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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자의 입원경험에 관한 연구

Title
정신질환자의 입원경험에 관한 연구
Authors
정지은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간호과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qualitative nursing research used a hermenentic phenomenological approch to discover meaning in experience of admisson of psychiatric unit. The ultimate aim of the inquiry was to discover the essence of psychiatric patient of admissin experience. This study was guided by Shin Kyung-Rim s method which was modficated Van Manen s for doing research. The method of inquiry included : turing to phenomenom of interest ; inquiring and investigating experience an it was lived rather than as conceptualized ; reflecting and analyzing essintial themes which characterize phenomenon ; and describing phenomenon through art of writing and rewriting. Multiple strategies for data collecting were needen : in depth face to face interview ; analysis of writing ; artistic works ; and analysis of examples of phenomenon in art and literture. Although the experience was different for all of the psychiatric patient, essential themes of experience emerged ; fear of the psychiatric department ; knowing of the difference place that I used to be think ; stuffiness out of as a locked prison like ; realization from the unexpected meeting with person who unknown ; rest in the comfortable environment ; change of the viewpoint about life ; identification of the family love ; confused suffering which was bothering me ; worry about the obscure future. Findings from artistic and creative inquiry further validated findings and meaning discovered. The study illuminated meaning and simultaneously validated the phenomenological research process. Essential themes for understanding psychiatric patient s admission experience, implications for education, research and practice, direction and need for continuing inquiry were identified. ;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이 크게 작용하여 정신질환에 걸리게 되면 요구되는 관심과 도움이 제대로 제공받고 있지 못하다. 정신과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다른과 입원보다 특히 정신과 입원에 대해서는 특수한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원경험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정신질환자가 정신과에 입원하면서 겪게 되는 경험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정신질환자의 삶을 이해하도록 돕고, 이러한 이해는 정신질환자의 신체, 정신적 회복을 돕는데 있어서 기초로 활용되며 정신질환자를 간호하게 되는 간호사 외에 다른 의료관계 종사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호사들이 정신질환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유용한 자료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한 Van Manen의 연구 단계를 신경림(1998)이 수정보완한 연구방법을 따라 체험의 본질에 집중, 해석학적 현상학적 경험탐구,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해석학적 현상학적 글쓰기의 단계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자는 정신과 병동에 5년째 근무하면서 정신과 치료진들이 정신질환자의 정신증상의 정도, 병동생활의 적응정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며, 정신과 입원의 필요성만 설명하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입원하게 되는 정신질환자들은 그들의 입원경험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과 치료진들의 입원경험에 대한 관심은 부재하였다. 정신과 입원경험에 대한 연구는 노춘희(1992)와 Lorencz(1991)의 연구가 발견되었으며 ‘정신’에 대한 간호학적 문헌은 고성희(1989)의 연구가 있으나 현상학적 방법을 이용한 연구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를 위해 정신, 정신질환, 정신건강에 대한 현상학적 문헌을 고찰하였으며 정신과 입원경험에 대한 시, 소설, 전기, 편지, 영화의 문학작품을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자는 대학병원의 정신과 폐쇄병동에 처음 입원한 정신질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하였다. 자료수집은 1998년 8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되었으며 보호자와 대상자의 동의서를 받은 후에 실시하였다. 면담시작은 ‘정신과에 입원한 경험은 어떠하였습니까?’로 개방형 질문을 하였다. 본 연구의 주제 분석은 대상자의 진술속에서 의미있는 주제진술을 분류해내어, 그들의 생활세계에 대한 경험의 구조를 밝히고, 주제적 의미를 발견한 후, 다시 이를 언어적 변형으로 구성하여 본질적 주제를 결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 대상자들이 경험한 본질은 다음과 같다. “정신과에 대한 두려움”, “생각과는 다른 곳임을 알게됨”, “감옥같은 생활에서 오는 답답함”, “낯선이와의 만남에서 얻은 깨달음”, “편안한 환경에서의 휴식”, “생에 대한 시선이 바뀜”, “가족에 대한 애정을 확인함”, “나를 괴롭히는 혼란스러운 고통”, “불투명한 앞날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상과 같은 9가지의 주제를 통해서 볼 때 정신질환자들은 입원으로 인하여 정신과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나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곳임을 깨달아 편안한 환경임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의 혼란스러운 고통이 해소되었으며 다양한 낯선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며 인생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나, 정신병동에 입원함으로 인하여 자유가 제한되어 개인의 풍부하고 풍요로운 생활이 침해되어 감옥같은 생활에서 오는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답답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편안한 환경임을 느끼며 퇴원을 앞두고는 앞으로의 생활을 설계해 나감에 있어 약간의 두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을 볼 때 정신질환자들은 입원하기 전에 정신과에 관련된 두려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그것에 관해 충분히 간호사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으며 정신과 입원생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충분히 교육받을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신질환자들의 증상에 따른 다양한 환경의 입원시설에 대한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을 하여 정신질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간호학적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간호 실무면에서 볼 때 간호수행시에 간호사들은 정신질환자들의 정신과 입원경험을 통해서 나오게 된 의미를 간호사정을 통해 발견하게 됨으로써 정신질환자를 간호하게될 때 보다 넓은 이해의 폭을 가지고 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신질환자가 가지고 있는 정신과에 대한 두려움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토론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며 이는 진정한 전문직으로서의 간호사가 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둘째, 간호 교육의 측면에서는 임상을 통한 연구 결과와 실질적인 사례연구와의 관계를 비교하면서 더욱 창의적인 간호중재를 해보도록 할 수 있다. 셋째, 간호 연구의 측면에서는 다양한 환경에 있는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함으로써 경험의 본질을 계속 밝혀내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간호학적 시각에 관한 이론개발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간호 정책의 측면에서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환경의 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정신질환자들을 간호하는 간호사는 이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통해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태도, 기술을 갖추는 동시에 깊이 있는 정신전문 간호사의 역할도 함께 담당하게 되었으면 한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부속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10명의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여러가지 환경에서 정신과에 입원하는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정신과 입원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정신질환자의 환청, 망상등 정신질환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대상자에 대한 질적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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