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녀간의 대인관계 유사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interpersonal relation similarity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 The questions are as follows; 1. Is the interpersonal relation similarity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s the interpersonal relation similarity for each item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2. Can children's interpersonal relation from parents' inter personal relation be anticipated? The Criteria in Diagnosing Interpersonal Relationship (by J.E. Kim, 1980) was used as measure and 80 college students (41 males, 39 females) and their parents were selected for this study. study. The mean values and standard deviation of respective groups and the interpersonal relation factors were calculated. The significance level of the results was measured by r and x_(2) test.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There was the significant similarity according to factor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But interestingly all of the interpersonal relation factors showed significant similarities between father and mother. In the interpersonal relation similarity for each item. The significance was or wasn't according to respective groups and items. That is, there was the partial significant similarity for each item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2. In the case of, DD(Docile-Dependent Behav.), SM(Self-effacing-Masochistic Behav) and RD(Rebellious-Distrustful Behav.) could be anticipated by mother and MA(Managerial-Autocratic Behav.) and CN(Cooperative-overconventional Behav.) could be anticipated by father. In the case of, MA(Managerial-Autocratic Behav.) and SM(Self-effacing-Masochistic Behav.)could be anticipated by father and DD(docile-Dependent Behav.), RD(Rebellious-Distrustful Behav.) and CN(Coopera-tive-Overconventional Behav.) by mother.;부모-자녀 관계는 모든 인간관계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관계라고 많은 학자들이 밝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자녀간의 대인관계 유사성을 알고자 하여 첫째, 발달적측면에서 부모-자녀간의 대인관계 유사성을 이론적으로 연구하고, 둘째, 실제적인 측면에서 부모의 대인관계를 통해 자녀의 대인관계를 구체적으로 예측하려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다룬 문제는 1. 부모-자녀간의 대인관계에는 유사성이 있는가? 2. 부모의 대인관계는 자녀의 대인관계를 예언할 수가 있는가? 본 연구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서울 시내 대학생 80명(남자41명, 여자39명, 그의 부모)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측정도구는 김재은이 제작한 [대인관계 진단척도(고등학교, 대학교, 일반용) ](1980)을 사용하였으며 이를 연구 대상에게 3부(본인, 부, 모용)씩 배부하고 일주일 후에 회수하였다. 회수된 자료를 집단별, 개인별로 정리하고 분리한 다음 원점수를 산출하여 평균치와 표준편차를 내고, Υ, x^(2) 검증으로 유의도를 측정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부모-자녀간의 대인관계 유사성에서 첫째로, 집단별 대인관계 유사성을 보면, 부자간에는 「협동적-과도인습적」「책임감-초정상적」「책임감-초정상적」「유순적-의존적」「자기말살-피가학적」 대인 관계에서는 유사성이 있었고, 부녀간에는「지배적-독재적」「책임감-초정상적」「협동적-과도인습적」「자기말살-피학대적」「공격적-가학대적」대인관계에서 유사성을 보였다. 모자간에도「책임감-초정상적」「협동적-과도인습적」「유순적-의존적」 「자기말살-피학대적」「반항적-불신적」「경쟁적-자기도취적」대인관계에서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 모녀간에서도「책임감-초정상적」「협동적-과도인습적」「유순적-의존적」「반항적-불신적」「경쟁적-자기도취적」 대인관계에서 유사성이 있었다. 그리고 부모간에도 대인관계의 8개요인 모두에서 유사성을 보였다. 그러므로 집단에 따른 대인관계 유사성은 48(6개집단×8개대인관계요인)개 요인 중에서 12개 대인관계 요인에만 유사성이 없었고, 36개 대인관계 요인에서는 유사성이 있었다. 