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글자의 세부특징에 대한 선택적 주의집중

Abstract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nature of perceptual grouping in Korean Geul-ja in use of card-sorting tasks of Garner (1978) which shows exactly the configurational properties of individual stimuli and attribute properties of elements. Experiment Ⅰ was to show that how features in vowels were attended selectively and what the nature of configuration formed by these features was, in case of homogeneous features and heterogeneous features in vowels. As a result of Experiment I homogeneous features I vowels were interacted configurally and processed by individual stimulus rather than by features themselves. On the contrary, in case of heterogeneous features, the separable processing was facilitated. Experiment Ⅱ was to reexamine the results of Young Ai Lee(1984) as to the nature of perceptual grouping in Korean Geul-ja consisted of vowels and consonants. The results of Experiment Ⅱ was the same as those of Young Ai Lee and Garner (1978), and Korean Geul-ja composed of consonants and vowels was processed on the basis of separability of the two dimensions. Experiment Ⅲ was to examine the types of attribute interactions using Korean Geul-ja which consonants were manipulated in features and vowels in dimensions. And it was to test how line-adding was related with good configuration. The results of Experiment Ⅲ showed that the attribute interactions had the nature of asymmetrical integral. And line-adding in one dimension had no relation with the good configuration. In conclusion, the results of three Experiments are consistent with those of previous studies, and this indicates that the information processing approach to Korean Geul-ja is very useful.;본 연구는 자극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의 성분 속성(attribute property)과 전체형태 속성(configural property)을 예민하게 드러내는 Garner(1978)의 분류 과제들을 사용하여, 한글 글자의 지각적 집단화(perceptual grouping)의 성질을 밝히기 위해 시도되었다. 실험 Ⅰ에서는 세부특징들로 이루어지는 모음낱자의 경우 모음을 구성하는 세부 특징들이 선택적 주의집중은 어떻게 받고, 또 이들에 의해 형성되는 전체형태(configuration)의 성질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Ⅰ의 결과는 동질적 세부특징의 경우 세부특징들이 전체형태적으로 상호작용하므로, 세부특징 자체 보다는 개별 자극에 대한 정보처리가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질적 세부특징들로 구성된 모음의 경우에는 세부특징의 개별적 정보처리가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 Ⅱ에서는 이질성분인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한글 글자의 집단화의 성질을 재검토 하였다. 실험 Ⅱ의 결과는 이영애(1984)와 Garner(1978)의 결과들과도 일치를 보이고 있으며, 한글 글자의 정보처리가 자음과 모음 두 차원의 분리성(separability)에 기초하고 있음이 밟혀졌다. 실험 Ⅲ에서는 자음은 세부특징면에서, 모음은 차원면에서 조작되는 한글 글자의 경우 성분요소들의 상호관계가 어떤 유형을 가지며, 또 세부특징의 가획성이 전체형태의 성질과 관련이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실험 Ⅲ의 결과 속성의 상호작용이 비대칭적 종합(asymmetrical integral)의 성질을 띄고 있음이 나타났고, 전체형태가 한 차원에서의 가획성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의 세 실험 결과들을 종합하면, 한글 글자는 모음낱자 수준에서 구성 세부특징이 동질적인가의 여부에 따라, 또 글자를 구성하는 자음과 모음이 모두 차원적 성질을 갖는지의 여부에 따라 각기 다른 정보처리패턴(예, 선택적 주의집중)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한글 낱자와 자체 대한 정보처리적 접근이 매우 유용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