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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아동의 행동양상도형 개발에 관한 연구

Title
국민학교 아동의 행동양상도형 개발에 관한 연구
Authors
홍경자
Issue Date
1986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날로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국민학교 아동들의 정서적 불안정이나 행동의 장애등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과대학교, 과밀 학교 등의 현상이 두드러지는 교육적 현실을 감안 할 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많다. 뿐 만 아니라 아동기에 보이는 부적응의 징후는 결토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까지도 심각한 장애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게 때문에 더욱 중요하고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문제아들을 조시에 발견하여 적절한 지도를 함으로써 당사자는 물론 그들로 인한 가족적 내지는 사회적 혼란이나 주위아동에게의 파급을 사전에 예방함은 매우 중차대하고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러한 문제 아들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란 그리 쉽지 않을 뿐더러 시간으로나 경제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요하는 것이다.따라서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진단적 도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까지 행동문제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표준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못할 뿐 아니라 표준화된 방법에 의한 분류체계가 미흡하기 때문에 아동을 위해 일하는 전문요원들간의 의사소통에 장애를 초래함은 물론 이러한 문제 아동의 조기발견을 위한 대책 수립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본 연구는 임상이나 연구의 영역에서 아동의 행동문제를 구분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는 서술적 분류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국민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행동양상의 도형을 개발함으로써 행동변화의 양상적인 측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기위하여 시도되었다. 행동양상 도형은 아동 행동의 문제영역을 제시해 줄 뿐 아니라 전반적인 행동 양상을 구체적인 도형으로 제시해 줌으로서 아동의 행동에 대한 종합적 실상을 파악가능하게 한다는데 그 의의가 매우 큰 것이다. 아울러 이와 같은 분류체계의 확립을 통하여 국민학교 아동의 행동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므로써 심각한 문제에로의 진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이들 문제로 인한 가족·학교 및 사회가 겪어야 할 혼란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이차적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일차조사로 서울시내 4개 국민학교와 2개의 지방국민학교를 임의 선정하여 부모로 하여금 우리말 아동행동목록과 일반사항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게 하여 회수한 총 2425예를 정상대조군 선정을 위한 모집단으로 사용하였다. 연구의 대상중 임상군은 S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외래를 방문한 아동중 국민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로 하여금 진찰받기전 우리말 아동행동목록과 질문지에 응답하게 하여 총 228예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정상대조군의 선정은 1차 조사의 대상이 되었던 총 2425명의 국민학교 아동 중에서 임상군 아동의 학년·성별·아버지 학력 등의 세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아동을 임상군의 표본수에 대한 이배수의 비례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도구는 Achenbach등이 개발하 아동행동목록을 기초로 하여 우리말 제작된 아동행동목록으로서 총 122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부모가 응답하도록 제작된 것으로 가능한 점수의 점위는 0점에서 244점에 이르며 점수가 높을수록 행동문제가 심각한 것을 의미한다. 우리말 행동목록의 내용 타당도는 소와 정신과 전문의 , 임상심리학자, 교육전문가 그리고 간호학 교수 등 5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하여금 각각 의 행동 문항에 대한 우리말 표현이 적절한 것인지, 그리고 쉽게 이해되고 기능적 용어로 표현되었는지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검토되었으며 연구도구의 신뢰도는 검사-재검사 신뢰도와 부·모간 신뢰도를 신뢰도 검증을 위한 별도의 검사를 실시하여 Spearman-Brown값을 구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아동행동목록 각문항에 대한 임상군과 정상군간의 빈도 차이 비교, 그리고 각 임상군과 정상군 내에서의 성별 차이를 x^2 검증으로 비교하였으며 아동행동목록의 요인 분석은 SAS Package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요인 분석 과정은 먼저 행동문항간의 상관 행렬로부터 Principal component analysis를 하고 이를 Varimax rotation시켜 얻어진 Eigen value 1.0 이상인 요인 중에서 요인 부하치 30 이상 문항을 다섯개 이상 함유하고 있는 요인을 의미있는 행동요인으로 인정하여 요인명을 부여하였다. 이와 같이 임상군의 요인분석으로부터 나온 요인을 아동의 행동문제 분류의 근간으로 삼아 각 요인별 정상군의 빈도에 대한 백분위수와 변환 점수(T-score)를 가지고 아동의 행동양상 도형을 만들었다. 행동양상도형의 개발에 분류기준이 되었던 14개 요인은 다음과 같다. 내적요인 혼합요인 외적요인 1. 우울성 7. 학교 거부 성향 9. 미숙·공격성 2. 정신신체성향 8. 정서 불안정성 10. 비행성 3. 사회적 위축성 11. 히스테리·성적문제 4. 정신병성향 12. 과잉활동성 5. 강박성 13. 편집성 6. 과잉 불안 14. 