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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斷層'誌 소설 연구 : 은유와 환유를 중심으로

Title
'斷層'誌 소설 연구 : 은유와 환유를 중심으로
Authors
원은주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이 논문은 <단층>지에 실린 소설을 대상으로 삼아서, 은유와 환유적 형상화를 통해 나타나는 1930년대 후반 신세대 작가들의 내면의식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단층>지에 관한 논의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 하나는 <단층>지가 나오게되는 시대적 배경과 관련한 문단 상황에서의 연구와, 형식적인 측면에서 심리소설로서의 기법적인 측면의 연구가 그것이다. 이에 본고는 작품분석에 있어서 이 두 가지를 결합시킬 수 있으면서, 또한 심리소설로서의 심층적인 내면의식을 살펴볼 수 있는 방법으로 라깡의 정신분석의 방법 중, 은유와 환유의 틀을 사용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서, <단층>지 소설에 팽배하던 불안의식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규명하면서 그 심층의 욕망을 찾고자 하였다. 모든 언어적 표현은 무의식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무의식, 즉 소설 속 인물들의 무의식적 욕망은 언어의 두 가지 매카니즘인 은유와 환유의 언어를 매개로 하여 표현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라깡의 은유는 언어학에서 유사성과 선택, 대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며 언어학에서 보다는 폭넓은 의미로 은유를 해석하고 있다. 이에 본고는 은유를 통해, <단층>지에서 시대적, 개인적 억압의 형태가 다른 언어로 어떻게 대체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의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라깡이 받아들인 프로이드의 압축개념을 통해서, 잠재적인 소망이 하나의 드러난 항목에 수렴되는 현상, 즉, 동일화와 상징화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압축된 형식으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언어를 통해서, 인물들의 무의식적 욕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단층>지에서는 은유를 통해, 억압의 상황이 구체적인 언어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억압의 요인은 시대적인 원인으로는 식민지라는 근원적인 억압의 상황과, 프로문학의 이념의 탄압 등에서 억압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사회체제, 규범, 문학, 언어 등의 다양한 방면에서 억압의 요소가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 주인공들은 자신의 이념과 행동 사이의 분열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그러한 분열로 인해, 불안의식이 생겨나게 된다. 그들이 느끼는 불안의식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그들 안에 정체성의 혼란이라는 무의식적 동요가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은 주인공의 삶을 지탱시키던 안정적이고, 상상적인 동일시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다. 환유는 인접대체물 사이에서 제안된 근접한 결합을 만드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인접관계의 결합을, 행동의 차원에서의 연쇄와 의식 차원에서의 연쇄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두 가지 방향에서, <단층>지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욕망이 인접한 형태로 옮겨가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한 궁극적으로 욕망하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행위의 연속의 경우, 독서행위가 욕망의 결핍이 있기 이전 상태를 욕망 한다고 보았다. 때문에, 주인공들이 사회적 제재에 의해 탄압 받기 이전의, 또한 행동과 이념과의 분열을 경험하기 이전의 상태에서의 독서를 욕망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이러한 욕망은 곧 정체성의 분열을 경험하기 이전의 모습을 욕망하는 무의식적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외출의 경우, 반복적인 일상을 그리고 있는 <단층>지에서, 주인공들이 외출을 통해 궁극적으로 지향해 가는 지향점을 살핌으로서, 결국 그들의 무의식적 욕망이 다다른 자리를 찾아보았다. 그들의 지식인으로서의 욕망이 그들로 하여금 카페와 같은 서구적인 문화를 향유하는 장소로의 이동을 가져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지식인으로서 그들이 향유하는 근대적인 삶에 대한 특권 의식과 동경이 무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의식의 연쇄의 경우는 의식의 흐름과 같은 자유연상의 연쇄작용을 통해서, 언어표현 이전단계를 욕망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내적독백과 같은 의식의 연쇄를 통해서는 무위적 일상을 벗어나려 하거나, 자신에 대한 반성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욕망은 말로 표현되는 순간, 그 의미는 더욱 분산되고 욕망은 더욱 결핍되는데, 이렇듯, 생각과 다른 말에서 오는 불일치는 <단층>지의 특징적인 모습으로 언급하고 있다. 타인에 의해 인정받고 싶어하는 인정의 욕망은 나의 욕망이 아닌 타인의 욕망에 의해, 자신을 위장시키기도 한다. 이렇게 은유와 환유의 형상화 방식을 통해 살펴본 <단층>지의 인물들은, 현실을 대응하는 방식에 있어서, 사회체제에 순응하며, 편입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현실문제에 대해 도피적으로 거리를 유지하기도 하며, 새로운 삶을 모색하기도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대응방식을 통해 작가의 의식을 엿볼 수 있는데,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인물들을 형상화하는 방식과, 주변인물들이 추구하는 삶에 대해 작가가 어떠한 태도로 그리고 있는지를 통해, <단층>지를 쓴 1930년대의 작가군이 겪는 공통된 갈등과 욕망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은유적 형상화를 통해서, 시대적인 상황과의 연관성 속에 인물들의 억압상태를 설명할 수 있으며, 정체성의 혼란으로 인한 불안의식을 찾아볼 수 있다. 환유적 형상화를 통해서는, 정체성을 유지하던 당시의 모습, 즉 상상적 합일이 이루어진 단계로의 욕망 과정을 읽을 수 있으며, 이전 상태와의 합일에 도달할 수 없음으로 인해서 욕망이 미끄러지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것은 심리소설의 기법연구에서 흔히 언급하는 의식의 연쇄를 포함한 모더니즘 소설로서의 기법적인 특징을 포함시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정리하자면, <단층>지는 한마디로 정체성에 대한 욕망구조 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체성을 욕망한다는 것은, 작품의 인물들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음에 대한 반증이 된다. 