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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해상태(Remission stage)암환자의 건강관리 경험

Title
관해상태(Remission stage)암환자의 건강관리 경험
Authors
김경선
Issue Date
1996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Doctor
Abstract
과학과 의료기술 발달 및 국민의 건강의식 향상으로 암선고를 받고 치유되어 굳굳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관해상태 암환자를 접할 수 있다. 그들은 나름대로 건강과 관련된 행위 즉 건강관리를 행하게 되는데 이는 아주 주관적인 것으로 그들이 내적으로 어떻게 인식하는지가 건강이나 질병, 회복이나 악화의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자의 내면성을 이해하고 그 의미와 본질을 밝히는 것은 올바른 건강관리 교육의 지침과 아울러 암환자 간호중재 개발을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또한 암환자의 건강관리는 삶에 대한 애착과 함께 역동적인 살아있는 생생한 삶의 경험세계로 대상자의 특유의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그들의 이해없이는 설명될 수 없기에 인간이해의 인본주의에 바탕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선택하였다. 본 연구는 암통고를 받은 후 수술 및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거쳐 현재는 임상적으로 치유되었다는 판정을 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관해상태 암환자의 생생한 살아있는 경험을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그 의미와 본질을 밝힘으로서 잠재적 재발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관해상태 암환자를 위한 건강관리의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의 거주자고 60대의 남성과 40대의 중년 여성 각각 2명이였다. 자료수집은 1994년 7월 11일부터 1996년 1월 28일까지 총 36회의 방문과 10회 전화면담으로, 처음 만남은 대상자의 외래 방문시 담당의의 추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연구 목적을 박히고 동의를 구한 후 주로 가정에서 면담이 이루어졌다. 면담의 모든 내용은 녹음후 필사하였고 참여관찰한 내용과 전화내동도 기록하였다. 자료분석은 현상학적 분석방법중 소수의 대상자를 장기간의 심층연구하여 살아있는 경험의 의미를 밝히는데 초점을 둔 Giorgi의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면담 내용중 대상자의 언어로 건강관리 경험의 주제를 찾아내였고, 의미있는 중심의미를 찾아 그 중심의미를 통합하여 각 대상자의 관점에서 분석한 건강 관리 경험의 상황적 구조적 진술을 만들었다. 이들 각각 대상자의 상황적 구조적 진술을 통합하여 논의를 거쳐 일반적 구조적 진술을 만듬으로서 건강관리 현상의 구조를 기술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관해상태 암환자는 암선고 단계부터 치료·추적단계 및 평생을 두고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처음 암선고시 짧은 충격기를 거쳐 질병을 인정하며 그 과정중 담당의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고, 이때 생긴 신뢰감은 대상자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었다. 질병의 인정과 함게 대상자들은 죽음을 연상하기 보다는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종교, 성격, 자신감, 행운 및 가족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가지게 되었으며, 의사에 대한 신뢰감, 가족의 지지 및 삶의 강한 의지는 치료지시 이행과 자기관리에 적극적인 행위를 취하게 하였다. 대상자의 의지는 치유과정중 약해지기도 하나 지지체계(가족, 담당의)에 의해 다시 강화되며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있었다. 대상자들은 치료기에 접어들면서 우선은 氣力을 찾아야 한다는 의지아래 식습관의 변화를 갖데 된다. 처음은 고단백식품을 선호하나 차츰 균형식으로 바뀌었으며, 민간요법등을 섭취하는 경우도 단지 氣(氣運)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선택시 매우 신중하게 심사숙고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치료적인 목적이 아닌 일종의 단백질식품으로 생각하고 기력이 회복되면 과감하게 중단하는 결단성도 볼 수 있었다. 이런 식습관 변화는 배우자 및 친척이 담당하였으며, 또한 체중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운동과 수면(휴식)을 통해 體力을 강화시키고 에너지의 소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발병전과는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가벼운 산책, 맨손체조 및 가사노동을 자신이 느끼는 건강상태에 따라 조절하고 피로감을 느끼면 즉시 해소하는 편이였으며,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수면을 가장 흔히 사용하고 있었다. 반복적인 입퇴원과 어려운 치료과정중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찾기 위해 성격변화를 가져오고 이는 생활태도 및 인생관 변화로까지 이어져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며 마음 다스리기를 하고 있었다. 마음 다스리기는 융통성있고 여유있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마음을 비우고 욕심없이 편안하게 생활함으로서 얻고자 하였다. 잠재적인 재발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자기조절 행위 즉, 영양상태 유지, 체력유지, 정기적인 외래방문, 감염노출 방지 및 예방등 병 다스리기를 하게 하며, 건강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느끼고 매사에 신경을 TTM는 조심스런 생활을 하고 있었다. 