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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소설의 소외 인물 연구

Title
한국 현대 소설의 소외 인물 연구
Authors
고설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근대 이후 다양한 철학적 논의를 거쳐온 소외의 개념은 현대에 들어서면서 개인과 사회 전반의 상황을 표현하는 단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소외라는 단어가 이처럼 널리 사용되는 이유는 현대의 문화적 위기와 그 기원을 소외의 개념만큼 잘 표현하고 있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문학은 그 시대의 정신적 풍토, 그 시대의 이념을 반영해 주는 거울이기 때문에 이처럼 개인이 겪고 있는 소외 상황은 문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 문학에서 인간 소외에 대한 문제제기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은 이 상(李 箱)으로부터 1950년대 소설 전반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뒤이어 최인훈(崔仁勳), 김승옥(金承鈺) 등의 작가들에 새롭게 포착되면서 소외는 소설의 주요한 주제로서 문학사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들은 각기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전형적인 인물형으로 소외의 문제에 천착하고 있다는 공통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각 작가들의 작품에 형상화된 소외에 관한 비교 연구는 작가들의 중요성과 인간 소외라는 심오한 주제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본 논문은 작품 외적 시대 상황이 아닌 작품 내에 구현되어 있는 작중 현실에 집중하고, 소외된 인물의 유형을 도출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II장에서는 현실과의 관계에 나타난 인물의 소외 원인을 살펴보았다. 이 상(李 箱)의 인물들은 분열된 자아상으로 인해 자기소원 의 소외 양상을 보인다. 장용학(張龍鶴)과 최인훈(崔仁勳)의 인물들은 이상(理想)과 부합되지 않는 불합리한 사회체제로 인하여 각각 무규범성 과 고립 의 소외 양상을 보인다. 손창섭(孫昌涉)과 김승옥(金承鈺)의 인물들은 물질 중심의 비인간적인 경제 논리가 지배하는 현실로 인해 각각 무력감 과 무의미성 의 소외 양상을 보인다. III장에서는 지향공간에 나타난 인물의 소외 극복 의지를 살펴보았다. 이 상(李 箱)의 인물들은 분열된 자아상을 통합하기 위해 개인의 총체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으로의 비상을 추구하거나 분열된 자아상을 벗어버릴 수 있는 미지의 공간을 동경한다. 장용학(張龍鶴)과 최인훈(崔仁勳)의 인물들은 이상(理想)과 현실의 구분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일원화된 세계를 지향한다. 손창섭(孫昌涉)과 김승옥(金承鈺)의 인물들의 경우 인간적인 가치를 회복하려는 의지는 안정적이지 못하고 일시적인 공간들 사이의 이동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IV장에서는 사고방식에 나타난 인물의 소외 극복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 상(李 箱)의 인물들은 분열된 자아상을 폭로하는 자학적인 태도로 자기를 탐구함으로써 자신의 자아상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를 보여주었다. 장용학(張龍鶴)과 최인훈(崔仁勳)의 인물들은 비판적인 사고방식으로 불합리한 사회 체제 전반을 부정한다. 장용학(張龍鶴)의 인물들이 사회 체제 전반을 철저히 파괴함으로써 일원화된 세계를 이룩하는 반면, 최인훈(崔仁勳)의 인물들은 비판적인 태도로 기존의 사회 체제를 부정하고 자기의 논리를 찾지만, 현실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리고 방관하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에 회의에 빠지게 된다. 손창섭(孫昌涉)과 김승옥(金承鈺)의 인물들은 수용적 태도로 외면해왔던 것들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수용적 태도에 의한 관심은 손창섭(孫昌涉) 인물들의 경우 현실에 대한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김승옥(金承鈺) 인물들의 경우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만한 의욕을 상실했기 때문에 수동적인 수용으로 그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본 논문은 소외 양상에 따라 각 작가의 인물들을 구분하고, 각기 다른 소외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인물들의 소외 극복 의지와 그 실제 양상의 차이에 따라 소외된 인물의 유형을 세 부류로 분류해 보았다. 본 논문은 한국 소설사에서 인간 소외의 문제에 최초로 집중한 이 상(李 箱)으로부터 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까지를 대상으로 소외된 인물의 유형을 도출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보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소외된 인물 유형을 문학 작품 분석의 한 틀로써 확고히 정립하려는 시도가 이루어 질 때 본 논문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Ever since alienation has stood out as a central idea of the present society, many writers have dealt with the subject of alienation his literary work. In contemporary Korean novels, among the writers who point up the alienated character, Lee Sang, Jang Yong-hak, Choi In-hoon, Son Chang-seop and Kim Sung-ok are the most distinguished figures. I studied these five writers strictly from the viewpoint of alienation. In chapter II, I studied the cause of alienation from relation of character and literary reality. Lee Sang s character has self-estrangement by decomposed ego. Jang Yong-hak and Choi In-hoon s characters have each normlessness and isolation by unreasonable social system. Son Chang-seop and Kim Sung-ok s characters have each powerlessness and meaninglessness by inhumane economic system. In chapter III, I studied the character s will that escape from alienated state, through pursuit of literary space. Lee Sang s character longings for the whole world to reconstruct the decomposed ego or the unknown space to erase it. Jang Yong-hak and Choi In-hoon s characters longing for the monistic world without contradiction of idea and reality. Son Chang-seop and Kim Sung-ok s character s will to recover humane value is expressed insecure and tentative space movement. In chapter IV, I studied character s practical way to escape from alienated state through his consideration process. Lee Sang s character exposes the decomposed ego, and makes an effort to reconstruct new perfect ego. Jang Yong-hak and Choi In-hoon s characters deny the unreasonable social system through critical consideration process. Jang Yong-hak s character completely destroys social system, and achieves the perfect world without contradiction. Choi In-hoon s character desires his own reason through negation about social system. but he is skeptic because of regret about realistic revolution. Son Chang-seop and Kim Sung-ok s characters concern about ignored humane value through acceptable behaviour. but Son Chang-seop s character is powerless and Kim Sung-ok s character lost his courage to practice his own opinion. So their acceptable behaviour is not positive.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it examines from Lee Sang who first concerns about alienation to major writers who represents each decade, and classifies alienated character. If literature must desire always to the new real world, it needs through self-recognition that is the goal for which literature heads and the royal-road of human being. through the study on alienated character, we find out what is genuine relief of human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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