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두부외상의 전산화단층 촬영상에 관한 연구

Abstract

급성두부외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두개강내의 병변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종래의 각종 진단법으로는 진단하기 어려웠으나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은 영상의학의 발달로 직접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전산화단층촬영검사이후 영상의 분석, 판독기능이 고도로 발달되어 우수한 영상에 관한 해석을 얻을 수 있게 되어 급성두부외상으로 인한 두개강내 병변뿐만이 아니고 각종 종양 및 선천적 및 후천적 두개강내의 병변 진단에는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예검법으로 보편화되어 있으므로, 생명 연장을 위한 조기 진단은 물론 근치적 치료에도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저자는 1983년 3월부터 1984년 2월까지 이화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한 급성두부외상환자중에서 전산화단층촬영소견으로 이상이 있고 수술소견으로 확인된 50예를 관찰하므로써 뇌실질내혈종(intracerebral hematoma)이 29예(58%), 뇌경막하혈종 (subdural hematoma)이 12예(24%), 뇌경막상혈종(epidural hematoma)이 8예(16%)이었고 두부골절이 22예(44%)였다. 뇌경막상혈종의 형태는 볼록렌즈(biconvex)모양이 87.5%로서 고밀도음영을 보였고 뇌경막하혈종은 전형적인 초생달(crescent) 모양이 66.7%이었으며 원인별 분포는 교통사고가 64%, 공사장 추락상이 32%이었다. 그러므로 전산화단층촬영검사는 급성두부외상으로 인한 두개강내에 미치는 영향과 뇌의 병변 진단뿐 아니라 치료의 범위와 지침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The retrospective evaluation of 50 cases of head trauma that were subjected to computerized tomography leads to the following conclusion ; (1) Computerized tomography survey, should be the first neuroradiological procedures to perform. (2) There is generally a direct relationship between the severity of clinical presentation and the CT findings of the abnormality: responsible for the clinical status, the number and intensity of tissue abnormalities on CT scans increase proportionately with the severity of the clinical signs and symptoms. (3) An accuracy is 100% in diagnosis of intra and extra-cerebral collections of blood. (4) The causes of acute head trauma were automobile, 64% and falling down,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