter Ⅳ on S. Kripke's essentialism Kripke applies essentialism to concerete Individuals, of natural kinds or of artificial kinds, after deriving essence under the concepts of “rigid designators” and “possible worlds.” But, metaphysical presuppositions are found to be used in his essentialism. In order to emboss Kripke’s theory, linguistic explanations on essence argued off. Chapter II is about the essentialism of D. Lewis and A. Plantinga. Lewis understands essence with they “counterpart theory” and Plantinga with "world-indexed properties.“. Chapter Ⅲ is on Putnam's theory of natural-kind terms. Although natural-kind terms have conceptually contingent, they possess metaphysically necessary statements as a result. K.Donnellan elucidates Putnam's theory, in such a way that essentialism derives from linguistic theory of reference and experimental science by themselves. This paper shows that all theories mentioned in Chapter Ⅱ and Ⅲ try to approach essentialism ontologically, while they appear to be resulted from the quest for the possibility of linguistic approach. The significance of this paper could be in showing some theories about essentialism in contemporary analytic philosophy and in revealing their ontological tendency.; 논문은 현대 분석철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본질주의에 관해 연구한 것이다. 본질주의는 어떠한 대상은 그것이 존재하지 않음을 제외하고는 갖지 않을 수 없는 필연적 속성, 본질을 갖는다는 견해이다. 변화하는 현상속에서 불변의 그 무엇을 찾으려는 것은 바로 인간의 진리탐구 작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후대 철학자들은 본질의 개념을 가지고 현상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근대 경험주의가 필연성 개념에 대해 인식론적 회의를 보인 이래 본질주의라는 단어는 조심스럽게 언급되어져야 할 단어가 되었다. 그런데 이같은 경험주의의 전통을 이어받은 철학자들이 최근 40여년동안 본질주의에 대한 재론을 활발히 벌여온 것이다. 그리하여 필자는 반본질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본질주의를 소생시킨 몇몇 논의들을 고찰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들 논의의 형이상학적 성격을 보려는 것이다. 본질은 언어적 이론, 지칭이론이나 과학적 명제 만으로는 도출되지 않고, 반드시 형이상학적 가정을 필요로하여 도출된다는 것이 주장되었다. 필연성은 언어적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논문의 핵심은 Ⅳ장의 크립키의 본질주의다. 크립키는 고정지시어, 가능세계 개념을 가지고 본질을 도출하며, 구체적 개별자나 자연종, 인공종에 본질주의를 적용한다. 필자는 그의 전제가 사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크립키의 이론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그의 이론과 대조된다고 생각되는, 본질에 관한 언어적 해석을 고찰하였다. Ⅱ장은 D. 루이스, A. 플란팅가의 본질론 연구이다. 루이스는 '상대역 이론'으로써, 플란팅가는 '세계-색인적 성질'개념으로써 본질을 설명한다. Ⅲ장에서 고찰한 퍼트남의 자연종이론은, 개념적으로는 우유적이면서 형이상학적으로 필연적인 진술들을 그 결과로서 갖는다. 더불어 돈넬란은 퍼트남의 이론을 명확히 설명하는데, 이들은 모두 언어적 지칭이론과 경험적 과학만으로 본질주의가 도출된다고 생각한다. Ⅱ, Ⅲ장에서 언급된 입장들은 사실상 모두 본질에 대해서 존재적인 접근을 선호하여 시도하였지만, 오히려 그들 입장의 결과는 언어적 이해의 접근 가능성을 탐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연구작업을 통하여, 본 논문은 현대분석철학에서 재론되는 본질주의의 일면을 보이고, 그것의 존재론적 경향을 새로이 조명할 수 있었다는 것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