퇴행성 그리고 각 요인에 대한 임상군과 정상군의 비교, 성별비교, 학년별 비교, 부모교육 수준별, 그리고 자녀 양육 내용에 대한 비교는 분산분석(ANOVA)과 t검정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요인 분석의 결과로 나타난 요인은 전테 아동, 남자아동, 여자아동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전체아동의 요인분석을 통해 나타난 요인을 중심으로 전체아동에서 나온 12개의 요인이 포함하지 못한 과잉활동성과 과잉불안을 첨가하여 총 14개의 요인을 행동양상도형 개발을 위한 분류의 기초로 삼았다. 2) 임상군의 요인 분석의 결과로 나타난 14개 행동 요인을 분류의 기초로 하여 14개 행동요인별 정상군의 행동점수를 이용 한국 아동을 위한 행동 양상도형을 개발하였다. 3) 정상군 아동과 임상군 아동은 개별 문항에서나 요인에 따른 행동 문제의 정도나 내용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임상군아동은 정상군에 비하여 각 문항별 행동의 발생빈도나 요인별 행동문제 점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성별에 따른 행동양식의 차이는 문항별 분석에서 그 내용의 차이를 보였으나 요인별 분석에서는 정상군 아동의 Ⅱ정신신체성향 요인에서 여자아동이 남자아동에 비하여 높은 점수를, 임상군아동의 Ⅶ정서불안 정성요인에서 남자아동이 여자 아동에 비하여 높은 점수는 보였으며 그외의 정상군과 임상군의 모든 요인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없었다. 5) 아동행동양상의 학년에 따른 차이는 정상군 아동에서 전체적으로 고학년이 모든 행동요인에서 점수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Ⅳ정신 신체성향 Ⅴ강박성 Ⅵ과잉불안 Ⅸ미숙·공격성 XI히스테리·성문제 등의 다섯 요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임상군 아동에서는 학년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6) 아동행동 양상의 아버지 학력에 따른 차이는 정상군 아동의 14개 요인 모두에서 아버지의 교육수준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임상군 아동은 아버지의 교육 수준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유의한 차이를 보인 정상군 아동은 모든면에서 아버지의 학력이 높은 경우가 낮은 행동문제 점수를, 그리고 학력이 낮은 경우가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아동행동 양상의 어머니 학력에 따른 차이는 정상군 아동의 두개요인 즉 Ⅴ강박성 XI히스테리·성문제를 제외한 12개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임상군 아동은 어머니 교육 수준에 따른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유의한 차이를 보인 정상군 아동의 모든 요인에서 아버지의 학력과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학력이 높은 경우에 행동문제점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 전체 대상 아동을 처음 5년간 받았던 애정이 충분한 것이었는지, 보통이었는지, 불충분한 것이었는지로 구분하여 행동문제의 차이를 비교하였던 바 14개 분류요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애정이 불충분했던 경우가 모든 요인에서 행동문제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충분했던 경우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 전체 대상 아동의 기질 특성을 힘든 아이, 보통 아이, 그리고 쉬운 아이로 구분하여 행동문제의 차이를 비교하였던 바 14개 분류요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키우기 힘들었던 아이가 행동문제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쉬운 아이의 점수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 전체 대상아동의 양육 방식을 강력한 통제, 적당한 통제, 그리고 완전허용으로 구분하여 행동문제의 차이를 비교하였던 바 14개 분류요인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XIV퇴행성을 제외한 모든 요인에서 강력한 통제를 하는 양육방식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퇴행성 요인에서는 유일하게 완전허용 방식이 강력한 통제 방식보다 약간 높은 점수를 보였으나 그 차이는 미미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언하고자 한다. 1) 국민학교 아동의 행동문제 분류를 위한 반복적인 연구를 통해 행동문제 분류에 대한 확고한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리라고 본다. 2) 행동문제와 지적 능력·사회적 능력과의 상호관계에 관한 추후 연구를 필요로 한다. 3) 국민학교 아동만이 아니라 학령전기, 청소년기의 연령군을 대상으로 행동양상도형(Behavior profile)을 개발할 수 있는 계속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하리라고 본다. 4)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나 임상의 현장에서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아동행동목록과 행동양상도형(Behavior profile)의 적극적인 사용을 통해 예비검사적 기능과 진단적 기능에 관한 유용성에 대한 가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리라 본다. ;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stablish a descriptive classification system that could be used to group children for research and clinical purposes, to reflect behavior problems of children, and to facilitate quantitative assessment of behavioral change by the development of child behavior profile for the elementary school children in Korea. Data were obtained with the Korean version behavior checklist which is based on Achenbach’s Child Behavior Checklist(CBCL) comprised a diverse array of behavior problems. The checklist was designed to be filled out by parents, believing that they typically have a more comprehensive picture of their children’s problems than do any other possible informants.