그들이 느끼는 정체성의 동요는 시대적인 혼란과 더불어 혼란 양상이 두드러진 1930년대의 문단의 상황, 작가의 성장배경과 관련된 이념의 혼란과, 새로운 기법의 미숙한 표현에서 오는 혼란 등의 요소가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1930년대의 이러한 혼란 양상과 무의식을 통해 드러나는 정체성에의 욕망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는 점이 <단층>이라는 잡지가 갖는 문학적 가치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This thesis is a study on inner consciousness of new generation authors in the latter part of 1930s, through analysis of the stories printed in the magazine . Lacans metaphoric and metonymic structure psychoanalysis was utilized as the mean to investigate the inner consciousness of the authors, and to explain from different perspectives the cause of unrest prevalent in the stories written in the 1930s and hidden desires. Every language expression is closely connected to the unconsciousness, and therefore unconscious desires of characters in the novels are expressed through the medium of metaphoric and metonymic structures. Lacans metaphoric structure takes and expands on the concepts of resemblance, selection, and substitution from linguistics. This thesis focuses on the consciousness of heroes looking at objects through the medium of metaphoric structure in , in order to examine how oppressions, both individual and of the times, are substituted with different expressions. In the concept of Sigmund Freuds condensation taken by Lacan, latent desires converge into a single open item, both identifying and symbolizing through language in the disguise of condensed form. Unconscious desires of characters are examined from this aspect. In , elements of oppression in social system, norm, literature, language, and other domains are revealed through metaphoric structure. Hero(ine)es experience disintegration between their beliefs and actions, leading to unrest. It is the confusion of identity, which lies at the core of this unrest that causes the agitation of unconsciousness. The confusion of identity indicates the destruction of stable, imaginary identification which sustained the lives of heroes. Metonymic structure is the process which creates connection between adjacent objects. In this thesis, the connection between causal relationship is scrutinized in dimensions of action and consciousness-how the desires of characters in evolves as they shift toward adjacent forms. For act of reading, the desire for act of reading before experience of disintegration of action and belief is depicted. Such desires can be interpreted as unconscious actions desiring status prior to disintegration. In the act of outing, final position of heroes unconscious desires were found by tracing the ultimate destinations in their outings. Their desires as the intellectual class led them to places like cafe, which signifies the place of western life. It is due to fact that consciousness of privilege and yearning for the modern life they enjoy are embedded in their unconsciousness. In the series of consciousness, desires for stages prior to language expression are depicted through chain reaction of free association, or stream of consciousness; and through inner monologue, attempts to escape the everyday life, or to create an opportunity to look back at oneself. In addition, when desires are expressed in language, their meanings are dissipated, and become even more wanting. For the desire of recognition by the other, self is often disguised by not ones own, but by the others desire. Reactions to the reality in are seen through formation of metaphoric and metonymic structure. Generally they react conforming and adapting to the social system, while at other times keeping distance to problems in reality and look for a new life. Through these diverse reactions, the perceptions of authors are revealed. Overall desires of 1930s can be examined by reading , by studying the method of shaping heroes and surrounding characters, and attitudes toward the lives which characters pursue. In summary, has desire structure for identity. Desire for identity shows that characters in the novels are suffering confusion of identity. Their confusion of identity are caused by the confusion of the era, confusion in the literary circles, confusion in the beliefs related to the background of authors, and confusion from unskillful usage of new techniques. The status of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can be evaluated from this fact that desire for identity is expressed through these confusions and unconsciousness of 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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