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lheinz Stockhausen의 Nr.2 klavierstucke I-IV에 관한 분석연구

Abstract

본 논문의 연구목적은 슈톡하우젠 (Karlheinz Stockhausen1928∼)의 음악사에 있어‘Klavierstu¨cke Nr.2’가 가지는 음악적의의와 이 작품을 지배하는 주요 이론들, 그리고 이 이론들이이 작품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고찰하는 것이다. 슈톡하우젠은 베베른(Anton von Webern, 1883 ∼ 1945)의 점묘주의 (pointillism) 에서부터 총음렬주의 (total serialism), 그리고 실험정신을 강조하는 직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발전을 이룩하였다. 그러므로 이 작품에 영향을 준 음악적 경향과 출현 동기, 이 작품이 지니고 있는 특징, 그리고 앞으로의 진행과정 중에 새롭게 대두되는 총음렬주의와 직관음악에 미친 영향에 대한 조사에 중점을 두었다. 이 작품의 연구방법으로는 다음과 같다. 이 작품에 영향을미친 점묘주의적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음정과 출현하는 음의빈도수 조사, 그리고 각 셈여림에 지정된 음표와 음의 빈도수조사로 음과 음표들의 독립성을 살펴보았고 이 작품의 첫 번째 주요 이론인 군(群) 작법(group composition)에 기반을 두고 음군과 셈여림 군(群) 리듬 군(群) 그리고 지속기간(duration)에 의해 형성되는 군(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두 번째 주요 이론인 시간이론의 활용양식과 전통적인 시간개념에서 벗어난 작품의 속도감을 조사하기 위해attack density조사를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Klavierstu¨cke Nr.2’의 작품배경 및 이론적특징을 먼저 살펴 본 다음, 4개의 Klavierstu¨cke를 악곡 분석하였다. 이 작품을 지배하는 중심이론은 한 가지 이상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여러 개의 음들을 하나의 집단(group)으로모음으로서 독립적으로 각 집단을 구별하는‘군(群) 작법’과 세세한 부분에까지 템포를 지정하여 전통적인 템포와 시간의 개념에서 벗어난 불일치나 우연성의 원리를 유도해 내는‘시간이론’이다. 이 작품은 베베른의 점묘주의 음악에서 음의 독립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도달할 수밖에 없는 단순성과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양상이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Klavierstu¨cke Nr.2’의 I-IV 작품을 살펴보면 각각의 작품들에서는 점묘적 기법과 군(群) 작법이 잘 융합되어 나타난다. 선율 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7도, 9도 또는 2·3 옥타브 도약음정과 각각의 음들에 하나씩 지정되는 셈여림들은 음의 독립성을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여러 개의 음들과 동일한 성질을 가진 음들의 조합에 의해 형성된 여러 음군들의 지속적인 출현은 군(群) 작법에 의해 유도된 것이다. 그리고 하나 이상의 공통성을 가진 군(群)들은 음고(pitch)뿐만 아니라 리듬,셈여림, 지속기간, 그리고 대위적 진행도 그 재료로 사용된다. 음고(pitch)의 경우에서는 특징적이고 한정적인 동일한 구조로묶여지는 음군이 존재하게 되며 리듬의 경우에서는 특징적인여러 개의 리듬 군(群)들이 지속적인 교차와 순환을 통해 출현한다. 이러한 모습을 음고(pitch)와 리듬 외에도 셈여림, 지속기간, 그리고 대위적 진행 형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하나의 공통성을 지니고 형성된 이들 군(群)들은군(群) 하나 하나의 독립성이 유지되는 여러 모습이 나타난다. 동일한 구조의 음군일지라도 순열을 달리한 채 출현하는 모습이라든지, 결코 반복되지 않고 순환하는 모습들이 그것이다. 이 작품의 주요 특징들인 점묘주의 기법, 시간 이론, 그리고 군 (群) 작법을 통해‘Klavierstu¨cke Nr.2’는 50년대 초반에 메시앙 (Olivier Messiaen, 1908-1993)과 베베른(Anton vonWebern, 1883 - 1945)의 영향으로 나타났던 음열음악에서 부터음악의 즉흥적 요인을 도입하는 알레아(Alea) 작품들인‘Klavierstu¨cke XI (1956)’,‘3인의 연주자를 위한 레프레인(Refrein fu¨r drei Spieler, 1959)’, 등의 작품들로의 발전과정에나타났던 과도기적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여러 다양한 음악 양식을 시도했던슈톡하우젠의 실험정신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to apply main theory for Klavierstucke Nr. 2 among Stockhausen s works. Stockhausen first started with the study of pointillism and serial music. He has pioneered electronic music, new news of physical space in music, open forms, live-electronic performance, `intuitive music and many other important developments in music after 1950, In his music and in his writings, he has evolved a uniquely coherent system of generalizations from the premise of total serialism. Klavierstucke Nr. 2 is the first pieces in which Stockhausen deployed the concept of `group . This work has hold a very important position in the history of his literature because this playes a role of bridge between pointillism and total serialism or Aleatory. The author first studied the music theory which Stockhausen s Klavierstucke Nr. 2 holds. This work marks a further stage in his evolution from `point to `group composition. A number of interrelated single notes seen as a larger unit. Stockhausen has reached an extreme point in the demands he made on the performer, both in the simultaneous performance of precisely graded dynamics levels and in the realization of intricate temporal subdivisions. This work is independent because he has used extended various dynamics and each note joints with dynamics. Through the result of this study, the author again has realized the value of this work and thus theoretical findings may contribute to realize Stockhausen s spirit of experi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