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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末 蘇州 士人과 出版文化 : 馮夢龍의 通俗小說 編纂을 중심으로

Title
明末 蘇州 士人과 出版文化 : 馮夢龍의 通俗小說 編纂을 중심으로
Authors
진세정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대학원 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paper is aimed at studying the impact of commercial publishing boom on the dominance of literati in the local area in the case of Feng Menglong(馮夢龍)(1574-1646) s publishing vernacular novels in Suzhou as one of the literati. In an effort to overcome the shortcomings of technological history of publishing, I prefer to study the publishing activities in the point of the cultural history of publishing, which is now getting attention by many scholars of Chinese history. Ming society underwent an unprecedented development in commercial publishing from the 16th century particularly due to the lowered production cost. A new reading public, who emerged in the process of commercialization and expansion of education, contributed to the commercial publishing boom. Suzhou, where the Feng was publishing vernacular novels, emerged as a nationwide center for publshing in the late Ming dynasty. The large number of frustrated literati of Suzhou undertook an important part in cultural activities and generated the creativity of culture in Suzhou. Feng Menglong was one of the literati of Suzhou in the late Ming who failed to get his career in the bureaucracy until the age of 57 and had to make his living in non-bureaucratic career route such as publishing and tutoring. Feng Menglong was a distinguishing publisher who had participated in publishing diverse books, especially vernacular novels. He compiled the vernacular literature in the request of shufangzhuren(書坊主人), merchant-publisher and acquired payment. Nevertheless, he couldn t get the stable source of income, for shufangzhuren(書坊主人) didn t pay him when they reprint his novel; the very fact hindered Feng as well as other literati to become professional writers. However, it was the shufang(書坊), commercial publishing house that enabled him to publish his novels without patronage by any authority that advocates orthodox Confucianism, although he wasn t wealthy enough to publish his books privately. In this paper, I would demonstrate two aspects of the Feng s compilation of vernacular novel. First, expansion of the commercial publishing contributed to literati s acquisition of new means to disseminate diverse thoughts deviating from Chengzhu Orthodoxy. It was the commercial publishing boom that generated a kind of social milieu for the prevalence of diversified thoughts such as Buddhism, Taoism, Wang Yangming s teachings in the late Ming. Feng as a literatus could disseminate Qingjiaolun(情敎論) by publishing vernacular novel, for he published his books in the commercial publishing house, which the administration of the late Ming dynasty had no power to exercise the control. Despite the condemnation of the contemporary orthodox scholars, it was a demand of commercial publishers and readers that sustained him to publish vernacular novel. Secondly, compilation of vernacular novel enabled Feng to reinforce his hegemony over the local area by trying to expand his readers. Feng tried to replace the excessively vulgar(俗) part with the refined one to include upper-literati as his reader, who had been ignoring the vernacular novel. Moreover, his emphasis on writing novel in colloquial Chinese allowed the new reading public, such as upper-class women, young people, merchants, lower-level governmental functionaries and shopkeepers and the like who were literate, but not trained in aristocratic literature. By publishing vernacular novels, literati could reach wider readers; otherwise, efficient communication would not have been available. It was important for literati to make texts available to the less educated if they were to transmit their value and control commoners. This paper focused on how the development of commercial publishing influenced the literati s reinforcement of hegemony over the local area in the case of Feng Menglong s publishing vernacular novel as a literatus of Suzhou. This study revealed that literati could get independence from the central government generating intellectual diversification, owing to the fact that literati could publish their books without any patronage and how literati could reinforce their hegemony. This led us to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ir activities in the local area and their thought. ; 本稿는 明中期이후 商業的出版業의 발전 속에서 士人의 出版活動이 지역사회에서 士人의 권한과 영향력 강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明末蘇州의 馮夢龍의 通俗小編纂을 하나의 예로 들어 살펴보았다. 