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k vs. Fuji case : the issue of competition policy within the WTO framwork

Abstract

UR 협상의 막바지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별 국가의 재량적 정책영역에 대한 다자적 규제논의가 뉴 이슈라는 이름으로 구체적인 형태로 발전되어 감에 따라 경쟁정책 문제는 GATT/WTO 차원에서도 중요한 관심대상으로 부각되었다. 특히 WTO 출범후 WTO 최초의 제소사례로 관심을 모았던 1995년의 미일 자동차분쟁도 그 핵심이 일본자동차제조업체와 부품공급업체 및 유통업자들의 반경쟁관행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제통상분쟁 중 경쟁정책과 관련된 사안이 일찍부터 다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WTO/GATT 협정이 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논의되어 온 경쟁정책 문제에 대해 과연 어느 정도의 규범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한다. 최근 WTO 패널에서 다뤄진 코닥과 후지사의 일본 유통시스템을 둘러싸고 일어난 분쟁을 중심적으로 살펴봄으로써 WTO/GATT 협정이 경쟁문제를 규제할 메커니즘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했다. 코닥후지분쟁의 WTO 패널 논의 과정중, 규제가능성 고찰에 있어 특히 관심을 끈 부분은 미국이 일본의 경쟁정책과 유통시스템을 공격하면서 WTO/GATT의 제 23조인 비위반침해를 거론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바로 이 비위반침해 사항을 중심으로 WTO/GATT 체제 속에서 개별 국가들의 재량적 정책영역에 대한 규제를 모색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98년 4월 본 분쟁이 일본의 승리로 종결됨에 따라 WTO/GATT 협정이 반경쟁관행에 대해 규제를 행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본 패널판정이 기여했다고는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 코닥후지분쟁에서 패널의 조치에 대한 광범위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패널이 정부 개입 증거와 광범위한 해석에 따른 23조의 남용을 막기위해 피해에 대한 엄격한 증거제시를 요구한것에 기인한다. 또한 조치에 대한 광범위한 해석은 WTO 회원국의 조치들이 23조에 해당할 가능성을 시사, 정부의 정책결정에 필요 이상으로 간섭이 끼여들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앞으로도 정부가 이를 피해 교묘하게 반경쟁정책을 이행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점의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 따라서 WTO 체제하에서 경쟁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제시된 GATT 제 23조 b항은 이들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해야지만 그 효용성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부족한 상황이나 앞으로의 연구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보안할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 This paper attempts to address the problem of the WTO s existing rules and explore the possibility that the WTO system can effectively manage competition policy by examining the GATT Article 23:1(b) in the Kodak vs. Fuji case. In particular this paper proceeds with an analysis on the article by focusing on "the application of any measure", the logical starting point of the argument. In recent years, a number of high-profile international trade dispute have involved competition policy issues, and more such cases are expected to be taken to the WTO. However, there are concerns over whether world trade law, as administered through the WTO, is well equipped to handle such disputes. The Kodak vs. Fuji case, a recent competition policy related dispute at the WTO, illustrates this problem well. This case involves control of distribution channels by Fuji, Japan s major producer of photo-graphic film and paper products and alleged effect on foreclosing Kodak s exports to Japan. Because this case ended up in Japan s favor, the expectation that the WTO dispute settlement procedure could be used to resolve competition-policy issue was not materialized. The panel of the Kodak vs. Fuji case decided to adopt broader view on measures of the Article XXIII:1(b) and made Member governments aware that any one of its competition policies can be taken to the panel. Accordingly, the panel decision showed the possibility that competition policy issues could be dealt in the WTO system. However, the panel s decision in adopting broader concept has detrimental effects. These are 1)possible limitation on Member government s action, 2)difficulties in proving government implicit engagement in the private business sector thereby limiting the broader concept in its actual application, 3)increased possibility that Member government implement policies through indirect way which cannot be explicitly proved. and 4) discouraging other countries from bringing similar competition issues to the WTO by requesting strict evidence of nullification of benefits in order not to unnecessarily expand the scope of measure. These problems frustrated the attempt and possibility of dealing competition issues within the WTO by adoption of broader concept . Coping with the above problems and make maximum use of the GATT Article XXIII in dealing with competition related disputes in the coming days, WTO panel should set new guides for the broader concept and further studies are recommended in this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