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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의 초등학교 음악교과서 연구

Title
일제시대의 초등학교 음악교과서 연구
Authors
임혜순
Issue Date
2001
Department/Major
교육대학원 음악교육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이 연구는 일제시대에 발행된 관·공립 초등학교용 음악교과서 29권의 분석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의한 음악교과서의 구성체계와, 일본문화와 정신이 담겨있는 음악적 요소들과 가사를 수록된 창가에서 살펴봄으로서, 일제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 나라 음악교육의 주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일제시대에 4차례의 조선교육령에 따른 조선총독부의 초등음악 교육정책을 살펴보고, 조선교육령기 별로 발행되어 초등학교 대상으로 사용되었던 관·공립 음악교과서를 분석, 연구하였다. 분석은 일본의 식민정책이 낳은 음악교과서의 구성과 곡명, 가사내용, 사용된 언어, 의식창가, 일반창가로 분류해 조사하였고, 일본정신과 일본문화를 이식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던 음악적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특히 음계(音階)와 조성, 박자와 리듬형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는데, 음계는 요나누끼음계와 일본의 전통 음계인 민요음계(民謠音階), 리츠음계(律音階), 미야코부시음계(都節音階)로 구분하여 분류하였으며, 조성에 있어서는 장음계와 단음계의 비율을 살펴보았다. 박자는 2박자계와 3박자계로 분류하여 연구하였으며, 리듬에 있어서는 풍코부시리듬의 사용여부를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일제시대에 사용된 관·공립 초등학교용 음악교과서에 사용된 박자는 2박자계인 2/2박자 5곡, 2/4박자 353곡, 4/4박자 440곡, 4/8박자 7곡, 3박자계인 3/4박자 84곡, 6/8박자 43곡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일제시대 관·공립 초등학교용 음악교과서에 사용된 박자는 일본음악의 기본 리듬인 2박자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리듬에 있어서도 점8분음표와 16분음표의 결합형으로 이루어진 풍코부시리듬이 이 시기의 초등음악교과서에 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음계에서는 요나누끼장음계(長音階)가 423곡, 장음계가 390곡, 장조5음음계가 16곡, 요나누끼단음계(短音階)가 12곡, 단음계가 27곡, 일본의 민요음계가 12곡, 리츠음계가 39곡, 미야코부시음계가 13곡으로 이루어졌다. 음계를 보면 저학년일수록 요나누끼장음계와 일본의 민요음계, 리츠음계, 미야코부시음계로 이루어졌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서양의 장음계로 작곡된 노래의 비율이 많아지는 경향이었다. 일본은 장음계를 선호하여 장조의 곡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일본의 음악교육정책이 반영된 것이라 하겠다. 분석 결과를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일본식 음악교육으로 말미암아 일본음계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계가 되었고, 일본음악에서 즐겨 사용하는 풍코부시리듬과 2박자계통의 박자를 선호하게 됨으로서 일본의 음악정서를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가사에 있어서도 일본신민으로서의 의식을 강화시키는 신민화정책을 수행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는 일본 곡이 우리의 교과서에서 모두 자취를 감추었지만, 아직도 일본의 영향이 남아있다는 것은 다음의 곡 설명에서도 증명된다. <螢の光(반딧불)>은 일본에서 발간된 최초의 창가집인 소학창가집에 수록된 곡으로, 스코트랜드 민요 의 멜로디를 빌려서 일본어 가사를 붙여 만든 노래이다. 이 곡은 한국의 학부에서 편찬한 『普通敎育唱歌集』에 <졸업식>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고, 현재 초등학교 6학년 음악교과서에도 <작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음악교육은 일본이 외국노래를 번안한 창가를 다시 번안하여 음악교육의 교재로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복 후에도 계속 불리어진 이러한 창가들로 말미암아 우리의 음악교육은 자주의 길을 가지 못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전통음악을 등한시하게됨으로써 일본풍 음악을 선호하게 되었고, 문화적으로 일본에 종속되는 한국의 음악문화를 낳게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앞으로 우리의 음악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남아있는 일본 음악적 요소의 잔재를 청산하고, 주체성을 가지고 전통음악을 존중하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우리 나라 음악적 요소들을 교과서와 교육과정에 적극 도입하여야 하겠다. ; This study is aimed at giving some help to Korean music education that has desirable subjectivity by identifying the portion of Japanese music elements used to transplant Japanese musical emotion in the textbook and examining the organization of the music textbook given birth by Japanese imperialism and the lyrics of songs that contain elements of Japanese culture and spirit through studying 29 books for governmental and public elementary school. This study examines the education policy for elementary school of the Chosun general government following Chosun educational orders of four times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and analyzed 29 music textbooks used f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issued per each educational order. The subject of analysis includes the organization, song titles, the content of words, used language, ritual songs and general songs of the music textbooks, and I looked at the factors used to transplant Japanese spirit and culture. Especially, it is focused on a scale, meter and rhythm types, and the scale is divided into folk song scale, ritz scale and miyakobush scale. Also, I checked if Punkobush rhythm was used. As a result, the meter used in the textbook are five pieces of 2/2, 353 pieces of 2/4, 440 pieces of 4/4, 7 pieces of 4/8, 84 pieces of 3/4 and 43 pieces of 6/8, As such, meter used in the music textbook for elementary school under the rule of Japanese imperialism is mainly duple meter, which is the basic rhythm of Japanese music. Also, General education song collection was published in Korean academy, but all the songs contained in it are all duple meter system. Korean basic meter, triple meter system, was first shown in Shinpyon song collection , and only one song out of total 41 has 6/8 meter. The music scale includes 423 pieces of Yonanuki major, 390 pieces of major, 16 pieces of major pentatonic, 12 pieces of yonanuki minor, 27 pieces of minor, 12 pieces of Japanese folk scale, 39 pieces of ritz and 13 pieces of miyakobush scale. Looking at the scale, the scale for the lower graders are yonanuki major, Japanese folk song scale, ritz and Miyakobush, and there are more major scales for the higher graders. Japanese prefer major scales, and it was reflected on our music education. As discovered in the result of analysis, Japanese scales become familiar to us, and we get to prefer Punkobush rhythm and duple meter system, which is enjoyed by Japanese music. To develop our music education, we should remove remnants of Japanese music elements and we should actively introduce Korean musical elements based on our traditional music to our music textbooks, respecting our traditional music with subje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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