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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의 의미적 자질과 그 분포

Title
Any의 의미적 자질과 그 분포
Authors
이주연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영어영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논문은 양화사 any가 가진 의미적 자질을 밝혀, any가 극성과 관계가 없이 부정맥락과 긍정맥락 모두에 나타나는 하나의 어휘 표현임을 제안하고자 한다. Any는 맥락에 따라 전칭 양화사로도, 존재 양화사로도 기능하며, 특이한 분포 양상을 보인다. 존재 양화사는 주로 not을 포함한 부정맥락과, 의문문, if절, 전칭 양화사가 이끄는 관계절, 반의술어(adversatives)의 보어절, 비교구문, before절 등에 나타나며 이러한 any를 부정극어(negative polarity item) any, 또는 극성(polarity sensitive:PS) any라고 한다. 전칭 양화사 any는 허가되는 환경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총칭척(generic) 문장, 의도나 가능, 허가를 나타내는 양상적(model) 문장,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적절한 수식구나 절이 any CN을 뒤에서 수식하는 보충 수식(subtrigging)문으로, 이러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any를 자유선택(free choice:FC) any라고 한다. 이처럼 양화의 힘과 허가되는 환경의 차이로 인해 any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가진 일종의 동음이의어로 분석되어 왔으며, 다른 부정극어 연구와 더불어 PS any가 주된 연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Ⅱ장에서는 여러 관점에서 보는 부정극어의 접근 방법과 FC any에 대한 연구, 그리고 두 any를 하나로 통합하려는 이론을 소개하고 그 각각의 문제점을 살핀다. PS any의 연구는 Klima(1964)의 부정극어 연구로 시작되는데, Klima는 부정극어의 허가자들을 공통적인 어휘자질 [+affective]로 규정하여 통사적으로 그 분포와 허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그 후 이[+affective] 자질이 무엇인가를 밝히려는 연구가 계속 시도되는데 특히 Fauconnier(1975)는 이후 많은 연구의 초석이 되는 화용적 등급축 원리(scale principle)를 제안한다. 등급축 원리란 양화적 최상급은 화용적 등급축에서 최하위 끝점에 위치하므로, 어떤 명제가 이 끝점에서 참이면 등급축의 모든 위치에서도 참이 되는 전칭 양화적 힘을 가진다는 원리이다. Fauconnier는 최상급이 not과 같은 부정극어 맥락에 쓰이면 함의 역전이 된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초기의 부정극어 연구들은 부정극어 현상을 본질적으로 분포적 문제라고 인식함에 따라 부정극어와 허가자들 사이의 관계를 일반화 시키는 데에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부정극어가 왜 그러한 환경에서 나타나는지에 대한 설명을 제시하지 못 한다. 최근들어 이러한 한계점을 극어의 의미를 규명함으로써 해결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Krifka(1995)는 Fauconnier의 등급축 원리를 초점 의미론에 입각하여 재구성하는데 그에 의하면 부정극어는 의미 강도에 따라 일련의 순서화된 대체 표현(an ordered set of alternatives)들을 도입하며, 부정극어는 이 대체표현들 중에서 최소 요소를 긍정극어는 최대 요소를 지시한다. 즉 PS any는 최소 요소를 FC any는 최대 요소를 지시한다. Krifka는 Israel(1996)과 함께 본 논문의 중심 이론이 된다. Any가 가진 의미 자질을 중심으로 any를 하나의 어휘 표현으로 통합하여 분석하려는 연구들도 있다. 대표적인 연구로는 Kadmon Landman(1993)이 있는데 그들은 ‘의미의 확장’(semantic widening)과 ‘의미의 강화’(semantic strengthening)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두 any를 부정관사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Dayal(1998)은 두 any의 통합 이론에 반대하면서 FC any는 그 의미 자질로 총칭성(genericity)을 가지는 전칭 한정사이며, 모호한 맥락(contextual vagueness)에서만 허가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Klopp(1998)은 극어를 분류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며 각각의 극어가 가지는 어휘 정보가 문장의 다른 어휘가 가지는 정보들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극어가 허가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Israel(1996)은 극어는 등급 작용사로 등급축 상에서 가지는 수량값 외에도 그 의미 자질로 정보값을 가진다고 제안한다. 이 정보값은 강조(emphatic) 정보값과 줄여말하기(understating) 정보값으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 정보값이란 원래 극어를 포함한 문장의 정보성이 어휘 자질로 정형화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강조문에 나타나는 극어는 정보값으로 강조값을 가진다고 간주된다. 다음으로 Ⅲ장에서는 Israel과 Fauconnier, Krifka의 이론을 중심으로 PS any와 FC any가 의미 자질로 어떤 수량값과 정보값을 가지는지를 보고, 그 의미 자질을 근거로 두 any를 하나의 어휘 표현으로 제안한다. Kay(1990)는 강조문의 특성으로 ‘ⅰ) 강한 초점적 강세(strong focal stress)를 가지며 ⅱ) 보통 even을 수반하고, ⅲ) 등급축 상에서 그 문장보다 의미적으로 약한 명제를 전제한다’를 들고 있다. Fc any는 이 세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나 PS any는 강세가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강세가 없는 any는 등급축에서 최소값을 지시한다고 볼 수 없으므로(강세 있는 any가 최소값을 지시), 강세 없는 any를 포함한 명제가 가장 강한 표현이라는 전제가 성립할 수 없다. 그러나 강세가 없는 경우도 화용적 등급축에서는 끝점을 지시하므로 강조 정보값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Any가 강조 표현이라는 증거는 다른 데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whatsoever나 literally같이 강조어만 수식하는 어휘가 두 any를 수식한다. 