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상상력과 미술활동을 활용한 기독교교육의 방법 연구 : 7세 아동의 신앙이야기 그리기 표현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논문은 유치기 아동이 성숙한 신앙을 지닌 기독교인으로 형성되기 위하여, 신앙공동체 안에서 심미적 프로그램으로 양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교육이론에 대한 연구이다. 교육은 교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주입식 방법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세계를 구성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해 보면서 스스로 진리를 터득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이미 존재하는 의미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의미를 재창조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신앙교육 또한 일반교육과 마찬가지로 학습자가 기독교적 인격형성과 더불어 하나님의 역사 창조와 문화과정(전달과 창조)의 주체로서 역사적인 행동인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능동적인 학습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 더욱이 유치기 아동교육은 모든 교육에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점이고, 앞으로의 삶을 구축해 나가는 기반이므로 생각과 느낌과 행동을 성공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교육은 아동중심, 내용중심, 교수(가르치는 일)중심을 모두 포함해야 한다. 따라서 아동을 위한 교육으로는 종교적 합리성과 더불어 아동의 특성과 심미적인 면을 모두 포괄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또한 인성의 정상적인 발달은 어린 시절의 정서교육에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정서교육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신뢰 속에서 얻어지는 경험과 풍부한 상상력을 통해 숙지하고 지각하는 유치기 아동은, 감각과 감정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느낌의 세계를 제각기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미를 자기 나름대로 표현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기반으로 교육방법을 세우기 위하여 그들의 관심사와 흥미로움에 주목해야 한다. 아동의 흥미, 정서, 풍부한 상상력, 그리고 경험으로서의 신앙인식 등 이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는 교육은 바로 예술을 통한 방법일 것이다. 여러 가지 예술매체 가운데서도 특히 미술교육은 아동의 신앙교육을 위한 새로운 학습방법으로서 여러 가지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어서 적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미술이 신앙교육에 있어 어떠한 장점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미술이란 인간의 내면적인 감정, 정서, 지능, 느낌 등을 시각적, 공간적,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이해하며 감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술은 공간을 수단으로 하여 내면을 표현하는 있는 예술 이며 또 조형예술로써 내면을 표현하는 보는 예술 이다. 그래서 미술의 특징은 표현의 현장성, 표현의 구체성, 표현의 직접성을 기본으로 한다. 미술은 형식과 표현과 가치의 측면에서 각각 조형성과 창작과 감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미술교육은 인간과 교육, 사회에 자아표현의 방법을 제공하고 세상을 보는 시·지각을 길러주며 좌·우뇌의 균형을 제공하고, 자유와 질서의식, 개성과 창의성 그리고 아름다움과 즐거움들을 주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의 미술교육은 표현기능 중심인 미술을 위한 교육 과 창의성 중심인 미술을 통한 교육 , 그리고 미적 안목을 기르는 미술이해 교육 등 새로운 흐름으로 전개되어 왔다. 그러나 현재의 한국교회 내에서 미술교육은 전무한 상태에 놓여져 있다. 그러므로 교회내의 미술교육은 미술에 대한 이해교육을 강화시키고, 교사의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도가 있어야 하며,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통해서 삶 속에 기독교 미술교육을 정착시켜야 한다. 특히 아동미술 학자들은 유치기 시절의 평면표현과 입체표현에 있어서 놀랄만한 표현능력을 나타낸다고 한다. 오히려 초등부가 되면 표현에 있어서 사실기에 진입하므로 회화나 조형능력이 만화나 사진과 같은 미술적 가치가 약화된다. 그러므로 상징기에 해당하는 유치부 시절에 미술교육은 엄청난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이때 교회의 미술교육은 기독교적 미술이해 지도와 미술표현 지도, 그리고 미술감상 지도를 종합적으로 교육하여야 하며, 문화의 시대에 대비한 기독교적 미적 능력과 기독교적 미술과 건전한 문화를 선택하는 능력을 배양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이미 미술은 정신의학계에서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미술은 더 이상 미적 감상의 대상으로만 머물러서는 안되며,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실천적 힘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매개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로 미술을 통한 지도로 유치기 아동이 성서이야기와 신앙교육 내용을 흥미로움 속에서, 정확하게 이해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야기와 미술활동의 과정에서는 공통적으로 상상력이 동원되는데, 이러한 상상은 아동을 이야기 속으로 진입시켜서 이야기속의 인물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여 좋은 느낌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 기억과 느낌을 솔직한 자기표현 방식인 그림으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각기 다른 새로운 관점의 해석을 발견해 낼 수 있었다. 유치기 아동은 말할 줄 안다고는 하지만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언어로 연결짓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아동의 미술활동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아동에게 있어 소중한 경험이란 그에게 생겨나는 일, 혹은 아동이 유발시킬 수 있는 일이 대부분이다. 바로 이것이 미술활동의 동기가 된다. 여기서의 표현의도가 아동이 자신의 체험을 설명하고 묘사해 내는 방법을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술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신앙교육 방법을 개발해 낸다면, 아동은 미술을 통해 신앙을 발달시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정신활동이 더욱 성숙해지고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presents the possibility of educating kindergarteners in religious communities with esthetic programs in order to make them Christians who have a mature religious faith. Education is not only to teach what to know, but also to educate learners how to make their own world through various activities and to help them to apprehend the intellect. According to this point, the willing way of education is to enhance the ability of recreating the existing significance rather than to passively follow the existing meaning. Like general education, the religious faith education also should complete a positive learning form for learners