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팩스톤의 접촉즉흥에 관한 연구

Abstract

1945년 세계 제 2차대전이 끝나고 마사 그레이엄이나 머스 커닝햄의 양식 화된 현대무용에 고정되어 있던 기존에 존재하는 구조들이 창조성의 한계에 부딪힐 때 새로운 재료를 통한 개인적인 창조와 무엇보다도 자기인식으로 이 끄는 신체 및 정신의 교육으로 귀착에 대한 필요성으로 포스트 모던댄스가 1960년대에 대두되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은 아카데미적 훈련을 피하고, 몇몇 안무가들은 그들의 무용표현 영역을 넓히기 위해 모든 스타일의 움직임이나 무용기법 등을 동원 하였다. 그들은 예술자체의 본질적인 목적도 추구하면서 일상생활의 미학화도 병행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저드슨 댄스 씨어터와 그랜드 유니언을 거쳐 발전 되었고 다양한 실험 결과의 하나인 스티브 팩스톤의 접촉즉흥 형식이 탄생 하게 되었다. 접촉즉흥 은 기존의 현대무용에 나타나는 움직임의 정형성을 거부하면서, 걷기와 달리기, 기어가기, 앉기와 같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 뿐만 아니라 놀이, 스포츠, 사교무용, 즉흥, 무술 등을 포함시킴으로써 무용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특징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무용수들간의 접촉을 통 한 체중의 상호교환과 무술, 스포츠, 사교무용 등에서 응용되어진 동작 원리 에 바탕을 둔 접촉즉흥은 1960년대 저드슨 그룹과 70년대 그랜드 유니언 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성립되었으며 이후 창시자인 스티브 팩스톤과 Contact Quaterly 를 통해 발전되었다. 이러한 접촉즉흥은 현대사회에서 무용예술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육적인 면에서 활용되어 그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접촉 즉흥 의 창시자였으며 가장 적극적인 실행자인 스티브 팩스톤을 중심으로 접촉즉흥 을 연구함으로서 새로운 구조와 테크닉 의 다양한 기법 대안으로서 제시하여 무용의 발전을 도모하는데 연구 목적을 두고 연구하였다. 접촉즉흥의 가장 적극적 실행자인 스티브 팩스톤은 머스 커닝햄 무용단에 있으면서 생기는 안무방식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서 자신의 창작무용 작업을 하였다. 그는 초기에는 걷기 와 같은 일상적 동작을 주 무용소재로 사회 ·문화적,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안무하였고 70년대에는 그랜드 유니언에 합류하면서 무술, 사교무용, 스포츠 등과 같은 데서 도출된 동작들과 신체간 의 접촉을 통한 무게이동을 즉흥적으로 사용하는 접촉즉흥 형식의 작품을 안무하였다. 그의 접촉즉흥작인 70년대 「Magnesium」,「Soft Pallet」그리고 80년대 「Contact 10th & 2nd」을 선정하여 비디오 테입을 통해 작품 분석을 함으로써 접촉즉흥의 다음과 같은 특징을 알아낼 수 있었다. 첫째, 예술적 측면에서 접촉즉흥은 새로운 무용 표현 기법을 제시하였다. 기존의 테크닉적 무용 움직임보다는 무용이외의 분야에서 새로운 움직임을 찾아 무용수들간의 접촉을 통한 즉흥 형식과 자유로운 의상과 행동, 무 방향성, 관객과의 거리 감소 등의 새로운 면을 제시하였다. 둘째, 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특징은 접촉즉흥에서 무용수가 성의 구별 없이 서로의 체중을 평등하게 주고받는데 이것은 기존의 여성과 남성의 역할 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평등사상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접촉즉흥을 통해 학생들이 신체적으로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상호 협력을 통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는 교육적 특징이 있다. 이상과 같이 접촉즉흥은 문화에 있어 변화의 문제들과 가능성에 대해서, 다양한 예술적 실험과 현대무용의 새로운 표현기법으로서 그리고 교육적인 효과 면에서 연구되어졌다. 본 연구는 다원화 시대를 맞이하는 가운데 무용 발전을 위한 새로운 구조와 테크닉의 대안으로서 제시해줄 수 있으며 접촉 즉흥에 대한 선행연구의 기초자료 제공에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 After the World War II in 1945, the existing structure fixed in modern dance of Martha Graham or Merce Cunningham faced limits of creativity, and Post Modern Dance appeared in the 1960s, with the necessity of returning to education of the body and soul that leads to individual creation through new material and self-consciousness. Thereafter, a lot of people avoid academic training, and some choreographers brought all styles of movement and dance technique to expand their area of dance. They tried to make daily lives aesthetic, pursuing the essential purpose of art itself. This trend was developed through Judson dance theater and Grand Union, and Steve Paxton s Contact Improvisation was given birth as a result of various experiments. Contact Improvisation sublimated movement we can often seen in our daily lives such as walking, running, crawling and sitting into art, refusing the formality of movement appearing in modern dance. In addition to daily lives movement, it has the most innovative feature in the history of dance by including play, sports, social dance, improvisation and martial art. This Contact Improvisation started to be developed by Steve Paxton, and the scope of using it is gradually increasing in the aspects of society, culture and education. Hereby, this paper has a purpose to suggest Contact Improvisation as a new alternative for a new technique and a structure for the progress of dance and to provide basic material for understanding of Contact Improvisation by studying Contact Improvisation with the focus on the creator Contact Improvisation of and its active practicer. Based on the movement principle that is used by exchange of weight through dancers contact, martial art and social dance, Contact Improvisation was formed by the influence of the 1960 s Judson group and the 1970 s Grand Union, and it developed through Steve Paxton, founder of Contact Improvisation, and "contact Quarterly". The most active practicer of Contact Improvisation, Steve Paxton, started his creative music work raising questions made when he was in Merce Cunningham Theater. He choreographed with social, political and cultural issues taking daily movement such as walking in his early period. In the 1970, he choreographed works of Contact Improvisation, which use weight shift through body contact and movement applied from martial art, social dance and sports when he entered Grand Union. Selecting his Contact Improvisation work <Magnesium>, <Soft Pallet> in 1970s and <Contact 10th and 2nd> in the 1980s, I found features of Contact Improvisation through analysis of these work as follows. First, Contact Improvisation in the aspect of art suggested a new technique of dance. Rather than the existing movement of dance technique, he suggested new aspects such as improvisational forms, free costumes and actions and non-direction and reduction of distance from audience, looking for new movement. Second, its features in terms of society and culture show that dancers exchange their weight regardless of sex in Contact Improvisation, and it implies an escape from fixed concept of gender roles and the spirit of equality. Third, Contact Improvisation has educational features in helping students physically grow and raise their sociability through mutual cooperation. As written above, Contact Improvisation is studied in terms of its questions of change of culture and its potentials as a new technique of modern dance and art experiments and educational effect.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suggests an alternative and new structure for the development of dance, and it also provides basic data on the precedent study of Contact Improvis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