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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행태 지원성 강화를 위한 도시집합주거 공유영역의 디자인방법과 그 과정에 관한 연구

Title
거주행태 지원성 강화를 위한 도시집합주거 공유영역의 디자인방법과 그 과정에 관한 연구
Authors
강지명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디자인대학원 환경디자인전공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The space organization which is physical elements of dwelling has taken in dwellers behaviors, and behaviors has formed through the intermediary of physical spaces of housing environment; so dwelling has been called the society-space system. But many space system of collective housing could not reflected on the progressiv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 and society. These have built at place to place of city for economical and regulation needs. That is resulted in general cognition that bad housing is one of radical reasons for many social problems. Human environment, containing houses and city spaces, is composed of three territorial stages : public territory, common territory, private territory. Territorial behavior is characterized by possession and controls, individuation and marking, and social communications. Common territory, which is intermediary and neutral area between public territory and private territory, encourages human territorial behavior to play important role in meaning of social dimension. This study is focused on strength of neighborhood spirit and community communications through adaptation common territory to high-rise collective housing, which is one of design solutions to recover dwelling quality. The common territory of high-rise collective housing have to be designed through multi-dimensional design access ; socio-cultural aspect, environment-behavioral aspect and space-plastic aspect. Firstly, in socio-cultural aspect, the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of demand groups for high-rise collective housing have to be taken in the functional design. The common spaces in collective housing is typified of life facility services and community communications. Secondly, in environment-behavioral aspect, the human territorial behavior have to be considered. The common territory as intermediary area between public and private territory, must take in both privacy and social communications. Territoriality is considered as self-others boundary control mechanism. Finally, in space-plastic aspect, the common territory design that develop dwelling quality of high-rise collective housing is realized by spatial and plastic means. Those are conceptual design vocabularies as like : centrality and hierarchy, territoriality, path and accessibility, placement, and continuity and transit. The theoretical bases like that, offered the design methods and process for the case study of design model. The case study has been progressed under the certain design goal-recovering community. It differentiates this model from general collective housing. By adaptation common territories to our housing environments, the concept of community spirit could be expanded from individual and family to community, further to region. Appropriately afforded environments will recreate human behaviors. ; 주거환경의 물리적 요소인 공간조직은 거주자의 생활행위를 담는 반면 이러한 생활행위는 주거환경 내의 다양한 물리적 공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주거는 하나의 사회-공간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많은 도시집합주거의 공간체계는 개인과 사회의 발전적인 관계성을 바람직하게 담아내고 있지 못하고 경제적, 제도적 측면의 필요성만으로 도시 곳곳을 점유하고 있으며 많은 사회문제의 근본적 원인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산업화 이후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급속하게 진행되어 온 한국의 도시화 현상은 교통, 주거, 가족, 생활문화, 가치관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 중 주택문제나 교통문제 등은 심각한 수준의 사회문제로 부각되었고, 그 해결을 위한 처방적 모색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합리성을 가치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던 지난 시대의 해결 방안이란 한국적인 특수성에 부합하여 정량적이고 물리적인, 따라서 합리적 경제성의 논리 아래 이루어진 까닭에 실제 적용과정에 있어서 다른 차원의 부가적인 문제를 발생시켜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도시주거 문제에 있어서는 근린사회와의 연계 없이 주택의 양적 수요 충족을 우선해 온 지금까지의 관행이 빚은 결과로 과밀화, 근린교류의 단절, 지역의 슬럼화, 주거 및 자아의식의 저하, 노인 및 어린이 문제의 발생 등을 대표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데, 이는 삶의 질 저하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현대 도시집합주거의 거주성을 회복하기 위한 공간적 해결의 하나로 공유영역의 확보를 통한 근린의식 및 사회적 교류 확대에 주목하였다. 환경연구분야의 많은 학자들은 인간의 거주환경을 공적영역과 사적영역, 그리고 그 매개영역으로서의 공유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 중 공유영역은 개방적인 공적영역과 배타적 점유행동이 가능한 사적영역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근린의식을 고취시켜 사회적 교류를 증진시키며, 따라서 거주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적 도구로 유효함을 밝히고 있다. 특히 단위주호 간의 교류가 격감하는 현대의 도시집합주거환경에 있어서 이러한 공유영역의 확대수용은 사회적 차원에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 도시집합주거 공유영역의 거주행태 지원성 개념은 세가지 차원에서 다루어진다. 첫째는 생활편의 서비스 제공의 차원이며, 둘째는 사회적 교류 증진의 차원, 셋째는 미래 정보사회의 변화에의 대응 차원이다. 이러한 거주행태를 올바르게 지원하는 바람직한 환경을 창출하기 위하여 다차원적인 디자인 접근방법이 모색된다. 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프로그램 검토와 환경행태적 측면에서의 영역 구성, 공간적·시지각적 측면에서 공간 및 형태 표현, 디자인 결정 방법이 검토되었으며, 이를 위해 도곡동 C 집합주거 공유영역이 그 구체적 디자인 모형사례로 제시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집합주거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의 해결은 지금까지의 양적 위주의 공급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며, 이는 ‘집합’이라는 특성을 반영한 계획적 차원에서의 해결이 모색되어야 함을 뜻한다. 둘째, 도시집합주거의 공간구성에 있어서 거주행태 지원성 강화는 단위주호의 개선에 앞서 주거단지개발 차원에서의 적정 성격의 부여와 충분한 공유영역의 도입을 통해 성취될 수 있다. 셋째, 집합주거 공유영역의 영역적 행태 연구는 다각적, 다원적, 다학제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을 필요로 하며, 이에 따른 디자인 방법론의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넷째, 사회문화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미래 도시집합주거의 수요자들의 계층적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여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공유공간의 유형화 방향은 크게 주거편의서비스 기능의 강화와 사회적 교류 및 커뮤니케이션 촉진으로 나누어진다. 다섯째, 환경행태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공유영역 구성에 있어서 인간의 영역적 행태를 반영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공적영역과 사적영역의 매개적·중간적 영역으로서의 공유영역은 프라이버시와 사회적 교류라는 일면 상충되는 영역행태를 모두 수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며, 영역성이란 자아-타아 경계 매커니즘으로서 이를 조절하는 기제로 작용한다. 여섯째, 공간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영역적 행태에 기반한 도시집합주거의 거주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공간구현 방법으로, 중심과 위계성, 영역성, 방향과 접근성, 장소성, 연속과 전이 등의 기본개념으로 표현될 수 있다. 이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에서 ‘세계 내 존재’로서의 실존적 위상을 구체화시켜주는 실존적 공간, 위상기하학적 공간구조로 나타나는데, 이는 기존의 근대적인 기하학적 공간작법과는 달리 매개적이고 상호교환적인 공간작법으로 인간의 움직임과 그에 의한 지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제시된 영역적 행태를 반영하여 거주행태 지원성을 강화한 도시집합주거 공유영역 디자인 모형사례연구는 미래의 주거환경 디자인은 단위주호의 기능적 개선만으로 일관되어 왔던 기존의 개발방향과는 달리, 공동주택과 모여살기라는 주제 아래 진정한 공동체 의식의 회복이 모색되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공동체란 본 연구에서 제시되었듯 공유영역을 통해 가족공동체에서 거주공동체로 확대될 수 있으며, 나아가 주거 단지 내부로 도시적 기능을 적극적으로 유입함으로써 도시공동체로 발전 가능한 개념이다. 이를 통해서 개인과 거주공동체, 지역사회, 그리고 도시공간과의 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매개되며, 인간의 거주행태는 올바르게 지원된 거주환경 속에서 재창조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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