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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문화와 '이미지'의 배후에 숨은 진실

Title
소비문화와 '이미지'의 배후에 숨은 진실
Authors
강소영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서양화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예술활동은 체험에 기초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또 다른 체험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인간은 사유를 통하여 존재를 그리고 자신과 세계와의 관계를 생각한다. 미술작품을 통한 ‘시각적인 것’은 사유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지각적(知覺的) 체험을 유발시키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 미술행위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는 내면세계의 ‘모호한 관계’와의 맞닥뜨림을 열어주는 가장 적절한 도구임으로 본인은 시각예술을 택하였다. 본인의 작업은 현대의 소비문화가 만들어내는 방식을 직접 체험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작품은 요즘 사회의 새로운 지배 이데올로기로 작용하는 이미지와 유행, 스타일 그리고 이것을 기호적인 의미를 통하여 파악함으로써 ‘사물들이 내포하는 진실’을 다루었다. 이러한 본인의 태도는 ‘경험한다거나 경험된다는 것의 중요성’에 바탕을 둔 것이다. 헤겔(G. W. Friedrich Hegel; 1770-1831) 이 말한 것처럼 근대에서는 예술의 의미와 역할이 한정되었다. 그 이유는 첫째, 세계는 그리스 신화처럼 어느 특정한 세계관이 보편적 진리로 작용할 수 없다는 거소가 둘째, 노동이 세분화된 개인의 행동은 제한되어서 개인 자체가 전체가 되거나 보편적일 수 없으며, 셋째, 하나의 개인은 특정한 역사적 시기와 문화권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이념상(ideal)도 보편성이 아닌 역사적 문화적 ‘특수성(Particularity)’만을 보유한다. 지금의 예술이 과거에 비해 그 표현하는 내용이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과거나 현재에서의 여러 민족의 다양한 세계관과 삶의 형태들을 매개하는 가능성을 예술에 도입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미술행위는 작가의 의도와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 세상에 가능할 진리의 여러 형태들을 제의할 수 있게 되었다. 20세기말 세계문화의 흐름 가운데 한 가지 특징은 모더니즘의 건조하고 메마른 추상적 엘리트주의에서 탈출하여 인간과 역사를 보는 시각에 일상과 감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이다. 여기에 욕망, 권력, 담론, 지식, 주체에의 문제가 부상되고 특히 그 동안 억눌려온 에로티시즘이 부활하였다. 형식이나 기법만을 중시하는 이론에서 벗어나 텍스트에 역사와 욕망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은 분야별로 달리 나타나지만 공통된 분위기를 형성한다. “담론(談論)을 누가 조종하는가, 그리하여 어떻게 진리가 세워지는가?”라는 ‘담론의 결정과정’에 초점을 두는데, 예술의 양식과 철학, 소설을 보는 시각에 이러한 경향이 스며들어 있다. 본인의 작품은 이미지를 소유하는 삶, 인간, 욕망의 관계를 새롭게 발견하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의미를 주관적인 감수성으로 표현하였다. 이성적인 것 그리고 기계적인 것은 더 이상 요즘의 질서가 아니며 이미지 세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물들이고 있는 ‘대중의 주체성’이다. T.V와 영상시대에 태어나고 자란 우리들에게 이제 추상적 관념은 호소력 있는 의미를 전달하기엔 부족하다. 본인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이미지는 추상적이기보다는 구체적인 것으로, 관람자에겐 또 다른 의미를 던져주는 이미지로서 경험될 것이다. 이 세계는 이미지로 둘러싸인 세계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이 자본주의의 시장원리 법칙보다 더 우리를 전략적으로 지배한다고 인식하게 된 본인은 이를 작업에서 중요한 테마로 다루었다. ‘이 시대의 보편적인 일상생활’에는 실존의 모든 면들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내재해 있다. 인간의 생활이야말로 항상 드라마의 주역이며, 이제 일상은 하나의 스타일이 되었다. 한 세기를 마감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화는 이미지와 스타일이 더욱 중시되고 기업이나 개인사이에 이미지를 소유하고 과시하려는 욕구는 이윤추구와 권력의 과시, 성(性) 욕망과 맞물려 있다. 현대 사회의 이미지 조장의 문제점은 우리를 ‘무뎌지게’ 한다는 점이다. 모든 이미지는 그 속에 욕망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려는 욕망이며 있지도 않은 것을 있는 것처럼 하려는 것이므로 위험한 욕망이다. 사물이 ‘뜻’하는 의미에 관심을 둔 본인의 작업은 또한 기호의 의미 찾기 이기도 하며 이것은 어떤 절대 원칙이나 ‘진리’라기보다 오히려 ‘진실’이라는 말이 적당할 듯하다. 들뢰즈(G. Deleuze; 1925-1995)는 우리가 구체적인 상황과 관련하여 진실을 찾지 않을 수 없을 때, 측 “우리를 이 진실 찾기로 몰고 가는 어떤 폭력을 느꼈을 때에만 우리는 진실을 찾아 나선다”고 하였다. 