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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곡 성석린의 시문학 연구 : 여말 선초 전환기적 양상을 중심으로

Title
독곡 성석린의 시문학 연구 : 여말 선초 전환기적 양상을 중심으로
Authors
최윤정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is paper takes as its subject the poetry of Tokgok Seong seok rin--a poet and politician who was active during the end of the Koryeo Dynasty and the beginning of the Choseon Dynasty--examining its characteristics, how it copes with the transition from Koryeo to Choseon, and its significance in literary history. Chapter Ⅱ examines how his lineage, career, and his relationship with his literary peers formed the foundation of his literary work. Also, the overall situation of the literary world during this transitional period will be reconsidered. Seong seok rin attained a government position during this period and approached his duties critically. However, he constantly fell victim to inter-party strife and was several times exiled, removed from position and demoted. He was particularly close to Kweon-Geun(權近), Nam-Jae(南在), Yi-Haeng(李行), Cho-Jun(趙俊), Ha-Ryun(河崙), and other literary men. As for the literary circles of that time, they were led by the Neo-Confucian literati (Shinjin Sadaebu(新進士大夫)). It can be seen how the transition between Koryeo and Choseon served to divide the literary world. Chapter Ⅲ investigates the change of thinking in Tokgok s poetry from the end of the Koryeo Dynasty to his poetry from after the foundation of the Choseon Dynasty. His poetry from the end of the Koryeo Dynasty uses symbolic and implicit poetic language to express the societal contradictions of the time. It does not stop at being merely a critique, but it is also an optimistic vision for the future. His poetry from after the foundation of the Choseon Dynasty is of two types: poetry that expresses the ideals of the new royalty and poetry that expresses the emotions of old age. The former was instructional poetry (Kyoyushi(交游詩): poems exchanged by the literati) on the subjects of the ideal kingdom and Confucian virtues. The latter expresses individualistic feeling through Tokgok s understanding of self and nature. Chapter Ⅳ looks at the characteristics of the artistic expression in Tokgok s poetry. First, there is the use of poetic language and idiomatic phrasing. He used the vocabulary of the Confucian Classics, idiomatic phrasing and proper nouns (people or village names) to embody the meaning of his poetry. Second, the author s warm-heartedness(Honhu(渾厚) Style) can be seen through his works. The poetry is not overly sentimental, but is expressed in elegant poetic language. This is because, during the transitional period in which Tokgok lived, he did not have the freedom to express his feelings firmly and directly. Chapter Ⅴexamines Tokgok s poetry and its significance in literary history. Tokgok s poetry reflects the sentiments of the times in that it criticizes the passing Koryeo Dynasty and introduces expectations for the new Choseon Dynasty. The allegorical character and the troubles he experienced as a government official all show the literature of the new Choseon Dynasty to be bureaucratic(Kwanin(官人)) literature. In the history Hanshi (漢詩:poetry written after the Chinese form), Tokgok s poetry is representative of the transitional period poetry in expressing the ideals of Neo - Confucianism. It also shows the standpoint and values of the poet/politicians of the new dynasty. Tokgok s poetry differed from both the bureaucratic literature, which consisted mainly of poems in praise of the king and poems commissioned by the king, and the poetry of the following era, which was rhetorically embellished. His poetry laid the foundation for the bureaucratic literature of the mid-Choseon period, which was unembellished and sought to keep rulers and officers in line.