둘째로, 요인별에 따른 구체적 문항에 대한 반응으로 부모-자녀간의「지배적-독재적」요인에서는 대인관계 유사성을 검증한 결과 부녀, 모녀, 모자간에만 1문항씩 유의한 반응의 차이가 있었고, 부자, 부모간에서는 대인관계의 문항에 대한 반응에 차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24(6개집단×4개문항) 문항중 3개의 3문항에만 대인관계에서 차이있는 반응이었고, 21개 문항에는 유사성을 보였다. 「책임감-초정상적」 요인에서는 부녀간에 1문항, 모녀간에는 2문항, 남자집단 부모간에 1문항에 반응의 차이를 보였다. 즉 24개 문항중에서 4개 문항에만 반응의 차이를 보였고, 20개 문항에는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 「협동적-과도인습적」대인관계 요인에는 부자간 2문항, 모자간에 3문항, 모녀간에는 1문항, 남자집단 부모간에서 1문항에 차이를 보였다. 즉 24개 문항중에서 7개 문항에는 반응의 차이가 있었고 17개 문항에는 반응에 있어서 유사성을 나타내고 있다. 「유순적-의존적」요인에도 부자간에 1문항, 모녀간에 1문항에 반응의 차이가 있었다. 즉 24개 문항중에서 2개 문항에만 반응에 차이를 보였고, 22개 문항에 대한 반응에는 유사성을 나타냈다. 「자기말살-피학대적」 대인관계에서는 부자간에 1문항, 부녀간에 2문항, 모자간에 1문항, 모녀간에 1문항, 남자집단 부모간에 1문항에서 반응의 차이를 나타냈다. 즉 24개 문항중 5개 문항에 반응의 차이를 나타내 보였고, 19개 문항 반응에는 유사성이 있었다. 「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 요인에서는 모녀간에 1문항, 남자집단 부모간에 1문항에만 반응의 차이가 있었으므로 24개 문항중 22개 문항에 대한 반응에 유사성을 보였다. 「공격적-가학대적」대인관계 요인에는 부녀간에 1문항, 모녀간에 1문항, 여자집단 부모간에 1문항에서 반응에 대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므로 24개 문항에서 21개 문항에 대한 반응에 유사성이 있었다. 「경쟁적-자기도취적」대인관계에서는 부녀간에 1문항, 여자집단 부모간에 3문항에 반응의 차이가 있었고, 그 외의 20개 문항에는 반응에 유사성이 있었다. 요인별에 따른 구체적 문항에 대한 반응으로 부모-자녀간의 대인관계의 유사성을 보았을 때, 192 (24개문항×8개요인)개 문항 중에서 29개 문항에만 반응의 차이가 있었고 163개 문항은 반응의 유사성을 보였다. 2. 부모의 대인관계를 통해 자녀의 대인관계 예언을 하고자 부모의 대인관계 회귀방정식을 통해서 자녀의 대인관계를 보았다. 첫째, 아들의 대인관계를 예언하기 위해 부모의 대인관계 회귀방정식의 결과를 보면, 가장 예언도가 높은 것은「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로서 부의 대인관계 보다는 모의 대인관계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으므로 아들의「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는 모의 대인관계를 통해서 예언할 수 있다고 본다. 즉 모의「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가 높을 때 그 아들도「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가 높을 것이라고 예언할 수가 있다. 그 다음으로는「유순적-의존적」대인관계도 모의 대인관계가 부의 대인관계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으므로 모의「유순적-의존적」대인관계를 통해 아들의「유순적-의존적」대인관계를 예언할 수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책임감-초정상적」「협동적-과도인습적」「자기말살-피학대적」대인 관계에도 모의 대인관계를 통해서 아들의 대인관계를 다소 예언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준으로 부의 대인관계 회귀방정식의 점수보다 모의 점수가 높았다. 둘째로, 딸의 대인관계를 예언하고자 부모의 대인관계 회귀방정식을 보면, 「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가 모가 부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그러므로 모의「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는 딸의「반항적-불신적」대인행동을 예언할 수가 있다. 즉 모가「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가 높을 때 딸도「반항적-불신적」대인관계가 높을 것이다. 또한「유순적-의존적」대인관계에도 모의 대인관계를 통해 딸의 대인관계를 예측할 수 있고, 「경쟁적-자기도취적」대인관계에서도 모의 대인관계를 통해 딸의 대인관계를 다소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즉, 모가「유순적-의존적」일때 딸도「유순적-의존적」이며, 모의 대인관계가「경쟁적-자기도취적」일때 딸의 대인관계도 「경쟁적-자기도취적」인 것이다. 그러나 「자기말살-피학대적」대인 관계는 부의 대인관계를 통해서 딸의 대인관계를 예언할 수가 있었으며, 「지배적-독재적」 대인관계에서도 부의 대인관계를 통해서 딸의 대인관계를 예측할 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아들의 대인관계를 예언할 때는 「반항적-불신적」「유순적-의존적」「협동적-과도인습적」「책임감-초정상적」 대인관계등은 모의 대인관계를 통해 예언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딸의 대인관계를 예언할 때는「반항적-불신적」「유순적-의존적」「경쟁적-자기도취적」대인관계는 모의 대인관계를 통해 예언할 수 있고, 「자기말살-피학대적」「지배적-독재적」 대인관계는 부의 대인관계를 통해서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이론적 배경에서 제시한 부모-자녀관계가 인간관계의 기본적인 관계라는 것을 재확인 했고, 부모의 대인관계를 통해 자녀의 대인관계는 예언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