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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사물로 구축되는 회화

Title
유용한 사물로 구축되는 회화
Authors
서기원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서양화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인간과 사물의 관계에서 출발하였다. 인간과 사물이라는 관계는 일반적으로 주체와 객체인 대상으로 생각되었다. 이러한 오랜 주종의 관계는 현대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그 관계가 애매해졌다. 풍요로 상징되는 20세기의 말기적 증후로, 사물은 복잡한 현대사회의 구조 속에서 본래의 기능 외에 기호라는 상징적인 가치로 신화화되었으며 새롭고 잠재적인 힘을 얻게 되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장 보들리야르는 사물이 가지는 기호성에 의해 궁극적으로 사물이 가진 실제성이 사라지고― 실제의 모방으로서―허상인 시뮬라크르가 등장함을 예고하였다. 미술에 있어서 미술가와 사물의 관계는 더욱 더 다양하고 역동적이다. 이미 오브제로 불리는 사물의 차용이 큐비즘 이후에 있어 왔으며 뒤샹에 의해서는 ‘레디-메이드’라 해서 기성품을 예술작품화 하여 예술가가 수작업으로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의미에서의 전통적인 미술의 개념에 반대하였다. 그로 인해 예술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의 60년대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의 반영으로서 상품을 반복적이고 기계적으로 그려내는 무표정한 팝아트의 시대였다. 뒤샹과 팝의 후계자인 80년대 미국 미술의 한 경향은 널리 알려진 작품이나 일상사물을 모방하는 모사의 전략을 통해 사물들을 극적으로 미술의 무대에 등장하게 하였다. 그들은 장 보들리야르의 이론에 영향 받은 New Art (Cool Art라고도 부르는)의 일원이었다. 그들 중에 알랜 맥컬럼과 같은 작가들은 미술작품과 미술시장의 관계를 냉소적으로 모방하는 작품으로 유명해졌다. 이와 같이 사물은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편리를 위한 도구의 역할에서 출발하여 보다 막강한 상징적 지위를 누리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미술에서도 그 역할이 넓어졌다. 사물들로 둘러싸인 현대라는 공간에서는 사물이 가져다주는 허상으로 인해 무엇이 진실한 실체인지를 알 수 없는 가짜, 모방품, 나쁜 취미라는 의미의 키치들이 범람한다. 이러한 허상들은 우리에게 사물에 대해 매혹이라는 쾌락을 주었지만 진리, 실체, 참으로 상징되던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기 힘들게 한다. 그리하여 정체성을 가진 인간과 사물간에는 일정한 거리가 필요해졌다. 현대미술에서의 키치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축적된 혼합물로서의 성격 때문에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그 양자를 조악하게 뒤섞어 버림으로서 일상과 예술의 차이를 없애 버렸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 논문은 제작논문으로서 사물과의 일정한 거리를 회복하는 것이 예술 안에서 가능한 것인지를 탐구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이것은 시각적인 작품으로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 This treatise started from interes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things.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things was usually considered as between subject and object. However such relationship between the master and servant for a long time became more obscured with progress in modern society. Things as symptoms of the end of 20th century symbolized by affluence have become myth with symbolic value known as signs within complex structure of modern society and came to have new and potential power(attribute of signs). French social scientist Jean baudrillard predicted advent of simulacre, which is ghost image-as imitation of reality-by dint of attributes of signs possessed by things with disappearance of reality of things ultimately. In ar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ainter and things is more diverse and dynamic. Already borrowing of things being called as objet existed since cubism and Marcel Duchamp made goods known as ready-made turn into art works and it opposed the traditional concept of art. In consequence the expansion of the concept of art resulted. The 1960s of the United States was an age of poker-faced pop arts which depicted products repetitively and mechanically produced in reflection of mass consumption. One trend of art in the United States in 1980s which is successor to Marcel Duchamp and pop was dramatic emergence of things on the art stage through strategy of reproduction. They were a member of New Art(which is also called as Cool Art) under the influence of Jean baudrillard s theory. Among them artist like Allan McCollum became famous through his works cynically imit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rt works and art market. Like this things came to enjoy a tremendous symbolic position from its role as tools for convenience of human life and by the same token its role in art also being broadened. In space known as the modem age being surrounded by phony things whose true identity can not be fathomed, Kitsch, inundate. Such ghost image brought us pleasure known as enchantment on things but made it difficult for us to preserve our true identity such as truth and reality. For this reason the need for maintaining a certain distance between humans possessing identity and things should be recognized. Kitsch in modern art demolishes the boundary between high and low class culture and mixes both in a coarse manner thus the difference between daily life and art has been eliminated. In this connection this treatise is the one for production and is aimed at searching to see whether or not restoring a certain distance with things is possible and it will be expressed in visual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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