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아동을 위한 신앙교육

Abstract

20세기 이후 인권 존중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선진국들에서부터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장애인관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의식이 뿌리박혀 있어 장애인들을 천대하거나 차별하고 사회로부터 소외시키고 있다. 본 연구는 장애인을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으로 돌보고 교육해야 할 교회들마저도 장애인에 대한 소극적이고 냉소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개신교 교회에서 신앙교육을 통하여 장애아동, 특히 정신지체 장애아동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모색하며, 나아가 비장애인 교회학교 프로그램에 통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데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목적에 근거하여 정신지체 장애아동을 위한 교회학교 장애인 부서의 운영과 프로그램 사례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보다 나은 신앙교육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정신지체 장애아동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교회의 적극적인 재정적 지원과 관심, 장애인부서와 비장애인 부서와의 통합을 위한 기반마련,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구의 분석과정에서 나타난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목회자와 교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장애인의 장애특성과 수준에 맞는 공과교재의 부족, 장애인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과 커리큘럼의 부족, 장애인 전문 사역에 필요한 전문인력의 부족 등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 과제로는 첫째, 정신지체아 및 다른 장애아동의 신앙교육을 위해서 목회자와 교인들의 인식의 전환과 태도의 변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둘째, 교회는 장애아동의 장애특성과 수준에 적합한 커리큘럼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교재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셋째, 장애인 사역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넷째,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에 재정적인 투자와 장애인을 위한 재활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사명의 자각과 더불어 장애인이 가진 문제를 교회와 지역사회에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여 장애인들의 권익을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장애와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교회 내 교인들에게 교육하고, 특히 정신지체 장애인의 신앙교육을 위한 커리큘럼과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정신지체장애인의 신앙생활을 확고히 하며 심리, 사회적인 재활을 하는 데 보탬이 되어야 할 것이다.; With human rights movement being in full swing after the 20th century, a change and view on the disabled has emerged. However the Korean society, with its preconceived ideas, bias, and deep-rooted inequality toward the disabled, is discriminating against them. Even churches which should care for the disabled in the sacrificing love of Jesus Christ have not only turned their back from them but have stayed rather apathetic and low-keyed about the pending issues concerning the disabled, and this triggered me to have a closer look at the matter. The objective of this particular study is to find an educational program, based on the fundamental beliefs of the protestant churches, fitting into the needs of the disabled, especially the mentally disabled ones, which can be integrated into the regular Sunday school programs. A better way to provide religious education for the mentally disabled children has been thought after, with a series of analysis and assessment done on the management of the Sunday school departments for the disabled, based on this very objective. The analysis shed light on a need for churches to actively involve in providing financial and emotional support, building infrastructure for integrating the departments of the disabled and the departments of the regular children, and coming up with a program designed to help not only the disabled themselves but their families as well, in order for churches to offer more effective education for the mentally disabled children. Some problems in Korean churches arose amid the assessment processing; prejudice of the pastors and the believers against the disabled, the lack of appropriate curricula and books for the disabled, and the number of experts who can professionally serve the disabled, lack significantly. Tasks, prior to solving above mentioned problems are; firstly, efforts on changing the attitude of the pastors and the believers concerning religious education for the disabled, have to be taken, secondly, churches should develop appropriate curricula designed to fit into the needs and the level of the disabled, thirdly, churches should actively involve in training workers specialized in education for the disabled, lastly, churches should invest in rehabilitation programs for the disabled and the enlargement of their welfare facilities. Korean church as a whole should kindle a flame for the local community and their parishes to be better aware of the challenges that the disabled face and should stand for the rights of the disabled along with the newfound calling which now they recognize. In addition, the Korean church should enlighten their believers with knowledge and information related to the disabled, and by staying faithful in creating and carrying out curricula and programs fit for the religious education for the disabled, the church should contribute for the disabled to both lead a religious life and socially rehabili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