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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모로의 앙드로진을 통해서 본 성적인 데까당스

Title
귀스타브 모로의 앙드로진을 통해서 본 성적인 데까당스
Authors
나희원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미술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thesis is about the images of androgynes represented in the works of Gustave Moreau, which is studied in relation With a social and aesthetic phenomenon of decadence in the 19th century. Androgyne is the term indicating a figure who has the bisexual quality, emerging as the central character of European arts and literature of the 19th century. These androgyne images are connected with the symptoms which are socially considered as corruption and they appeared in the paintings of Gustave Moreau most evidently. Images of androgyne, originating from the ancient religion and myth, and their meaning have underwent changes through ages. They also have been presented variously in each culture and they represented a variety of personal interest and aspiration. In the base of androgyne images lies all the time the problem of sexuality of human. On the one hand, there are the religion and the myth taking the progenitor of human race as androgyne, where the marriage and the sexual union between men and women are believed to be the possible way of returning back to the original state of androgyne. On the other hand, in certain theory the first androgyne was the innocent person who possessed neither sexuality, and the essential state of androgyne could not be achieved except by means of sexual abstinence. Most of androgyne images symbolize the ideal union of male and female, but in Greek period when male homosexuality was prevelent androgyne was sometimes the symbol of homosexuality. In the myth appear mot only androgynes featuring both male and female, composed of equally half and half, but also a lot of male androgynes or female androgynes. In the latter, androaynes do not represent harmonious coexistence of men and women but a conflict and antagonism against one another. Male androgynes are generally regarded as positive characters in the patriarchal society. Female androgynes, however, were in most cases considered as very negative ones. In the 19th century two kinds of opposite images of androgyne were dominant. Aadrogyne images as a social symbol symbolize an equal and harmonious union between men and women, while those embodied in decadent arts and literature include the tension caused from the unequal relation of power between men and women, where is expressed the conflict of ambivalent feelings, that is to say the conflict between men s necessity of women and their fear of them. Male androgynes represent men s need to correct their imperfectness by being assimilated into female shape, while female androgyne images are related to men s fear about the loss of power and virility. In these images are imprecated the symptoms considered as social corruption in the 19th century society, which are sexual deviations such as homosexuality, sadism, masochism and cerebral lechery. That is most clearly shown in the paintings of Moreau. Male figures in Moreau s works are beautiful boys and young men except a few cases. Moruau s potential homosexuality os suggested by his celebration of male figures with faces and bodies undistinguishable from women and the repetition of themes implying homosexuality. The male homosexuality was publicly regarded as a misconduct and crime in the 19th century, but some writers and artists sul imated male homosexuality into mystical love which could become innocently and perfectly the spiritual thing and thus found the adequate symbol in the androgyne image. While the idealized image of male androgyne was applauded by decadent writers and Moreau, female androgyne was a dread for them. The vicious women with aggressiveness and brutality characteristic of m+en control weak and beautiful men. The background of the widespread use of this type of woman s image in the 19th century is the men s masochistic dominated by women. Especially Moreau sticked to this theme for his lifetime, remaining single and living with his mother, and