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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적 자기효능감의 구인 및 측정에 관한 연구

Title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구인 및 측정에 관한 연구
Authors
박인영
Issue Date
1999
Department/Major
대학원 심리학과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전반적인 자기효능감 이론 및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해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이론적 배경, 구성요인 및 척도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론에 근거한 잠정적 구성요인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제작·분석하여 총 28문항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 및 서울 근교에 위치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71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우선 학업적 자기효능감 예비척도를 3개 학교, 8학급에 해당되는 406명의 학생들에게 시행하였으며, 그 중 395명(남학생 158명, 여학생 237명)의 자료를 통계적 분석에 사용하였다. 예비척도의 분석을 통해 수정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는 예비시행 때와는 다른 305명(2개 학교, 6학급)의 학생들에게 시행되었으며, 그 중 291명(남학생 138명, 여학생 153명)의 자료가 통계적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시행에 할당된 291명의 학생들에게는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와 학과목에 대한 효능기대 척도를 함께 시행하였으며, 그들의 중간고사 성적도 수집되었다. 문헌고찰을 통해 자신감, 자기조절효능감, 과제난이도 선호, 귀인을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잠정적 구성요인으로 결정하였으며, 교육과 관련된 국내외 자기효능감 척도 문항들을 참고로 하여 각각의 구성요인을 측정하는 문항들을 제작하였다. 제작된 문항들은 여러 차례의 소집단 토론을 통한 검토과정을 거쳤으며, 총 61문항(자신감 15문항, 자기조절효능감 18문항, 과제난이도 선호 15문항, 귀인 13문항)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예비척도가 완성되었다. 예비척도의 시행 결과에 대한 분석 결과, 과제난이도 선호, 자기조절효능감, 자신감으로 명명할 수 있는 세 개의 요인이 산출되었으며, 33문항이 선별되었다. 귀인 문항들은 하나의 독립된 요인을 구성하지 못하고 다른 세 요인들에 분산되었으며, 귀인 문항들에 대해 대략적인 귀인경향 분석을 실시한 결과, 귀인은 다양한 상황 및 과제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동기적 특성이라기보다는 주어진 상황이나 과제에 따라 가변적임을 알 수 있었다. 예비척도의 분석을 통해 선정된 33문항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는 예비시행 때와는 다른 집단에 시행되었으며, 시행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28문항의 학업적 자기효능감 최종척도가 완성되었다. 총 28문항 중 과제난이도 선호는 10문항, 자기조절효능감은 10문항, 자신감은 8문항이었으며, 구성요인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과제난이도 선호가 .84, 자기조절효능감이 .76, 자신감이 .74였다. 학업적 자기효능감 최종척도의 타당성 검증은 다음과 같은 일련의 분석과정에 의해 이루어졌다. 1.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동일한 이론적 구성요인을 포함하며 대단위 연구를 통해 교차타당도와 구인타당도가 확보된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김아영, 1997b)와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의 구성요인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두 척도의 구성요인 간 상관을 살펴본 결과,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와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에서 대응되는 구성요인 간 상관은 .62­.74로 다른 상관값에 비해 높은 편이었으며, 이를 통해 두 척도의 구인이 서로 동일한 심리적 속성을 측정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는 다양한 학습 상황에서 학습자의 학문적 수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므로, 이 척도에 의해 측정된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학업성취도를 잘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학업성취도 간의 상관 및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일반적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도 동일한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세 가지 구인 모두가 학업성취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갖는 반면, 일반적 자기효능감의 구인 중에서는 과제난이도 선호만이 학업성취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귀분석을 통해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학업성취도의 12%를 설명하는데 반해,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학업성취도의 3%만을 설명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구성요인 중에서는 과제난이도 선호가 학업성취도를 가장 잘 예측하며, 자기조절효능감도 유의한 예측변수였다. 3.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일반적 자기효능감과 마찬가지로 장기간에 걸쳐 확립된, 비교적 안정적인 동기적 특성이므로, 다양한 학습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에서 일반적인 학업적 자기효능감이 영역-특수적인 학업적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학업적 자기효능감의 위계구조모형을 설정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공분산구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모형의 부합도 지수(GFI, AGFI, NFI)가 모두 .95 이상으로 높게 나와 이론적 모형의 적합성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에서 제작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는 전반적인 학업적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개인차 변수로서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측정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며, 측정된 학업적 자기효능감은 다른 동기적 변인 및 학업성취도와의 상호관련성을 연구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습자의 능력과 수행을 매개하는 동기원으로서의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적용을 위해서는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본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단, 본 연구에서 제작된 학업적 자기효능감 척도는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므로,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척도의 수정 및 보완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construct and validate academic self-efficacy scale. The subjects were 686 high school students in Seoul area. The preliminary academic self-efficacy scale was administered to 395 students(158 boys, 237 girls). The modified academic self-efficacy scale, general self-efficacy scale, and subject-specific efficacy scale were administered to 291 students(138 boys, 153 girls), and the scores of their midsemester tests were collected. Literature review on preceeding research indicated that there were 4 subcomponents of academic self-efficacy: self-confidence, self-regulatory efficacy, task difficulty preference, and attribution. On the basis of these subcomponents, 61 items were constructed. The responses of 395 students on the preliminary academic self-efficacy scale were analysed. Item analysis was conducted to select appropriate items and common factor analysis was done to identify the subcomponents of academic self-efficacy scale. In result, 33 items were selected and 3 factors were identified as the construct of academic self-efficacy scale, namely, self-confidence, self-regulatory efficacy, task difficulty preference. Attribution was not revealed as a separate factor. The modified academic self-efficacy scale was administered to 291 students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sed. In result, 28 final items were selected through common factor analysis and item-total correlations. The internal consistency of each factor was proved to be acceptable (self-confidence: .74, self-regulatory efficacy: .76, task difficulty preference: .84). Correlation analysis among the subscores of academic self-efficacy scale and general self-efficacy scale was conducted for the convergent validity. The results indicated that both scales were composed of the same subcomponents. Regression analysis for the criterion-related validity showed that academic self-efficacy was more useful predictor of academic performance than general self-efficacy. LISREL analysis was conducted to conform a hierarchical model of academic self-efficacy. The results indicated that general academic self-efficacy affected domain-specific academic self-efficacy.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ollowing studies were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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