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S. Bach의 클라비어를 위한 partita no.4에 대한 분석

Abstract

바로크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인 바하(J. S. Bach, 1685-1750)는 조곡의 분야에서 독주 악기, 관현악을 위한 다수의 악곡을 남겼다. 특히 그는 1731년 Clavieru¨bung 의 제 1권에서 모두 6권의 파르티타를 작곡하였는데, 그의 파르티타는 조곡의 기본악장인 알르망드-쿠란트-사라반드-지극를 포함하는 바로크 조곡의 표준양식에 따르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영국조곡, 프랑스조곡을 포함한 그의 조곡들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양식으로 세련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어 조곡의 가장 완성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파르티타의 형식의 기초가 되는 조곡의 성립은 중세말 사교무용이나 민속무용에 그 기원을 두어, 15세기 후기와 16세기에 짝을 이루어 나타난 무곡으로부터 시작한다. 16세기에 가장 많이 쓰였던 무곡의 짝인 파반느(pavane) 갈리아드(galliard), 파사메조(passamezzo) 살타렐로(saltarello) 의 형태를 거쳐 3곡 이상이 결합된 것도 있었으며, 차차 조곡을 하나의 통일된 악곡형식으로 한다는 생각이 독일 작곡가들에 의해 추진되었다. 17세기에 조곡은 빠르게 전 유럽으로 퍼졌고, 고전적인 조곡의 정형은 17세기 중엽 독일 작곡가 프로베르거(J.J.Froberger, 1616-1667) 에 의해 확립되었으며, 바하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는 것이다. 파르티타 제 4번은 전형적인 조곡의 형식인 악장, 순서, 박자, 같은 조성에 의한 곡의 통일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 도입부의 역할을 하는 서곡(Overture)과 선택적 무곡인 아리아(Aria)와 미뉴엣(Minuet)이 삽입되어 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곡인 Overture는 붓점리듬의 느리고 장대한 도입부와 빠른 푸가 기법의 후반부로 구성되는 프랑스풍 서곡의 형식으로 파르티타의 전 도입곡 중 가장 장대한 구성을 보여준다. 제 2곡인 알르망드는 역시 6개의 파르티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충실한 곡으로 상성부에서 16분음표의 세분된 리듬으로 선율이 진행되는 섬세한 곡이며, 동기적 리듬이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음형을 가진 쿠랑트가 뒤따른다. 제 4곡인 아리아는 당김음 리듬이 주제로 나타나는, 무곡이라기 보다는 아름다운 선율의 감각적인 곡이다. 제 5곡 사라반드는 긴 전타음 뒤에 짧은 트릴이 뒤따르는 음형과 32분음표의 흐르는 듯한 짧은 음들의 레가토 음형이 전체를 이루고 있다. 다음 제 6곡 미뉴엣은 28마디의 소규모의 악곡으로 ABA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지며 셋잇단음표가 특징적인 곡이다. 제 7곡 지그는 3성의 푸가적 기법의 곡으로 일반적인 지그와 달리 제 2부분을 제 1부분의 주제의 전위형으로 시작하지 않고 있으며, 이 곡의 주제는 3성을 통해 계속 제시되는데, 곡의 끝부분에서는 처음 제시된 조로 돌아감으로써 3성의 통일을 이루고 있다. ;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was the man who greatly advanced Baroque music. His works for clavier were affected by the trends of German, Italy and France. Among his great works, including English and French suites, the Partitas for clavier were noted for their varied style. The Six Partitas for clavier of Bach were finished a piece of music every year, from 1726 to 1731. He published them as Clavier bung volume I in 1731. Classical suites were composed of a few dance musics, and began to make progress from the thirteenth century as a dance music originated form European folk dance music. In this period the clavier was the only keyboard instrument that could compare with the organ. Bach laid emphases on keyboard music rather than vocal music and composed famous works such as Franz sische Overture , Italienisches Konzert , and Goldenberg Variations , English Suites , French Suites , and Six Partitas . While Partitas follow the basic style of Allmande - Courante - Sarabande - Gigue of the classic suites, they were composed more freely. They always have a Prelude in front of Allemande and optional pieces, such as Menuet, Scherzo. Bulesca, Air, and Rondeaux are found between Sarabance and Gigue. Each movement consists of repeated two parts arranged to form a good contrast in tempo and feeling and was later applied to Sonata style. The same key was used in all the movements. Classical suites were established as a complete style with these formalities. Strictly speaking, the typical formality of Bach s suites cannot represent the fundamental form of the whole classical suite. However, his classical suites are esteemed as the orthodox form in contemporary meaning in respect to this consistent attitude on classical suites. Bach tried to fulfill the style of his period through his works rather than the creation of new style. Partitas are good examples which show such intention. Bach s Partitas have more characteristics in contents and are more freely represented than other suites. And they are more magnificent in scale and require more difficult techniques and serious interpretation in playing. An attempt was made in this thesis to prepare a basis for the correct performance of partitas. The relation of partitas and suites, characteristics and composition of dance music, particularly specific elements of partita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