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생명력을 이미지화한 도자조형연구

Abstract

Plants provide human beings with oxygen and food as well as emotional pleasantness. Humans feel happy and comfortable when they are with plants. Also, the beauty of plant curves stimulates human emotion and expression instinct. The reason why human beings instinctively feel beauty from plants is that they have strong vitality. I reminded the process of imaging the vitality of plants of routine life space. Because plants have close relationship with human daily lives. We present flowers or trees as a token of friendship, respect and hospitality. Green plants are essential for decorating tables, gardens or parks of a city. Therefore, I tried to present a beautiful life space putting plant imaging into the decoration objects of life space or things needed for daily lives. In the body, I first examined the eternal object of art, beauty of nature and vitality of plants, and looked at organic forms living existence and part of it reveals. Also, I studied modeling characters, suggesting works of imaging the vitality of plants. In the process of design, the vitality of plants was imaged through beautiful curve lines, considering practical uses. As production method, coiling formation was mainly used for expressing liberal forms. As basis clay, stone ware clay, which can maintain its form until burning, was mainly used and white clay was also used in case of small size, considering coloring and surface feeling. For the surface treatment, glazes have done by spraying or soaking according to modeling forms. Engobe and stain were also used. The first firing was done in 1.5㎥ gas kiln at 900℃ for 8 hours, and the second firing was done at 1.5㎥ gas kiln at 1250℃ with oxidized firing for 8 hours. Through this study, I tried to find the beauty of the cursive lines, which plants have, and to express various life images. I also considered the function of ceramic art. Based on this study, I hope the vitality of plants as well as the beauty of nature will be applied closer to our daily lives. ; 자연은 무한한 신비감과 우주의 생성변화의 순행원리를 인식 할 수 있는 좋은 소재로 그 자체로서 완벽하고 아름다움을 지닌 표현 대상물이다. 이러한 자연은 인간과 분리될 수 없는 것으로 인간은 자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연의 섭리 안에서 존재하는 상친적(相親的) 요소를 지니며 인간의 미의식 내지 예술도 자연 환경 속에서 이루어 진다. 이처럼 인간이 자연에서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끼고 예술적 상상력을 얻는 이유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강한 생명력 때문이다. 모든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에 이러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어한다. 생명력이 있는 작품은 동적이며 보는 이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한 소재로 식물은 인간에게 매우 친근한 표현 대상물이다. 식물은 인간에게 산소와 식량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즐거움 까지도 제공해 준다. 인간은 식물과 함께 있을 때 행복하고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 또한 식물의 아름다운 곡선의 미는 인간의 감정과 표현 본능을 자극한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식물의 생명력을 이미지화 하는 과정에서 일상적인 생화공간을 연상하였다. 왜냐하면 식물은 인간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정, 존경, 그리고 환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꽃이나 나무를 선물한다. 그래서 결혼, 장례등에 꼭 필요한 소품이 된다. 식탁이나 정원, 도시의 공원을 꾸밀 때에도 아름답고 푸른 식물이 필수 적이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 필요하거나 생활공간을 장식하기위한 물건들 속에 식물의 이미지를 담아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연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식물의 생명력을 유기적인 형태를 통하여 이미지화 하고 여기에 도자의 기능적 특성을 살려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연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론에서는 먼저 예술의 영원한 소재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식물의 생명력에 대해 살펴보고, 살아있는 존재와 그들의 부분이 들어내주고 있는 유기적인 형태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또한 식물의 생명력을 이미지화 한 작품들을 제시하면서 조형성을 살펴보았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식물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곡선을 통하여 식물의 생명력을 이미지화 하였으며 생활공간 속에서 도자의 기능성도 고려하였다. 제작방법은 곡선적이고 자유로운 형태를 표현하기에 알맞은 코일 링 성형을 주로 하였다. 태 토는 기물의 크기가 크거나 형태가 복잡한 경우에는 성형능력이 좋은 석 기질점토를 사용 하였고 기물이 비교적 크지 않은 경우는 백색도 증진을 위하여 석기 질 점토와 백토를 1:1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또한 작품에 따른 유약의 발색효과를 고려하여 산청토와 청자 토도 사용하였다. 소성은 1.5㎥ 도 염식 가스가마에서 900℃로 8시간 동안 1차 소성을 한 후에 2차 소성은 1.5㎥ 도 염식 가스가마에서 1250℃로 9시간 동안 산화염 소성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식물이 지닌 곡선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유기적인 형태를 통해 변화무쌍한 생명의 이미지를 표현 하고자 하였으며, 도자 예술의 재료적 특성을 살린 기능성도 고려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식물의 생명력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 까지도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