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how Togok Seong seok rin s poetry dealt with the transition from Koryeo to Choseon, and its meaning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In reveal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literati of the transitional period, this paper sheds light on the face of transitional literature through an investigation of the literati s understanding of the era and their particular way of expressing their thoughts. This research will help elucidate the various aspects of the literature from the end of the Koryeo Dynasty and the beginning of the Choseon Dynasty. ; 본고는 여말 선초에 활동하였던 獨谷 成石璘의 시문학을 통해 드러나는 문학적 양상과 특성을 고찰하고 의의를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Ⅱ 장에서는 독곡 문학의 기반이 되는 그의 생애와 문단의 전반적인 경향을 살펴보았다. 독곡의 생애는『昌寧成氏文獻誌』와『高麗史』,『高麗史節要』,『朝鮮王朝實錄』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였고, 그의 가계와 생애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교유시를 통하여 절친한 인물인 권근, 남재, 이행, 조준, 하륜 등과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그리고 문단의 경향은 공민왕 대에서 고려 말까지의 과거 급제자와 당대 지공거와 동지공거를 중심으로 정리하고,『東文選』등의 시선집과 개인 문집에 작품이 남아 있는 이들만을 대상으로 재구하였다. Ⅲ 장에서는 독곡 시를 전환기적 인식과 관련되는 양상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았다. 여말 선초의 왕조 교체기를 기점으로, 고려 말기의 인식을 드러내는 작품과 조선 창건기 이후의 작품으로 대별하여 인식의 추이를 살폈다. 고려 말기에 대한 인식을 드러낸 시는 상징적, 함축적 시어를 통해 당시의 모순된 상황을 형상화하였고, 이는 단순한 비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겸비하고 있다. 조선 창건기 이후에 지어진 시는 치세의 염원과 강상의 확립을 권계 지향적 교유시를 통해 드러내어 신왕조의 이상을 추구한 시와, 자아 · 자연 인식을 통해 개인적인 감회를 드러냄 시로 구분된다. Ⅳ 장에서는 독곡 시 전반에 나타나는 표현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시적 형상화상의 특성은 주제 표출 방식이나 의미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첫 번째 특성은 시어의 확대와 관용적 표현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작가의 주제 표출 의식과 詩意의 구체적 전달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특성은 혼후한 풍격인데, 이는 감정의 지나친 유출을 삼가고 평담한 시어로 표현한 작품에서 드러나며, 극단적인 표현을 피하고 있어 전환기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Ⅴ 장에서는 앞서 논의된 독곡 시세계와 표현적 특성을 통하여 독곡 시문학의 문학사적 의의를 규명하였다. 이는 공시적인 여말 선초 문학사상의 의의와 통시적인 한시사적 의의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먼저 여말 선초 문학사적 의의는 독곡 시에서 여말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나타나며, 신왕조에 들어서는 붕괴된 질서를 회복하고, 강상을 확립하는 의지를 권계 지향적 시들을 통해 드러내고 있고, 이러한 경향은 동시대의 문인들의 작품과 상관성을 갖는다. 그러나 독곡시는 핍진한 현실 묘사를 통해 비판 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이들과는 달리 생략과 비약을 통해 압축, 상징적인 시어로 관념화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조선 초기 문학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그는, 여말의 절의자를 찬양하거나 회고시를 저술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작품에서 강상을 중시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왕권 강화와 유지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문학 세계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그리고, 그는 왕조 교체기의 출처에 관한 첨예한 갈등보다는 조선조 출사이후에 관인으로서 겪은 고민과 난관을 자아와 자연인식을 통해 표출하여 조선 초 관인 문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고려 후기부터 조선 중기까지의 한시사적 흐름에 독곡 시의 위상을 살펴보았다. 고려 후기 성리학 수용 이후 문학은 사장보다는 도학적인 면이 강조되었으며, 문이재도론이 중시되었고, 한시에서도 관풍과 민본 사상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이 산출되었다. 왕조 교체기를 거치면서 신흥사대부들은 정치적 향방과 문학 작품을 통한 가치 인식을 통해 분화를 일으킨다. 독곡 시는 성리학적 이념이 여말 선초의 정치 · 사상적 전환기에 時化되는 양상을 잘 드러내주며, 신왕조에 들어서 문인이자 정치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였던 이의 입장과 가치 인식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는 조선조에 들어서 문학의 사회적 실천 기능이 강화된 시작품을 찬양 위주의 내용보다는 권계 지향적 교유시를 통해 드러내고 있고, 관인으로서의 개인적 갈등을 시화하기도 하였다. 또한, 평담한 시어를 바탕으로 한 혼후한 작품 세계는 조선 초 관인 문학을 부화한 시풍을 바탕으로 한 아유 문학이라고 일축해버린 기존 문학사의 재고를 요하게 하고 관인 문학의 전성기를 이루어 문학의 장식적 기능이 극치를 이루었던 후대 문학의 양상과 구별된다. 본고에서 시도한 독곡 시문학의 전환기적 대응 양상과 문학사적 의의 탐색은 여말 선초 문인의 한 특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대 인식 양상과 표현적 특징을 통해 조선 초 관인 문학의 면모를 드러내 준다. 그러므로 독곡 시에 대한 본 연구는 여말 선초 문학 보다 다양한 국면을 해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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