특히 감기가 유행 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운동량도 조절하며 영양섭취에도 더욱 신경을 쓰고, 외래 정기검진을 그동안의 생활에 대한 평가와 반성의 계기로 삼으며 담당의의 반응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평소에 암전문건강팀과 꾸준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면 보다 더 자신의 건강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병 다스리기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관해상태 암환자는 어떤 형태로든 사회에 계속 참여하여 사회인으로 자기역할과 존재가치 및 건강을 재확인할 수 있는 관계망을 유지하길 원하며, 사회참여의 방법은 각 대상자의 생활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그들은 어느 정도의 여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계속적이 관계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보면 관해상태 암환자의 건강관리는 암선고의 단계부터 추적단계 및 평생을 두고 꾸준히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대상자가 질병을 받아들임과 함께 강한 삶의 의지와 가족의 사랑을 바탕으로 변화된 자신을 조절하기 위해 식생활, 운동, 수면, 생활철학 및 성격, 인생관 등에 변화를 초래하는 매우 역동적인 경험이였다. 그들은 매우 자립적이였고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꾸준한 자기조절 행위와 아울러 계속적인 사회적 유대관계를 자신의 존재가치와 건강을 확인하길 원하며 남은 삶을 융통성있게 욕심없는 빈 마음의 상태로 삶을 살아가길 원하였다. 따라서 평소에 일상적인 문제점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암전문건강팀의 구성과 아울러 사회에 참여하고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하는 것은 그들에게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본다. ; Cancer is still a threat to human beings but recently the survival rate of cancer have been gradually increasing. So human beings want to know about the correct health management according to the one’s condition.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understand the health management with cancer patient in remission stage and contributed to be knowledge development of the health management with cancer patient in remission stage. The phenomenological approach in qualitative studies was used to serve this purpose. Giorgi’s method was used for the phenomenological analysis of the data in the study, which were collected from 4 cancer patients in remission stage in Seoul. The research was conducted over a period of July, 1994 to Jan., 1996. The investigator conducted in-depth instructed interviews, telephone interviews as well as observation, which were audiotaped under the permission of patients. The health management with cancer patient in remission stage was started with acceptance of their disease. After that, they had the will of recovery, that is, thinking as positively as possible. Their strong will helped them to overcome the cancer and the side effect of treatments. “Strength(Energy, Sprits)” was needed to recovery it. They were changing dietary, exercise and rest according to their condition. Sometimes they had Folk remedies after thinking considerately. “Controlling their mind” was to alleviate tension in order to obtain emotional stability. They changed their personality, the way of life and eventually their philosophy of life. “Controlling their disease” was to be the self ? regulation activities. Maintaining diet, exercise and health condition, visiting OPD, and preventing from infection under the self-responsibility were included. They were constantly anxious about the recurrence of the cancer so that they wanted to maintain continuos interrelationship to free from fear of recurrence. In conclusion, the health management experience with cancer patient in remission stage is not fixed state but a dynamic process of changing the philosophy of life. The result of this research, author hopes, can be contributed to be fundamental data of health management which they are living with cancer and to be developing knowledge about caring of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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