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is consisted of 122 behavioral items which are rated on a 3-step response scale such as 0: not true, 1: sometimes true, 2: very ture. Thus the score could be ranged from 0 to 244, and it means the higher the score the more serious behavior problems. The test-retest and interparental reliability of this behavior checklist were performed, and the mean Spearman-Brown for each behavioral items was .72 on test-retest reliability and .60 in the interparental reliability. The data on normal subjects were collected from the parents of 1250 elementary school boys and 1175 elementary school girls at 4 schools in Seoul area and 2 schools in southern country during May, 1984. The data on clinic subjects were from 228 boys and girls who visited Out Patient Department of Child Psychiatry at S.University Hospital during the period from July, 1984 to December, 1985. 497 children from normal subjects were selected as the control group by matching child’s sex, grade, and father’s educational level to clinic subjects. The factor analysis on the behavior items of clinic sample was performed by a principal components analysis with varimax rotations to identify the most robust. The 14 behavior problem factors were derived through factor analysis of behavior checklists filled out by parents of 228 clinic sample. In order to develop behavior profile, norms were computed from behavior checklists of 497 normal children in each 14 factors. Percentile derived from the cumulative frequency distribution of the normal 497 scores on the factor based behavior scale was used for the score distribution. For the distribution of each behavior factor score, normalized T-scores were based on percentile up to a T-score of 70 which is approximately 98 percentile. T-score from 71 to 100 were derived by dividing all the remaining raw scores of a scale into 30 interval.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 Separate factor analysis of male and female subjects revealed that only major differences were in order not in kind of factors. 12 factors were extracted from total clinic subjects and two factors, hyperactivity and over-anxions, were added and the total 14 factors were finally selected for the development of child behavior profile. 14 factors are such as I.Depression, II.Psychosomatic, III.Social withdrawal, IV.Psychotic, V.Obsession, VI.Over-anxious, VII.School refusal, VIII.Emotional instability, IX.Immature·Aggressive, X.Delinquency, XI.Hystery·Sex problem, XII.Hyperacutivity, XIII.Paranoid, XIV.Regression. 2. Child behavior profile was developed according to the scores on each factors of normal children. 3. Reanalysis of data according to the behavior problem factor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all factors between normal and clinic group. 4. There was no significant sexual differences in all factors except II.Psychosomatic factor of normal children group and VIII.Emotional instability factor in clinic children group, although sexual differences were noted in individual items of behavior checklist. In Psycosomatic factor of normal children, girls showed higher score than boys, but boys showed higher score than girls in Emotional instability factor of clinic clhidren. 5. School grade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normal children especially in five factors, IV.Psychotic, V.Obsession, VI.Over-anxious, IX.Immature·Aggressive, XI.Hystery·Sex problem. The differences were that older children showed higher score than younger children. But school grade did not make any significant differences in any factors of clinic children. 6. While mother’s and father’s educational level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clinic children group,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all factors according to father’s educational level and 12 factors according to mother’s educational level in normal children group. The differences were that higher educ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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