馮夢龍이 계속해서 入仕에 실패한 士人으로 스스로 出版을 할 만한 경제력을 가지지 못하였으나 商業的출판업의 발전에 따라 자신의 과거시험 준비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출판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出版이라는 하나의 수단을 쥐고 자신의 권한과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였던 점을 고찰해 보았다. 특히 종래 出版의 究가 印刷技術의 발전 측면에 치우쳤던 점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文化史적 관점에 입각하여 살펴보았다. 16세기 이래 手工業, 商業의 발전에 따른 값싼 원료, 낮은 운반비용 등으로 出版의 費用이 절감됨에 따라 書籍의 刊行量이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더욱이 경제적 발전과 교육의 확장으로 새로이 형성된 폭넓은 者層은 商業的出版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특히 蘇州는 明中期이래 社會·經濟·文化的 발전을 배경으로 出版의 中心地로 부상하였다. 蘇州의 出版業발전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하였으나, 많은 수의 進士와 生員층이 형성되어 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하였던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였다. 경제력을 가지고 있던 많은 蘇州의 紳은 書家로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상업적 출판업을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었다. 이에 비해 스스로 출판을 할만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관직에 진출하지 못한 士人들은 明中期 이후 문필활동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商業的出版의 중심지인 書坊측에서 보면 書籍을 출판하는 과정에서 著述, 編纂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士人과 협력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것이었다. 馮夢龍은 明末蘇州에서 하나의 생계수단으로 商業的出版活動에 참여하면서 금전적 이익을 추구한 士人의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馮夢龍은 紳士층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집안에서 進士를 배출하지 못하고 자신도 계속해서 과거시험에 실패하게 되자 관직 이외의 생계수단을 찾아야 했는데, 과거시험 준비과정에서 익혔던 지식을 바탕으로 용이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 出版活動이었다. 馮夢龍은 商業的出版의 중심인 書坊이 취급하던 주요한 書籍인 制芸(科考書), 時務書籍, 小의 出版에 두루 참여하였다. 특히 商業的性格이 가장 강한 通俗小의 編纂은 書坊의 수요에 부응한 것인데, 馮夢龍은 通俗小出版과정에서 編纂, 補, 批点의 대가로 書坊으로부터 보수를 받았다. 그러나 馮夢龍은 編纂, 補, 批点에 대해서만 보수를 받고 重刻의 과정에서는 오늘날과 같이 판매 부수에 따라 보수를 받은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馮夢龍은 그 명성에 비해 通俗小出版을 통해 안정된 수입원을 획득하지 못하였으리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는 馮夢龍은 물론이고 다른 士人들이 완전히 전문적인 文筆家로 전환하는데 걸림돌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出版環境은 士人인 馮夢龍의 입장에서 보면 家刻本을 제작할 만한 재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였으나 蘇州의 商業的出版의 展은 官이나 紳의 후원이 없더라도 書坊을 통해 通俗小을 出版하는 것을 가하게 하였다. 이러한 출판환경 속에서 士人인 馮夢龍이 通俗小을 편찬하였던 것은 두 가지 意味로 해석할 수 있다. 첫째, 商業的出版의 확장은 士人들이 체제교학인 朱子이외의 다양한 思想을 전파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주었는데, 馮夢龍도 그러한 士人중의 한 명으로 書坊을 통해서 通俗小을 출판함으로써 情 論을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明太祖가 君主制를 합리화하는데 편리한 朱子을 체制으로 삼은 이래로 朱子이외의 다양한 사상의 발전은 지체되었다. 그러나 明中期이후 紳士層의 사이에서는 明朝가 표방하였던 朱子이외에 陽明및 李贄의 童心, 三合一 등이 유행하였는데, 이는 出版業의 발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思想중의 하나의 흐름인 馮夢龍의 情論을 담은 通俗文은 당시 정통적인 지식인들의 비난이 대상이 되었고 국가의 통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商業的出版業의 발전으로 인한 書坊측의 수요와 새로이 등장한 독자층의 수요에 힘입어 官이나 紳의 후원을 받지 않고도 자신의 사상을 전파할 수 있었다. 둘째, 士人들이 通俗小編纂에 참여함으로써 通俗小의 보다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통하여 地域社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明中期이후 入仕에 실패한 士人들은 관심을 지역사회로 돌리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論을 주도할 만큼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었다. 馮夢龍은 이러한 자신의 새로운 思想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通俗小編纂과정에서 雅 化의 작업과 通俗性의 강조를 통해 者層을 확대하고자 하였다. 지나치게 俗 적인 부분을 雅 化시킴으로써 전통적으로 通俗小을 무시하던 士人들을 독자층으로 흡수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通俗性의 강조를 통해 새로이 등장한 者層, 즉 紳士집안의 여성, 科受生, 商人, 관청의 胥吏등 글을 읽을 수 있지만 고급문학을 훈련받지 못한 사람을 자신의 通俗小의 者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폭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었던 通俗小의 編纂, 出版을 통해 士人은 地域社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하였다. 本稿는 明中期이후 商業的出版業의 발전 속에서 士人의 出版活動이 지역사회에서 士人의 권한과 영향력 강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明末蘇州의 馮夢龍의 通俗小出版活動을 하나의 예로 들어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는 士人이 지역사회에서 官이나 紳의 후원을 받지 않고도 출판할 수 있게 됨으로써 朱子이외의 다양한 思想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을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어느 정도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고, 通俗小출판과정에서 士人이 어떠한 방법을 통해 영향력을 강화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이는 明末士人의 지역사회에서의 活動의 性格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本稿에서는 出版過程의 여러 주체 중 編纂者혹은 著者라고 할 수 있는 士人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출판과정의 다른 여러 주체, 즉 著者이외의 書坊主人, 刻工, 印工, 運搬者, 書商, 者에 대한 연구를 각각 진행하고 또한 각각의 주체들 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士人의 출판활동의 성격을 더욱 심도있게 고찰하기 위해서는 書坊측의 사료를 통해 書坊의 出版의 매커니즘을 더욱 명확하게 조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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