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F. Handel의 건반악기 조곡에 관한 연구

Abstract

George Frideric Handel(1685∼1758)은 후기 바로크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다. 그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이태리와 영국에 머물던 시기에 받은 영향으로 각국의 음악적 요소를 받아들여 다양성을 지닌 음악을 작곡하였다. 그의 건반음악을 위한 곡들은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며 이 건반음악곡중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작품집 제1, 2, 3권에 수록된 건반음악 조곡이다. Handel의 조곡에 포함된 무곡은 정통적 조곡의 배열을 따르지 않고 자유로운 배열을 취하고 있으며 춤곡의 성격을 갖지 않는 악장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부분 2부분 형식(binary form)으로 이루어져 있고 화성적인(homophonic)배경아래 유사다성(pseudo-polyphony)의 구성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의 조곡은 단일조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조를 선호한 Handel은 화성에 있어 대담하여 감7화음, 반감7화음, Secondary V_(7)를 많이 사용하였고 전타음, 계류음, 예상음과 같은 비화성음도 쓰고 있다. 리듬에 있어서는 붓점리듬, 당김음과 각 무곡의 특징적인 리듬을 사용하였고 가끔 혼합박자를 쓰기도 한다. Handel의 조곡에 있는 각 무곡들은 모두 정격종지로 끝난다. 종지의 형태로는 분산, 연장(또는 확대)종지의 형태를 취하고 이 둘은 합해지기도 한다. 그의 조곡은 또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의 음악 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곡의 서두에 prelude악장을 두는 형식과 단순한 구성은 영국 작곡가들이 쓴 조곡의 형태를 취하는 것이며 조곡과 변주를 혼합해서 쓴다거나 동형진행, 반복선율의 사용 그리고 3/4박자의 corrente 를 사용하는 것은 이태리의 Frescobaldi나 D.Scarlatti의 영향을 받은 경우이다. 조곡의 시작에서 그는 느리고-빠르고-느린 프랑스 서곡(French-overture)악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Handel은 영국, 이태리, 블란서의 음악양식을 잘 흡수하여 자신의 독특한 어법으로 「건반음악조곡」을 작곡하였으며, 주체적인 연결로 악장간을 통일하거나 순환 2부분 형식(rounded binary)의 구조를 씀으로 고전적 소나타형식의 형성에 원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George Frideric Handel was a representative composer of the late Baroque era. Though he was born in Germany, he, while staying in Italy and England, adopted musical elements of many European countries so that he could compose music having great variety. His compositions for keyboard show such characteristics and the most important words among these aer his suites. Dance movements of handel's suites are not bound by the arrangement of the classical suite but are free in their arrangement and use movements without the character of dance music. Handel's suites are constructed mostly in binary form. and are composed in pseudo-polyphonic texture with homophonic background. His suites are in the same key and he preferred minor keys. Handel was so bold in harmony that he often used diminished 7th chords, half-diminished 7th chords, secondary dominant 7ths and non-harmonic tones such as appoggiatura, suspension and anticipation. In rhythm, he used various rhythms such as dotted rhythm, syncopation and dance rhythm. Authentic cadences appear at the end of all movement in his suites. Cadences with arpeggio, Cadencial extensions or both are occasionally found in some suites. His suites reflect the musical styles of England and many other European countries. In his suites, following the example of English composers, he begins with a prelude and uses simple texture. Influenced by Frescobaldi and D. Scarlatti of Italy, he mixes suite and variation, and uses sequence, repetition or corrente of 3/4 meter. At the beginning of a suite occasionally he uses overture in the French overture style. Thus, Handel absorbed musical style of England, Italy and France in his suites. And he made a contribution to the establishing of rudimentary classical sonata form by using rounded-binary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