to become men of deeds as the main bodies of character building with Christian rites, and history creation of God. Indeed, kindergarteners education is the most important for them and is a basic frame, which enhances them to successfully make a link among thoughts, feelings, and behaviors. For that, the Christianity education has to include all of pivot of children, contents, and professors. Therefore, the education for children needs to deal with the religious rationalization, the characteristics of children, and the aspect of psychology. Also, it is necessary to research emotion education, because the normal development of humanity is just from the emotion education during the childhood. The kindergarteners wh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experiences under trust and various imaginative power own sense and emotion, so they have their own world of feeling and express beauty in their way. Therefore, it must focus on their interests and curiosities in order to set up the method of education. The education that can include children s interests, emotions, imaginative power, religious faith recognition, and so forth would be just through art. Especially, painting (art) education among the various media of art is the most suitable method as a new religious faith education, because it shows many different points of view. The below explanation emphasizes how this painting (art) can be used as a certain advantage of religious faith education. Painting (art) is not only to express human being s internal emotion, feeling, intellectual power, and so on both visually, spatially, and formatively, but also to understand and appreciate it. Painting (art) is an art that expresses the inside using space and is a visual art as formative arts. Therefore, the characteristics of art is based on reality, concreteness, and firsthand of expression. Art involves the meaning of creation and sentiment in means of form, expression, and value. The art education provides a method of the expression of self to humans, educations, and societies, develops sense of sight and perception, and helps the balance of both left and right brains. It also creates freedom, order consciousness, personality, and originality. Calvin put the necessity of formative arts on pleasure. The international art education has been developed into a new flow such as education for painting (art) which focuses on function of expression, education thru painting (art) which is based on originality, and education of understanding art which enhances aesthetic point of view. Nonetheless, the art education in current Korean Christian community is wholly lacking. Therefore, the Korean Christian community must have Christian art education come to stay by well organized guidance and diversity of education programs in order to fortify the education of understanding art. Especially, scholars of children art (painting) stress that kindergarteners have amazing potential on both plane and cubic delineation. Instead, becoming elementary grade kindergarteners just come into the reality period, so they lose esthetic value such as animations or pictures. Therefore, the art (painting) education for kindergarteners includes a priceless value. For the right time, the art (painting) education in Christian communit y must prepare guidance of understanding and appreciating art with Christian rites. In addition, it needs to enhance kindergarteners to improve the ability of esthetic, appreciating art, and choosing healthy culture. In fact, the art (painting) is regarded as the focus of psychiatry s attention. For this moment, the art (painting) should not stay just as material of esthetic impression. Instead, it must be used as a method, power of execution, which will able to change human s life. This study showed that kindergarteners correctly understood the Bible and the religious faith education with interests. Both the story and the art (painting) education mobilized imaginative powers, and these imaginative powers encouraged them to objectively observe and appreciate actions of characters in the story, and remember good feeling. Also, it was able to discover different points of view from each child as they expressed the memory and feeling in their own ways with paintings. Kindergarteners can speak, but they have limits to translate what they understand into language. However, painting practices enable them to do that. For kindergarteners, valuable experiences are everything happens around them. That is motivations of painting practices, because this expression intention is the factor that determines the way in which kindergarteners explain and describe their experiences. If the art (painting) was constructively developed as a religious faith education, children will have a valuable experience which could develop the religious faith through the art (painting). Also, they will be more mature both physically and ment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