결론적으로 any는 부정맥락과 긍정맥락 모두에 나타날 수 있는 강조 표현으로 어휘 목록에 강조값이라는 정보값만 명시되어 있고, 자신이 포함된 명제가 강조문이 되도록 수량값이 최대값과 최소값으로 교체(flip-flop)현상을 보이는 한 표현이라고 정의해야 할 것이다. Any가 존재 양화적 해석을 가지느냐, 전칭 양화적 해석을 가지느냐는 이런 교체 현상에 의한 결과이다. Any의 허가는 Israel의 화용적 등급축 모형을 이용하여 설명한다. 그의 등급축 모형은 대화 참여자의 공통 지식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는데, any의 허가는 이러한 등급축 모형에서 FC any는 함의 유지의, PS any는 함의 역전의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의문문에 나타나는 any와 부정맥락에서 주어의 위치에 나타나는 any는 예외이며 앞으로 이들까지도 설명할 수 있는 더 많은 연구와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 The goal of this paper is to discover if it is possible to unify PS any and FC any into one lexical item, and if the distribution of any can be explained based on the pragmatic lexical semantics. From the pragmatic viewpoint, any is a scalar operator which triggers scalar inferences. Fauconnier(1974) has proposed for the first time that any is a scalar operator, and later Krifka (1995) refined his theory and developed it into a more general theory. His basic assumptions are such that NPIs introduce alternatives, and that the set of alternatives is ordered by a relation of strength, where the NPI itself is interpreted as the weakest element in this order. The weakest element here means one end point of the pragmatic scale, and the other end point is the strongest element. PS any denotes the weakest element and FC any denotes the strongest one. Israel(1996) proposes that in addition to the scale value, the quantitative value(q-value), PSIs have the information value(i-value) as a semantic property. He maintains that the informativity is a property of the sentence used in context, and the i-value, the sentential property, becomes a feature of the lexical semantics. In other words, if a given form occurs frequently and systematically in emphatic contexts, the form may itself be stereotyped as conveying an emphatic pragmatic force. According to Kay (1990), emphatic assertions accompany (i) the strong focal stress and (ⅱ) the particle even, and (ⅲ) their interpretation presupposes a significant number of propositions on a scalar model that are weaker than themselves. FC any satisfies all those three conditions and PS any sometimes fails (i). But this problem might be solved by prgmatic principles such as "Assert the strongest proposition among alternatives". To conclude, PS any and FC any are emphatic expressions and there are more pieces of evidence to this conclusion. The particles like whatsoever, or literally modify only emphatic expressions, and they do modify both PS any and FC any. From the above observations, it is suggested that any is an emphatic lexical item that could have both end points values of the pragmatic scale, the q-values. Therefore they are not polarity sensitive items as many have considered as such. In other words, the q-value of any could be flip-floped in the scalar model so that the propositions which contain an any can be emphatic. The licensing of any depends on the direction of entailment between the contextual proposition(cp) and the text proposition(tp) in the scalar model. The licensing of FC any has the characteristic of entailment preserving and that of PS any has characteristic of entailment reversing in the scalar model, which means tp entails cp. But this model doesn t explain all the distributions of any. The licensing of any in yes-no questions, and that of any in the subject position in negative contexts do not seem to be clearly defined. Further study is still required to explain the distributions and the semantics of any in a wide variety of con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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