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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면극의 할미과장 연구

Title
한국 가면극의 할미과장 연구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f Old Ladies' Character in Korean Mask Dance Dramas
Authors
구재연
Issue Date
1988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어학교육전공한국어교육분야
Keywords
한국 가면극할미과장Korean Mask Dance Dramas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dvisors
강진옥
Abstract
The origin of Korean mask dance dramas is often asserted to be the ancient harvest ritual called 'jaechon (feast to the heaven)' which were conducted by a peasant band and sorceress in a village. The dramas have transformed their plot and motive as time passes by. The dramas were played as a part of tribal sacrifice. The masks used in the dramas were much a form of sacrificial offering. Most of the mask dance dramas include the character of 'Halmi (old lady)' who is fated to be killed or deceased. The prime purpose is to analyze the patterns of fold lady's fate in various mask dance dramas which might have been varied from the archetype. Old lady in a mask dance drama As a symbolized character of Mother Nature Goddess who takes charge of grain cultivation. Ironically, old lady appearing in most Korean mask dance dramas is plotted to be killed. Literal motive of the lady's death could be attributed to the accountability of her failure of child-bearing, which means the end of family tree. A failure of child-bearing implies a omen of the exhaustion of goddess sancity. Through the sacrifice of old lady, the dramas turns into a ritual of sacrifice-offering for the eradication of bad harvest. The Mother Nature Goddess seems to have been the subject of sacrifice as ancient Korean society turned into a partriarchical governance. Old lady in a drama came to be a sample female feagure who is either strile or ill-fated. The old lady's death implies the eradication of misfortune or degeneration in a tribe. However, there are by and large two different developments of the plot. An analysis of the variation of end-stories and the family structure of old lady leads us to distinguish anormadic plot from a stationary plot. In a stationary plot, old lady takes care of family while her husband is vagrant. He comes back to home accompanying with a young concubine. The old lady holds the family legitimacy with the support of her primogenital son. But the old lady is at last tilled by a concubine's conspracy. In a normadic plot, old lady's couple come to wander in the face of disaster that is unfolded as son's death. Old lady is also killed during the vagrancy. The two contrasting plots have been developed by the influences of three different attributes, i.e., socio-cultural background of the community in which each mask dance drama have been transmitted, major social class of participants in a drama, and the time when the drama was introduced to a community. The stationary plot is inferred from agricultural community with farmer participants, plus the origin of Koryo dynasty. On the other hand, the normadic plot is adduced through business oriented community with the primary participation of technocratic class (below the Yangban class and above the farmer class) as well as the origin of Yi dynasty. Common of all Korean mask dance dramas is the conclusion that includes 'okukut' and 'duitpulii.' 'OkuKut' is a form of exorcism played for the deceased. 'OkuKut' in mask dance dramas is played for the consolation of the ghost of deceased old lady. It is a collective ritual of a village so as to bypass community hardships through the death of old lady. 'Duitpulii' is the back-end of the dramas in which all audience villagers dance together with drama participations. This is an expression of collective prayers for a prosperity through a format of festivity.;본고는 가면극이 풍농기원의 고대 제천의식에 기원을 두고 농악대와 무당이 주재하는 마을 부락제에서 형성되었다는 풍농제의 기원설을 기초로 하고 있다. 즉 가면극의 양반과장은 농악대굿에, 할미과장은 무당굿에 그 연원을 둔 것으로 추정하여, 풍요제의 모형에서 원형적 모티브를 찾고, 그것이 전승담당층의 집단적 현실인식이 표출된 후기 가면극의 경우, 어떠한 극적테마로 변형해, 여러 유형을 창출했는가를 미얄과장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Ⅰ장에서는 할미과장의 원형적 모티브 탐색을 위해, 할미의 신적 성격이 지모신임을 밝히고, 할미과장의 할미의 살해는 풍요제의 모형중 샤먼왕이나 곡물신을 살해하는 희생제의에서 유래되었음을, 금령뱀굴신화·부여왕 살해풍습·서낭당의 제물풍습을 중심으로 살폈다. 그 결과 한국에서도 고대에 풍농주술을 위해 인신제물이 바쳐지고, 이것이 후대에 동물로 변형되었음이 밝혀졌다. 또, 할미과장의 살해모티브는 성행위의 좌절과 자식의 죽음으로 인해, 늙은 지모신의 생생력이 낡았음이 판명되어 살해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이는 神의 계승모티브와 결합되어 있다. Ⅱ장에서는 제주도에서 가면극의 원초적 단계가 보이고, 서사무가는 제의의 구술상관물로서, 서사무가-무당굿놀이-탈놀이의 연계에 의해 가면극과 비교 될 수 있어, 자청비·서귀 본향당신설화·문선비설화 등을 중심으로 가면극 살해모티브의 극적 형성과정을 추론했다. 그 결과 서사무가에서 세경신은, 자청비와 같은 전지전능한 미모의 여신으로도 나타나고, 또는 박색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여 고산국과 같이 여성우위의 원시 씨족 모계사회의 지모신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며, 또 가부장제의 도입으로 조왕할멈과 같은 늙은 가신으로 전락해 살해되어, 자식의 힘으로 재생하는 신으로도 표현된다. 이는 늙은 곡물신 살해 모티브가, 가부장제의 도입으로 인하여, 전능한 지모신에서부터 늙은 모의 위치로 전락한 할미가, 자식의 죽음으로 인한 가계계승의 불가능성의 책임을 지고 살해되는 극의 모티브로 변형되었음을 추론할 수 있게 한다. Ⅲ장에서는 살해모티브의 극적 의미를 밝히는 작업으로 하회별신굿놀이·수영야류·가산오광대·통영오광대·봉산탈춤·양주별산대의 할미 과장을 유랑과 정착을 기준으로 유형분류를 시도하였다. 이는 정착의도 및 그 결말구조의 변이와 할미의 가족구조의 변화를 살피는데 유효한 기준이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정착형 제1형 : 농촌공동체의식을 가진 붙박이형 할미로 나타나며, 남편이 유랑할 개연성을 지니고 있다. 제2형 : 할아범이 첩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나 할미가 입사의식을 통과한 아들을 내세워 정착을 유지한다. 나. 유랑형 제3형 : 유랑형부부가 사회적 재앙인 자식의 죽음에 의해, 정착의지가 좌절되고, 봉건적 유교원리의 폐해와 근대성이 용납될 수 없는 당시의 상황으로 해서 살해된다. 제4형 : 할미의 죽음으로 가족이 합쳐지고 아들에 의해 세대가 교체된다. 이러한 변이는 당대 현실의 반영으로서 유랑성향의 증가와 전승담당층의 의식구조 및 전승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그리고 1형에서 4형은 정착→유랑→재정착시도의 좌절→할미의 죽음→가족의 결합→새세대의 시작으로 나선형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즉 할미과장은, 민중의 가장 기초적인 삶의 단위인 가정의 해제와 유랑을 소재로, 현실적 재앙을 세대계승을 통해 극복하려는 민중의 정착의지가 표출된 것이다. Ⅳ장에서는 할미과장은 사회적 재앙과 봉건적 질곡을 물리치기 위해 할미의 죽음을 디딤돌로 한 집단적 살풀이 과정이며, 집단적 통과의례임이 밝혀졌다. 이는 오구굿과 뒷풀이라는 장치로 다음 세대를 염원하는 축제의 전초가 된다. 위와같은 연구는 할미과장을 신화적, 사회학적으로 접근해 제의에서 극으로 다시 극에서 제의적 의미를 추론해 할미마당의 전모를 밝혔다는데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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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학원 > 국어교육전공 > Theses_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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