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 65 Download: 0

여성의 사회적저항 경험에 관한 여성주의적 접근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어머니 활동을 중심으로

Title
여성의 사회적저항 경험에 관한 여성주의적 접근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어머니 활동을 중심으로
Authors
김화숙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여성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Starting with question that androcentric views have tended to ignore, and misrepresent experience of women’s participation in social protests, this study intended to reconstruct experience of women’s social protest from feminist perspective. In doing so, I explored experience of mothers in ‘Mingahyup’-Family Association for Democracy-, and ‘Ugahyup’-Korea Association of Bereaved Families for Democracy- who have participated in struggles resisting dictatorship and demanding democracy of society in Korea since 1980’s. Until now, in Korea, mothers in ‘Mingahyup’, ‘Ugahyup’ have been signified victims of tyranny, passive bystanders, or only mothers of their offsprings-particularly sons. However these significations limit experience of mothers involved in social protest to patriarchal concepts and meanings. Under this context, their experience have not been considered seriously. From this point of view, this paper focuses on processes that mothers, who have participated in social protest, have politicized themselves and their organizations. Because I intended to focus on experiences, feelings and meanings that mothers themselves signify, this research adopted life stories the main method. And I used participatory survey and interviews with political activists who have been related directly or indirectly to mothers in ‘Mingahyup’, ‘Ugahyup’ as supplementary methods for this study. The outcomes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14 interviewees of this research have lived ordinary life as mothers, but they became involved in social protest after their offsprings were dead or imprisonment in struggles against dictatorship. In doing so, they newly acknowledged the death or imprisonment of their offsprings under social and political context, through various settings for their political understanding. Through this process, they positioned themselves as political agents, and participated in social protest. Second, the fact that initially, they became involved in social protest as mothers, have influenced on their protest. Their protest techniques were gendered, and the gendered representations of their political acts were intervened in their protest. And the motherhood was a source of their protest, while made differences in mothers’ group. But they were politicizing mother’s groups by negotiating with, and resisting tensions and conflicts that those differences caused. And these attempts were the process of politicization of their organizations. Third, acknowledging the political meaning of their activities, they identified themselves as a group, and rearranged their social relationships. And through this process, they confirmed the rightfulness and the necessity of their movement. And they tried to inspire the ‘genuineness’ of their movement as to establish the legitimacy of their social protest, and shaped the agenda of the movement through their ‘experience’ of social protest as well. Also the consciousness of comrade of mothers was strong power constructing and maintaining of their organizations. Their various conditions of life and the status which they were situated in social movement intervened in these processes. Finally, they were reconstructing the private settings including family, and transforming the patriarchal view that considers women as apolitical. And they were reshaping the identity of mothers imposed in patriarchal society as protesting mothers. From these results, mothers neither naturally participated in social protest under relationship with their offsprings, nor was passive victims, in contrast to common thoughts. Rather, they involved in social protest as political actors through the conscious processes of politicizing themselves. Therefore, mothers’ experience in social protest offers sources of deconstructing of patriarchal views that restrict their experiences in androcentric significa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it is necessary to reconstruct androcentric frames interpreting social protests for including experience of women. ; 본 연구는 남성을 사회적 저항의 주체로 설정하는 남성중심적인 시각이 사회적 저항에 참여한 여성들의 경험을 배제시키거나 주변화시켜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여성주의 시각에서 여성의 사회적 저항 경험을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1980년대 이후 민가협, 유가협을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어머니들의 경험을 살펴보았다. 우리사회에서 민가협, 유가협 어머니들이 의미화되는 주된 방식은, 억압적인 시대의 희생자나 자식, 특히 아들의 ‘어머니’로서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화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어머니들의 경험을 특정한 방식으로 규정함으로써 제한시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어머니들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조직을 정치화하는 작업을 어떻게 진행시키는가에 초점을 두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어머니들의 경험과 이에 대한 어머니들의 해석을 중심에 두고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어머니 자신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게 되는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새롭게 설명해가는 과정을 기술하게 하고, 그 의미를 추적하는 생애사(life history)를 주된 연구방법으로 하였다. 또한 어머니들이 참여하고 있는 집회나 농성장에 대한 참여관찰을 하였고, 어머니들과 직 · 간접적으로 관련된 활동가들에 대한 보조면접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평범한 어머니’의 삶을 중심에 두었던 어머니들은 자식의 구속과 죽음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을 만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들은 다양한 장을 통해 자식의 죽음과 구속을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삶을 재의미화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정치적 행위자로 위치지우게 된다. 이를 통해 어머니들은 민주화운동을 자신의 삶과 연결시키게 된다. 둘째, 어머니로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다는 것, 그리고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역시 ‘어머니’라는 점은 어머니들의 저항에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들의 구체적인 저항 방식은 성별화되어있으며, 정치적 행동에 대한 성별화된 해석은 이들의 저항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어머니들의 모성은 저항의 자원이기도 하지만, 모성은 동일한 것이 아니라 어머니들 내부에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러나 어머니들은 이러한 차이가 만들어내는 긴장과 갈등에 협상 · 저항하는 과정을 통해 어머니 내부를 정치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작업은 어머니들이 속한 조직을 정치화하는 과정과 연결된다. 셋째, 집단으로서 어머니들은 자신의 행위가 갖는 정치성을 인식함으로써, 그들을 둘러싼 다양한 일상의 관계들을 재편성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들은 운동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운동의 정당성을 고취하기 위해 어머니들은 운동의 ‘순수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시키며, ‘경험’을 통해 운동과 조직의 의제(agenda)를 형성한다. 또한 어머니들간의 동지의식은 조직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한다. 어머니들이 조직을 구축하고 유지시키는 조직화 과정에는 어머니들의 삶의 조건과 민주화운동 내에서 어머니들이 점유하는 위치가 개입하고 있는데, 어머니들은 이러한 조건들 속에서 나름의 방식으로 조직을 구축 · 유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넷째, 어머니들은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일상적인 삶의 조건을 재구성하게 된다. 어머니들은 ‘가족’, ‘가정’을 재구성하여 공/사 영역을 협상의 장으로 만든다. 또한 여성을 비정치적인 존재로 규정하는 틀에서 벗어나는 인식적 전환과 리더쉽 경험 등을 통해 여성의 위치를 재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어머니들은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경험 속에서 자신을 ‘운동하는 어머니’로 위치지움으로써 ‘어머니’ 정체성을 재구성하게 된다.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어머니들의 경험과 해석에 비추어 볼 때, 이들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과 달리, 어머니들은 자식과의 관계 때문에 자연스럽게 운동을 하는 것도, 시대의 수동적인 희생자도 아니다. 어머니들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련의 의식화 작업을 통해 정치적 주체(political actor)로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어머니들의 경험은, 어머니들의 사회적 저항 경험을 특정한 방식으로 제한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적 저항 경험을 주변화시키는 남성중심적인 시각을 해체하는 자원이 되며, 어머니들의 경험을 포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저항에 대한 남성중심적인 틀이 재구성될 필요성을 제기한다.
Fulltext
Show the fulltext
Appears in Collections:
일반대학원 > 여성학과 > Theses_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