accused of women s uselessness and harm. The fact that Moreau angered to the fatal women s image castrating men, and led an abstinent life proves that he was afraid of women and sexual union, the reason of which is due to the influence of his mother. Moreau, though he had a fear of sensual pleasure, could not abandon the fantasy about it. Secret eroticism prevalent in all his works exposes his repressed desire. Just as Moreau s carnal abstinence and sensuous vision. the figures in his paintings are physically innocent but spiritually licentious. which is characteristic of the most decadent life. Moreau could satisfy his desire unfulfilled in the reality only through art. He sublimated his repressed desire in to art. ; 본 연구는 귀스타브 모로(Gustave Moreau)의 작품에 나타난 앙드로진(androgyne) 이미지를 19세기의 데까당스(Decadence)라는 사회적, 미학적 현상과 관련시켜서 분석한 연구이다. 앙드로진은 양성의 특성을 소유한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로, 19세기의 유럽 데까당스 문학과 예술의 중심 인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작품들에서 나타나는 앙드로진의 이미지들은 사회적으로 타락이라고 간주되는 증상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회화에서 이러한 특징들이 가장 명백하게 나타나는 것은 모로의 그림들에서이다. 고대의 종교와 신화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나 앙드로진의 이미지와 그 의미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또는 개인의 관심과 열망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해왔는데, 그 뒤에는 항상 인간의 성의 문제가 존재하고 있었다. 인류의 조상이 앙드로진이었다는 신화나 종교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남녀간의 결혼이나 성적 결합을 최초의 앙드로진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보는 견해가 존재한 반면, 최초의 앙드로진은 섹슈얼리티가 존재하지 않는 순결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인간 원래의 앙드로진의 상태는 전적인 성적인 금욕을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고 믿는 견해가 존재하였다. 주로 앙드로진의 이미지가 남녀간의 이상적인 결합을 상징하였지만, 남성 동성애가 널리 퍼져 있었던 그리스 시대에는 앙드로진은 종종 동성애적인 꿈의 상징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또한 신화에는 동등하게 절반은 남성, 절반은 여성인 앙드로진들 뿐 만 아니라 한 쪽 성으로 편향된 남성 앙드로진들과 여성 앙드로진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러한 앙드로진들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공존이 아닌 대립과 갈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남성 앙드로진들이 일반적으로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긍정적인 인물로 간주된 반면 여성 앙드로진들은 대부분의 경우 매우 부정적인 인물로 간주되었다. 19세기에는 완전히 대립적인 두 앙드로진의 이미지가 지배하였다. 사회적인 상징으로 나타난 앙드로진의 이미지가 남성과 여성의 동등하고 조화로운 결합을 상징한 반면, 데까당스 문학과 예술에 나타난 앙드로진의 이미지들에는 남성과 여성의 힘의 불평등한 관계에서 근거한 긴장이 존재한다. 이러한 이미지에는 남성의 여성에 대한 필요성과 두려움 사이의 갈등이 나타나 있는데, 남성 앙드로진의 이미지가 남성이 자신의 불완전함을 여성의 형태로 동화시킴으로써 수정하려는 남성의 필요성을 나타낸 반면, 여성 앙드로진의 이미지에는 힘과 남성성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앙드로진의 이미지들 뒤에는 19세기 당시 사회적으로 타락이라고 간주되는 증상들 즉 일종의 성적인 일탈에 속하는 동성애, 새디즘(sadism)과 메저키즘(masochism), 정신적인 음란함이 존재하는데, 이는 모로의 그림들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모로의 작품에 등장하는 남성들은 몇몇 경우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름다운 소년들과 젊은 남성들이다. 여성과 거의 구별하기 힘든 얼굴과 신체를 가진 남성 인물들에 대한 찬양과 동성애를 암시하는 주제들의 반복은 그의 잠재된 동성애적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9세기에 남성 동성애는 대중적으로 일탈과 범죄로 간주되었지만, 일부 작가들과 예술가들은 남성 동성애를 순수하고 완전히 정신적인 것이 될 수 있는 신비한 사랑으로 승화시키면서 그 적합한 상징을 앙드로진 이미지에서 발견하였다. 이상화된 남성 앙드로진의 이미지가 데까당 작가들과 모로에게 찬양받은 반면, 여성 앙드로진의 팜므 파탈은 두려움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관습적으로 남성들의 특징인 공격성, 잔인함을 가진 이 사악한 여성들은 나약하고 아름다운 남성들을 지배한다. 19세기 후반 이러한 유형의 여성 이미지의 확산 뒤에는 남성 자신의 남성다움의 포기, 나약함을 보여주면서 여성에게 지배되려는 남성들의 메저키즘적인 성향이 존재한다. 특히 모로의 경우는 평생 이 주제에 집착하였으며, 독신으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여성의 무익함과 해로움을 고발하였다. 모로가 남성을 거세시키고 죽음으로 이끄는 여성 이미지에 집착한 것과 그의 금욕적인 생활 태도 뒤에는 여성과의 성적 결합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그가 여성을 두려워하고 회피한 원인 뒤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있었음을 간과하기 어렵다. 그러나 모로는 관능적인 쾌락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환상을 떨쳐 버리지 못하였다. 그의 작품 모든 곳에 존재하는 은밀한 에로티시즘은 화가의 억눌린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 신체적인 금욕 생활을 하면서도 관능적인 환상을 떨쳐 버리지 못하는 모로 자신처럼 그의 인물들도 육체적으로는 순결하지만 정신적으로 음란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것이 가장 데까당한 삶의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현실에서 채워질 수 없었던 모로의 욕망은 오로지 예술을 통해서만 만족될 수 있었을 뿐이다. 그는 자신의 억압된 욕망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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