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ethanol extract from the deer antler of cervus nippon shows an agonistic activity for GABAa receptor

Abstract

녹용은 예로부터 사용된 전통약재로서 기와 혈을 보해주고, 면역기능을 상승시키는 등의 자양강장의 효과가 두드러진 약물로 여겨지고 있다. 녹용의 효능 중에서 신경 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고대의 중국 약학 서적인 신농본초경에 따르면 녹용이 간질을 다스린다는 구절이 있으며, 근래에 들어 Dobrokhotova. L. P. 가 1966년에 러시아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슴 뿔의 에탄올 추출물인 판토크린이 청원성 간질 모델의 경련이 일어나는 주기를 늦춘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녹용의 어떤 성분이 그러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녹용의 어떠한 성분이 간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실험을 수행하였다. 녹용 중 약재로 사용되는 매화록(Cervus Nippon)의 70% 에탄올 추출물에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radioligand binding assay를 통해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에 대해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추출물을 분리하였다. 추출물은 CN-E-2-A층에서 가장 높은 binding 친화성을 보였고, GABA를 첨가한 상태에서 더 binding 친화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아 벤조다이아제핀의 효현에 대한 활성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참고적으로 벤조다이아제핀 성분은 GABAA 수용체에 대한 효현제로 염소이온을 세포 안으로 흐르게 하여 과분극 된 세포내의 전위를 만들어 세포의 안정화된 상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약리학적으로 진정제나 조울증 치료제 혹은 간질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70% 에탄올 추출물인 CN-E-2-A층으로부터 세가지 물질을 분리하였다. Palmitamde와 palmitc acid methyl ester, stearic acid methyl ester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radioligand binding assay를 통해 palmitamide가 벤조다이아제핀 수용체에 대해 선택적으로 반응하며 약하게 GABA 첨가 시 binding 친화도가 약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용해도의 문제로 직접적인 염소이온의 유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연구를 진행시키기가 어려웠다. 주목할 만한 결과로 CN-E-2-A층에 녹인 palmitamide가 GABA와 함께 염소이온의 유입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palmitamide의 기전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