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의 족관절 염좌 후 나타나는 족부 변형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발레 무용수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족부 부상 중 족관절 염좌를 경험한 후 나타나는 족부의 변형에 관하여 연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무용 부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킴으로써 부상의 예방 및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둔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통해 족관절 염좌의 경험이 있는 발레 전공 여대생 18명을 피험자로 선택하였으며, 그들의 양 쪽 족부 상태를 X-ray 촬영과 전방전위검사, 비골근력검사, 그 밖의 임상적 진단을 통하여 비교 연구한 결과 가설에 대한 다음과 같은 4가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X-ray 촬영을 통한 방사선학적 진단 결과 족관절 전방의 돌출물, 족관절 후방의 삼각골 또는 삼각돌기가 12명(66.7%)의 피험자에게서 양측성으로 발견되고, 1명(5.6%)은 염좌를 경험한 한쪽 족부에서만 발견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염좌의 후유증과 더불어 발레 무용수의 족관절 과다사용에 의한 것으로 사료되며, 해부학적 변형은 주로 양측성으로 나타난다는 결론을 얻었다. 둘째, 전방전위검사 결과 양쪽 족부가 비슷한 정도로 불안정하거나(13명; 72.2%) 염좌의 경험이 있는 족부가 한 단계 더 불안정한(4명; 22.2%) 소견을 보였고, 비골근력검사 결과 피험자의 과반수 이상(55.6%)에서 염좌를 경험한 족부 근력이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임상적 진단 결과 염좌를 경험한 족부에서는 족관절 전방의 부종(11.1%), 전거비인대(50.0%) 또는 종비인대(11.1%)의 압통, 장모지굴건염(22.2%), 비골근염(16.7%) 등이 발견되어 염좌의 경험이 있었던 족부는 염좌의 경험이 없었던 족부보다 임상적 변형이 더 많이 발견됨을 알 수 있었다. 셋째,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족관절 염좌 후에 전방 충돌증후군, 후방 충돌증후군, 족관절의 불안정성, 비골근력의 약화, 전거비인대 또는 종비인대의 부종 및 압통, 장모지굴건염, 비골근염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밝힌다. 넷째, 이처럼 족관절 염좌 후 족부의 해부학적, 임상적 변형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족관절 염좌 후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와 재활운동까지 병행하여 염좌를 경험한 족부의 근력이 반대쪽 족부의 근력보다 더욱 강화된 피험자 1명의 경우에 비추어 볼 때, 족관절 염좌 후의 적절한 치료와 재활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차후 무용수의 부상에 관하여 더욱 과학적이고 실질적이고 임상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을 바라며, 더 나아가 족관절 염좌를 포함한 모든 무용 상해의 예방, 치료, 재활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가짐을 강조하고자 한다.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tamorphosis of the ballet dancer s foot after an ankle sprain and to provide information to the importance of prevention and rehabilitation of dance injuries by provoking attention. For this purpose, 18 students at a women s college who major in ballet and experienced previous ankle sprain were selected. A series of comparative studies of the sprained foot and normal foot were made through the X-ray check ups, anterior drawer test, peroneus strength test and some clinical diagnostic measures.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First, on X-ray examinations, 66.7% had exostosis of anterior ankle or Os trigonum and trigonal process of the posterior ankle on both sides. This anatomical metamorphosis appears on both sides of the ankle in general as a sequela of ankle sprain and overuse. Second, on the anterior drawer test results, both ankle drew to a similar degree(72.2%) or sprained ankles drew to a degree of more than the normal ankle(22.2%). On the peroneus strength test, sprained foot was remarkably weak on over half of the testees(55.6%). On the additional clinical diagnoses, swelling of the anterior ankle(11.1%), tenderness of the anterior talofibular ligament(50.0%) and calcaneofibular ligament(11.1%), tendonitis of the flexor hallucis longus(22.2%) and peroneus tendonitis(16.7) were observed in the sprained foot. Third, the sum of the above examinations show that this study has made clear that anterior impingement syndrome, posterior impingement syndrome, instability, weakness of peroneus strength, swelling and tenderness of anterior talofibular ligament and calcaneofibular ligament, tendonitis of flexor hallucis longus and peroneus tendonitis could originate as a sequelae of ankle sprain. Fourth, the results show that anatomical and clinical metamorphoses may appear after ankle sprain and the study has confirms the importance of pertinent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where one testee with a sprained foot eventually had a stronger foot compared to the normal side after implementation of constant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program. In conclusions, although more scientific and clinical studies are required in the future, all ballet dancers should view any kind of dance injuries, including ankle sprain, more seriously and that prevention,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should always be kept in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