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중학생의 교복 치수규격 설정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성장율이 급격한 남자중학생을 대상으로 교복착용실태를 조사하고, 교복 생산 업체를 조사하여 교복 치수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청소년기의 신체계측치를 분석하여 커버율이 높은 교복치수체계를 설정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남자중학생을 대상으로 교복착용 구매 실태와 교복 치수상의 불만요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생산 업체조사를 통하여 업체의 생산현황 및 치수체계를 조사하고 업체간의 치수체계를 비교함으로써 교복 치수상의 문제점을 파악하였다. 또한 청소년의 신체특성을 반영한 치수체계를 설정하기 위하여 1997년 국민표준체위조사 자료 중 중·고등학생에 해당되는 13세~18세 청소년의 신체계측치를 분석하고, 청소년의 신체 분포와 업체 치수 체계, KS 치수 규격을 비교, 검토하였다. 남자 중학생 교복 착용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6% 가 기성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작아져서 교복을 재구입하는 경우가 상·하의 모두에서 약 50% 가량으로 조사되었고, 주로 길이 부위가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학생의 73.3%가 수선의 경험이 있었는데, 그 중 치수가 맞지 않아서 수선하는 경우가 51.7%로 나타나는 등, 치수 부적합에 대한 의견이 많아 청소년의 신체특성을 반영한 치수 체계의 설정과 치수의 세분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복 업체의 치수 체계 조사 결과, 치수 규격은 업체마다 실제 계측치를 이용하여 자체 설정하고 있었으며, 호칭은 교복 상의의 경우 가슴둘레-신장으로, 교복 하의의 경우에는 허리둘레-신장으로 표기하고 있었다. 중학생 교복의 기준 치수는 상의 91-165, 하의 76-165 혹은 77-165였으며 업체의 생산비율은 주로 기준 치수를 중심으로 3~4개의 호칭에 치중되어 있었다. 업체의 치수 체계는 치수간격과 제품치수가 업체마다 달라 학생들의 교복 구입에 혼란을 줄 우려가 있었다. 국민표준체위조사 자료 분석 결과 계측치 대부분의 항목에서 연령증가에 따라 계측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었으며, 특히 중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인, 13세∼14세의 성장율이 높게 나타났다. 남자 중학생의 신체 특성을 나타내는 요인으로는 수평적 크기 요인, 하반신 높이 요인, 둔부 길이 요인, 어깨와 가슴의 크기 요인, 상반신 너비 요인, 상반신 높이 요인, 밑위 앞길이 요인으로 7개의 요인인 도출되었으며 이들 요인의 설명력은 총 67.0%로 나타났다. 또한 군집분석의 결과로 청소년의 체형을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제 1 유형은 하체 길이가 길고 날씬하며 상체가 발달한 체형으로 전체의 40.3%가 이 유형에 속했고 14세, 15세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제 2 유형은 키가 크고 엉덩이 길이가 짧은 체형으로 전체의 32.3%로 15세에서 주로 나타나는 유형이였다. 제 3 유형은 키가 작고 비교적 통통한 체형으로 전체의 27.3%가 이 유형에 속했고, 주로 13세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남자 중학생의 신장과 가슴둘레, 신장과 허리둘레의 이원빈도 분포를 분석하여 업체의 치수 체계와 KS 치수 규격의 커버율을 살펴본 결과 업체와 KS 치수 규격 모두 실제 계측치보다 가슴둘레와 허리둘레가 크게 설정되어 있었고 업체 상의 치수 체계는 3.7%, 업체 하의 치수 체계는 13.5%, KS 규격 상의 치수 체계는 41.3%, KS 규격 하의 치수 체계는 59.1%의 커버율을 보이고 있었다. 교복의 치수체계 설정을 위하여 신장 5cm 간격, 허리둘레, 가슴둘레 3cm 간격으로 신장과 가슴둘레, 신장과 허리둘레의 이원빈도 분포를 살펴보았고, 유형별 신장과 가슴둘레, 신장과 허리둘레의 이원빈도분포와 업체 및 KS규격의 편차를 고려하여 출현 밀도가 높은 구간의 치수는 세분화하여 늘리고, 출현 밀도가 낮은 구간의 치수는 제한하여 치수체계를 설정하였다. 그 결과 상, 하의 15개씩의 치수가 설정되었으며 각각의 커버율은 63.4%와 59.7%로 나타났다. ; The objectiv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develop a school uniform sizing system of high coverage rate for male middle school students, who are in the stage of rapid growth, by identifying problems in existing school uniform sizing systems through surveys of students and uniform manufacturing companies, and analyzing juveniles physical size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about how male middle school students wear their uniforms, and what complaints they have on the size of the uniforms. In addition, it investigated the current state of uniform manufacturing and sizing systems through a survey of uniform manufacturing companies, and identified problems in the size of school uniforms by comparing the sizing systems of the companies. Furthermore, to establish a sizing system reflecting juveniles physical characteristics, this study analyzed the physical size of juveniles aged between 13 and 18 in the material of the national physical standards in 1997, and compared the distribution of juveniles physical sizes with companies sizing systems and the KS (Korean Standards) sizing standard. According to the result of investigating how male middle school students wear school uniforms, 89.6% of students responded they wore ready-made uniforms, and most of them bought a new uniform again in the second year. The main reason to buy a new uniform was because the old uniform was too small (50% for both jacket and trousers), and particularly the lengths became short. In addition, 73.3% of the respondents had experiences of repair, and the main reason of repair was because the uniform did not fit (51.7%). Most students thought that uniforms do not fit to their bodies. Thus it is urgent to establish a sizing system reflecting juveniles physical characteristics, and to provide a larger number of size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investigating the sizing systems of school uniform manufacturing companies, each company set sizes based on actual measurements, and they represented sizes using bust girth - height for jackets, and waist girth - height for trousers. The standard size for middle school students was 91-165 for jackets and 76-165 or 77-165 for trousers. With regard to the distribution of sizes, each company concentrated on 3~4 sizes, centering on the standard size. The sizes of uniforms under the same size label were different among companies, which might confuse consumer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analyzing the material of the national physical standards, physical sizes showed slight increases in proportion to ages, and the growth rate was particularly high between the 13th and 14th year. Seven factors were derived as factors representing juveniles physical characteristics, and a group analysis resulted in three body types. The first type was thin with the long lower part (40.3%) . The second type was tall with the short hip (32.3%). The third type was fat with the short lower part (27.3%) According to the results of examining the coverage rate of the sizing systems of companies, and the KS sizing standard by analyzing the two-way distribution of juveniles height - bust girth and height - waist girth, both the companies and KS magnified the bust girth and waist girth larger than actual sizes. The coverage rate of companies sizing system was 3.7% for jackets and 13.5% for trousers, and the coverage rate of KS sizing system was 41.3% for jackets, and 59.1% for trousers. These overage rates were lower than required. Using the two-way distribution of juveniles height - bust girth and height - waist girth, this study established a sizing system by increasing the number of sizes for the interval where juveniles physical sizes are densely distributed and limiting the number of sizes for the interval where juveniles physical sizes are rarely distributed, considering the difference between companies standard and KS stand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