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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여성작가의 공간의식 연구 : 강경애, 박화성, 백신애를 중심으로

Title
1930년대 여성작가의 공간의식 연구 : 강경애, 박화성, 백신애를 중심으로
Authors
이승아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the space in Kang, Keoung-Ae, Park, Hwa-Sung, and Pak, Sin-Ae s novels which represent 1930s works, intends to examine how the space works on the text of novels and is also purposed to observe how their spacial consciousness appear on them. This study, based on the previous studies which concerned the themes, analyzes how the space appears and works in the text of novels and tries to find out spacial consciousness in Kang, Keoung-Ae, Park, Hwa-Sung, and Pak, Sin-Ae s novels. At first, to find out spacial consciousness of three authors, I divided the space "in" and "out". This division is not unchangeable but relative and subjected to the position of characters. In three writers novels the "in" space is usually family and home and "out" space the world outside the house. "In" space is characterized protective and stable, especially as their dwelling places with their family. "Out" space is the lives of risk, labor, and hostility. Nonetheless the above "in" space has negative meanings rather than positive to women writers of 1930s. In conclusion both in the house and outside the house, characters are suppressed and frustrate. In the second chapter, I studied characteristics of space in novels of the above three women. For Kang, Keoung-Ae, the house is negative space and the space of recalling and missing at the same time. On the other hand, "out" space namely the space outside the house is where a character tries to overcome the negativeness of being in the house. It is also the space of frustration where she dies. In Park, Hwa-Sung s, "in" space is the space destroyed by natural disasters. "Out" space is the space of a new start, where main character has a will to get over the negativeness of the outside world. In Pak, Sin-Ae s, "in" space brings into relief the alienation and unconnectedness between characters. "Out" space is described as where characters conform to the negativeness of the world without overcoming the alienation in "in" space. To three writers, it s not easy to move between "in" and "out" space. Spacial movement is done by negative behaviors such as "being sold/being repelled/running away" This is to emphasize the negativeness of the "in" space. In the third chapter, I tried to find out similarities of he space in three women s novels. A shows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in" space. In "in" space, it s impossible to have enough food and accomodations so individuals cannot have their own identities. "In" space is the dead space in that there are no births of lives, richness, and production. In addition, "in" space is so private that characters usually get attacked physically by force. In B, I studied the negative and positive meanings of "out" space that contact directly the outside world. The negative aspect is that it cannot overcome the negativeness of "in" space because in "out" space characters frustrate and conflict owing to the contradiction of social structure and powerful men. While, positive aspect is that in "out" space characters perceive the negativeness and change into the whole new ego after moving into "out" space. In C, I studied the boundary space between "in" and "out". To characters repelled from "in" space by its negativeness, boundary area is the pathway to "out" space and the space of unstability and feeling lost. "Road", "Harbor", and "Station" where the exchange of "in" and "out" takes place is originally the space that produce several meanings. If this boundary area is regarded as "in"space, it s the space of farewell. On the other hand if it regarded as "out" it s the space of start. Nonetheless it s only the negative area when one moves spacially by force. Also, boundary area is open to the undiscovered world and where characters feel scared at the same time. Characters in Kang, Keoung-Ae, Park, Hwa-Sung, and Pak, Sin-Ae s novels are divided powerful and weak men. They are also divided owners/farmers, capitalists/laborers, and men/women. Moreover usually prostitutes and beggars experience the negativeness of "in" and "out" space. The movement into "out" space is mainly done from the house and country to the city by force rather than by the will of characters. Space is not merely natural thing such as places and backgrounds. It reflects inward sides of characters and writers. If you consider these three writers reflected the society of 1930s in their novels, the pain and social problems in the novels are equal to the point of view of writers on the contemporary age and consciousness on space. They presented sterilization of space by poverty through various characters. At the same time they described characters who tried to overcome the negativeness and frustrated by their circumstances and force. ; 본 연구는 1930년대 여성작가인 강경애, 박화성, 백신애의 소설에 나타난 공간을 중심으로 그것이 소설의 텍스트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즉 작가의 공간의식이 어떻게 텍스트 속에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세 작가는 1930년대의 사회적 문제점으로 대두된 빈곤이나 소외의 문제를 소설 속에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세 작가들에 대한 연구는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보고 여성 해방 의식을 밝혀 페미니즘 작가로 평가하는 것과 당대 현실을 고발하는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하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주제적 측면에 대한 연구를 기초로 하여 소설 텍스트 안에서 공간이 어떻게 나타나며,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으며, 강경애, 박화성, 백신애 소설에 나타난 공간 의식을 밝히고자 논의를 전개시켰다. 