본인에게 있어서 이 구체적인 폭력이란 국경 없이 거대해진 소비사회와 이미지의 방출로 지배당하는 오늘날의 삶의 구조이며, 여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자각에서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본인의 작업은 ‘이미지의 배후에 숨은 진실 찾기’로 볼 수 있기에, 그것을 본 논문의 제목으로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의과정을 통해 본인의 작품세계를 정리해보고, 20세기 말이라는 독특한 이 시대상황을 조망함으로써 앞으로의 방향과 작가로서 “무엇을 행할 것인가”에 대해 모색해 보고자 한다. ; Art is strictly based on experience, but at the same time it provides another experience. Humans think about their own existence and their relationships with the world through thinking. Visual experience through art causes many other experiences not only perceptive ones and this, I consider is the reason why art still exists. My works start from my own experience in the forged culture of consumption. Works create recent ideologies emerged in this society, and this approach deals with the hidden truths in semiotics. Such approach reflects my concept of importance of experience and experienced. As Hegel has mentioned, in modern era there are limits in meanings and positions of art. The reason is because; first, the world no longer functions in any unity of essence such as in Greek myths; second, as much as the labors are segmented and professionalized, at the same time there are limits to that action. Third, an individual is included in a specific moment of history and cultural boundaries. Therefore ideals that influence certain individual, only is an eccentricity of a certain culture not a general concept. Art of today only can express partial context compared to that of the past, but in a way it is significant for it reflects various different cultures and life. Art making emphasizes more on the intention and choice of the artist, and can provide with the possibilities of truths. One of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the 20th century is that it tries to escape the dry abstract elitism of the modernists and tries to provide daily experience into that of humans. Here rises the problems of desire, power, discourse, knowledge, and subjectivity rises and especially repressed eroticism. Forms and techniques are not as important as is history and desire in various parts of art but all lead into a collective atmosphere. Who directs the discourses, therefore how is truth constructed, such process of discourse is what I am most interested. My works deals with life, human, desire and their relationships with the hidden meanings in an artistic sensibility. We are all living in an age of mass media, and abstract concepts no longer means anything to us, The images reflected in my works are quite in-abstract and provide a different image to the viewers. This world is full of images, and there are powers more dominant than capitalism that dominates us more strategically. I brought these concepts in my work and dealt as an important theme. In the daily life styles of this age, there are images of existence in the hidden name of culture. Daily life is at last becoming as an important subject of dramas, and it also is another form of style. In an age looking at an end of a century emphasizes more on the images and styles and desire between the industries and the individual trying to possess these styles also incorporates with sexual desires and power relationships. Contemporary society makes us indifferent with its overflowing desires. My works that emphasize mostly on the meanings of objects, means searching for personal truth (sincerity) rather than an essential truth (fact). Deleuze mentioned that we search for truth only when we are forced to by an aggressive power. To me this specific power means borderless world and its consumer culture, and self conscious of escaping. In these meanings my works are searching for hidden images behind the showing images. And that is why I chose it as the title of my thesis. As a conclusion. I would like to construct my works through these debates, and as an artist living in this unique time of 20th century, am searching for what shall do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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