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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서의 언어적 실천 : 굿맨의 예술기호론에 대한 발전적 고찰

Title
예술에서의 언어적 실천 : 굿맨의 예술기호론에 대한 발전적 고찰
Authors
이수정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철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In Languages of Art(1960), N. Goodman offers a new program for aesthetics, grounded in his theory of symbols. He reconceived works of art as symbols in symbol systems and treated representation and expression in the arts in terms of a semantic concept. And he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representation and expression as special kinds of reference, denotation and examplification. For him, "reference" is a function of standing for or referring to an object x. Reference is the core of representation and expression, and no degree of resemblance is sufficient to establish the requisite relationship of reference. For Goodman, artworks are symbols, which refer to the world by virtue what symbol they are in what symbol system. But he argues that language and symbol do not merely reflect on antecedently existing world but help to create new ones. Goodman s art theory includes syntactic and semantic analysis on art symbols. The former defines the identity of art symbols, and differentiates art symbols from other kinds of symbols. The latter concerns on the relation between symbol and the object which is referred. The drawback is his adherence to nominalism, rather than a philosophy of language that could include a richer semantics not to mention a pragmatic dimension. It leads him to take his paradigm of a symbol system as notation, a symbol system that is quite unlike any language in actual use. Therefore, in addition to syntactic and semantic research, we should examine symbols and languages in terms of their use. In this paper, I regarded the pragmatic approach as useful one in analysing artworks as symbols. This approach covers the speaker(the creator), the hearer(the audience) and the context in which they use these symbols. What takes part in symbolic functioning, only in the sense of "refer to", cannot alone really account of all dimensions of aesthetic experience. In this regard, Goodman spoke of "implementation" in his work Of Mind and Other Matters(1984). It shows Goodman s relation to pragmatism. And it can be regarded as being connected with the term "speech act" asserted by J. Searl. According to Searl, it is not the word or symbol which is the unit of linguistic communication, but rather it is the production of the token in the performance of the speech act that constitutes the basic unit of linguistic communication. With this, the extent of symbolic function isn t simply limited to "refer to", it includes a variety of performative functions of human. Symbols are always affected by the symbol system in which they carried on, but they also work in the place that language users communicate with each other. For interpreting a artwork as symbol,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context as well as to decode reference. In the conclusion, this paper insists that symbols, especially art symbols, have a normative and practical properties as a part of our culture. ; 굿맨은 Languages of Art(1960)에서 예술이 기호로서의 조건을 만족시킨다면 그것은 예술이 지칭(refer to)이라는 기호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에게서 지칭이란 어떤 대상x를 가리키거나 대신하는 기호적 기능을 총칭한다. 이에 따라 예술의 기능인 재현과 표현은 지칭의 다양한 경로-지시, 예시-에 의해 재구성된다. 지칭에 의해 예술 기호는 물리적 현실 속에 있는 실제의 사물이나 현상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이나 다른 기호를 가리키기도 하고, 허구나 상상에서 가능한 현상을 가리킬 수도 있다. 지칭이 기호적 기능의 핵심이라면, 대상과 기호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필연적인 것으로 설정되어 오던 닮음(resemblance)은 기호로 기능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게 된다. 그 대신 의미작용에 있어서 반드시 요청되는 것은 기호 a가 x를 뜻한다는 사용자 간의 동의, 관행(convention)이다. 이처럼 지칭의 불확정적 성격은 기호와 대상과의 관계보다는 기호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사이의 관계를 강조하게 된다. Languages of Art에서의 지칭의 체계 상대적 성격과 구성적 성격에 대한 논의는 기호가 기호 사용자의 행위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칭의 틀인 기호 체계는 관행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관행은 기호 사용자 간의 동의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칭은 대상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칭하는 인간의 행위에 의해, 즉 선택과 분류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구성하는 성격을 지니는 것이다. 그런데 굿맨의 예술 기호론은 형식적 기호체계에 대한 통사론적 논의, 즉 다른 기호와 구분되는 예술 기호의 정체성 규정에 대한 논의와 지시체 결정에 관한 의미론적 논의, 즉 기호와 지시체 사이의 관계에 대한 논의에서 그친다. 이에 따라 기호로서의 예술 작품을 이해하는 문제는 곧 그 작품이 속한 통사론적 의미론적 체계에 의해 결정되는 지시체가 무엇인지를 해독하는 문제가 된다. 그러나 기호는 그 기호가 사용되는 차원으로부터 분리된 채로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예술은 특수한 사용 조건을 갖는 언어이며, 기호로서의 예술은 일상 언어와 달리 전적으로 관례적인 기호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기호 기능을 수행하는 기호 사용자의 차원이 드러나려면, 예술 기호에 대한 화용론적(pragmatic) 접근이 필요하다. 화용론에 의한 접근법은 기호 사용자인 화자와 청자에 대한 고려와 이들이 소통하는 맥락에 대한 이해까지를 포함한다. 기호적 기능에 대한 연구는 기호가 가진 수행적 성격에 의해 보충되어야 하며 아울러 기호를 사용하는 화자와 청자의 소통 공간과 관계되는 맥락적 요소까지를 포함하는 것이어야 한다. 굿맨은 이후의 저작인 Of Mind and Other Matters(1984)에서 기호적 기능 안에 실행(implement)이라는 화용론적 요소를 포함시킨다. 이것은 썰(J. Searl)의 언어 수행론의 입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 예술 기호는 그 자체로서 수행적 언어의 기능을 가지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다. 언어 수행론적 접근에 의해, 예술 기호의 기능에는 지칭을 포함, 다양한 인간의 수행 행위 기능이 포괄된다는 것, 그리고 그에 따라서 기호로서의 예술에 대한 이해가 기호 체계나 관례적으로 합의된 지칭의 틀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기호는 좁은 의미의 기호 체계 내(기호와 지시대상)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호가 규범적, 실천적으로 활동하는 장, 사용자 간의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작동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술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계 안에서의 지시체에 대한 관례적인 해독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들의 소통의 맥락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논의를 통해 결과적으로, 기호로서의 예술 작품은 기호화에 의해 세계를 구성하는 측면 즉, 인식에 기여하는 측면뿐 아니라, 그 자체가 문화의 일부로서 실천적인 기능을 한다는 측면이 조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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