여성 작가, 여성 소설이라는 용어가 남성 작가와 남성 소설과의 차이를 변별하는 것은 말 자체가 여성 억압의 근원을 이룬다는 점에서 1930년대 여성 작가인 이 세 작가는 남성 작가 못지 않은 당대의 사회 현실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 밝혀 두고자 한다. 이 세 작가의 공간 의식을 밝히는 데 있어 먼저 공간을 내/외의 이항대립으로 나누었다. 공간을 내/외로 나누는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인물의 위치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상대적이며 가변적인 것이다. 이 세 작가들에게 있어 /내/공간은 주로 집과 고향 등의 공간으로 보고, /외/공간은 집 밖의 세계로 보고자 한다. /내/공간은 보호성이나 내밀성, 안정성의 성격을 지니며, 특히 가족과 함께 머무는 거주의 공간이다. 그리고 /외/공간은 적대적인 생활의 세계, 노동과 위험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즉 이 세 작가들에게 있어 /내/공간은 집을 중심으로 한 주거공간이며, /외/공간은 경제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인물들에게 낯설고 미지의 공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외 공간은 1930년대 여성작가들에게 있어 긍정적 의미보다는 부정적 의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물들이 억압당하거나 좌절하는 공간으로, 집이나 집 밖의 세계가 나타나고 있다. II장에서는 먼저 이 세 작가의 소설에 나타나는 공간의 특징적인 면을 살펴보았다. 강경애에게 있어 집 공간은 부정적 공간인 동시에 항상 회상과 그리움의 공간이다. 집을 떠나 있는 인물들에게 /내/공간은 되돌아가고픈 곳이지만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내/공간의 파괴만을 확인 할 뿐 다시 정착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집 밖의 /외/공간은 인물이 집 안에 머물 때의 부정성을 극복하고자 하지만 죽음을 맞이하면서 좌절의 공간이 되고 있다. 박화성에게 있어 /내/ 공간은 자연 재해에 의해 파괴되는 공간이다. 집은 자연의 추위나 비바람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 주는 공간이지만 이런 자연으로부터 인간은 보호하지 못하고, 생활이 피폐해 지고 있다. 그리고 /외/공간은 새로운 출발의 공간으로 현실의 부정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공간이다. 백신애에게 있어 /내/공간은 인물들 상호간에 조화나 화목의 공간이 아니라 소외와 단절의 경험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외/공간 역시 /내/공간의 소외를 극복하지 못하고 인물들이 /외/공간에서의 부정성을 그대로 순응하며 살아가는 공간이다. 이 세 작가들에게 있어 내/외의 공간 이동은 자유롭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공간 이동은 "팔려가다/쫓겨나다/도망치다"라는 부정적 행위들에 의해 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내/공간의 부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위들이다. /내/공간의 부정성이라 함은 보호나 비호의 공간이 아니라, 불완전한 가족 구조 속에서 먹고살고 자식을 낳아 기르는 일상적 생활이 불가능함은 물론 가난과 궁핍으로 인해 안락함이나 휴식의 공간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III장에서는 이 세 작가들의 소설에 나타나는 공간에 대한 공통적인 항목들을 찾았다. 공간과 행위, 공간과 행위주와의 관계를 통해 공간이 인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공간 이동에 따라 인물이 어떤 변화를 하게 되는지를 살펴보았다. A항에서는 세 작가들에게 있어 /내/공간이 갖는 특징적인 면과 의미를 찾았다. /내/공간은 가난으로 인해 일상적 생활이 불가능한 공간이며 또한 이로 인해 철저히 개인의 정체성이 파괴 소멸하게 된다. 이들 작가들에게 있어 /내/공간은 생명의 탄생이나 풍요, 생산 행위의 긍정적인 의미를 상실하고 있는 죽음의 공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내/공간이 아주 사적이고 내밀함으로 인해 인물들은 강제적으로 육체적인 억압을 당하는 공간임을 볼 수 있다. B항에서는 세계와 접촉하게 되는 /외/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부정적 측면과 긍정적 측면으로 나누어 보았다. 부정적인 측면은 /외/공간이 사회 구조적 모순이나 강자에 의해 인물들이 갈등하고 좌절하는 공간으로 /내/공간의 부정성을 극복하지 못하게 된다. 즉 인물들의 기대와는 반대로 배반으로 인해 좌절하는 공간으로 /외/공간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측면은 인물들이 /외/공간으로의 이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내/공간의 부정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자아로 변모하게 되는 공간이다. 즉 사회적 모순과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고 이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하게 되는 것이다. C항에서는 내/외 공간을 경계하는 매개 영역에 특징적인 면을 살펴보았다. /내/공간의 부정성으로 인해 내몰린 인물들에게 매개 영역은 /외/공간으로 나아가는 길목이지만 불안과 방향 상실의 공간으로 나타나고 있다. /내/와 /외/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길", "항구", "역"은 원래 다의적 의미를 생성하는 공간이다. 즉 "나아감"과 "돌아옴"의 기능을 모두 수행하며, 또한 /내/ 또는 /외/ 어느 공간에도 편입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매개 공간을 /내/공간의 영역으로 보았을 때는 이별의 아픔이 나타나는 공간이지만 /외/공간의 영역으로 보았을 때는 출발의 공간이다. 그러나 이 세 작가들에게 있어 이러한 매개 영역은 /내/에서 /외/로의 이동을 위한 공간으로 대부분 나타나며, /외/에서 /내/ 공간으로의 이동 즉 /내/공간으로의 회귀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강자에 의한 약자의 강제적 힘에 의해 이루어지는 공간 이동에 있어 매개 영역은 부정적 영역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매개 영역은 미지의 세계로 향해 있는 공간이며, 인물들은 이러한 미지로 향해 가는 매개영역에서부터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강경애, 박화성, 백신애 소설 속 인물들은 크게 강자/약자로 이분할 수 있다. 이러한 강자/약자는 다시 지주/농민, 자본가/노동자, 남성/여성으로 이분되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세 작가는 매음부나 거지 등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내/공간과 /외/공간의 부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인물들의 /외/공간으로의 이동은 집과 집 밖의 공간, 시골에서 도시로의 이동이 주를 이루며, 특히 인물들의 의지보다는 물리적 힘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간은 단순히 장소나 배경이라는 자연 공간의 의미뿐만 아니라, 작가와 작중 인물의 내적 세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세 작가가 1930년대라는 시대적 사회적 모습을 작품 속에 많이 반영했을 때, 소설 속 인물들이 공간 속에서 겪는 고통이나 사회 문제는 작가가 당대를 바라보는 시각이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현실 공간에 대한 의식이다. 이들은 소설 속에서 특히 가난에 의해 황폐해지고 불모화되는 공간의 모습을 작중인물들을 통해 드러내고 있으며 이러한 부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들과 환경과 다른 물리적인 힘에 의해 좌절하는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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